쌉만푸지말자 [1240270]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9-21 23:34:44
조회수 1,471

[국어질문] 22수능 변증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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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요약)

1)어떻게 해야 1문단의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부분 처음부터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2)미학은 논증인가?

입니다..ㅎㅎ




--

22수능 변증법 (가) 지문 읽으면서 구조 파악하는 중,



1문단에서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


(철학적)논증의 방식<->논증 대상 자체     나눠서


논증 대상 자체 = 이념, 현실


존재 방식 = 내적 구조, 드러나는 방식.


이라고 읽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 보면, 그 아래 문장에서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라고 했기에 이념//현실 이군. 


그럼 이념의 내적 구조//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으로 나눠서 읽어야지~


이 두 차원의 논리 = 이념 현실 이겠네!!


했던 것입니다.



다시 읽어 보니


논증 대상 자체 = 이념 only.


--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내적 구조,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


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2문단에서부터 미학을 변증법적으로 다룬다고 할 때


미학과 관련된 이념의 내적 구조,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서술할 것이므로.


미학의 대상 = 예술 = '이념'을 인식하는 절대정신의 한 형태 =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 예술, 종교, 철학>>변증법적 체계 성립.


으로 읽어야


현실 = 예술 = 절대정신->이런 약간 애매함이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부분은 그저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다 부분의 부연 설명으로 파악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념//현실 이라고 읽기 시작한 저의 흐름에 어떻게 해야 제동을 걸고


더 정확한 범주인 이념의 내적 구조//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이렇게 읽을 수 있었을지.


또한 그래서 이념이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 범주는 나왔는데 이념의 내적 구조 범주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미학의 대상이 예술 = 절대정신이라 했는데, 변증법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라 했으니깐


미학 = 논증, 예술 = 대상 이렇게 읽으면


미학 = 이념의 내적 구조와 현실로 드러나는 방식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 인 건가요??




지문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거같아요 ㅠㅠ




대답해주실 고마운 분들을 위해 댓글에 지문 올려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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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쌉만푸지말자 · 1240270 · 09/21 23:41 · MS 2023
  • 25경희스의 · 1328091 · 09/22 10:39 · MS 2024

    와... 공부를 정말 제대로 하시네요 저도 정확히 같은 의문을 갖고 머리싸매고 고민해본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내린 1문단을 읽고 했어야하는 사고는 이거였습니다

    1. 변증법 = 철학적 논증의 방식 =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
    2. 논증의 대상 = 철학 = 이념 = 근원적 질서
    (실제로 지문에서 철학 ≠ 이념이지만, 1문단을 읽고 있을 때 내가 했어야하는 생각)
    3. 존재 방식
    내적구조 = 이념의 내적 존재방식
    드러나는 방식 = 이념의 외적 존재방식(현실로 드러나는 방식)
    (3-1 "즉" 이후의 문장의 의미는 문맥상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방식" 일수 밖에없음, 왜냐하면 변증법이 철학적 논증의 방식이라는건 이미 선행정보로 서술되어있으니 논증대상자체의 존재방식을 서술해줘야하기 때문.
    3-2 드러나는(외적) <-> 내적 이라는 어휘의미의 대비로 존재방식이 2개라는걸 파악)

    우선 이 부분에서 문맥상의 의미와 단어의 의미로 정확히 구분을 하고갔으면 문제없었을거 같습니다

    이념의 내적 구조 <- 정확한건 아니지만 그냥 제가 했었던 생각
    1. 말하신대로 예술 종교 철학 = 절대적 진리인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
    2. 이념은 본질적으로 "논리적", 이성적
    3. 철학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완전히" 인식 할 수 있는 형태의 절대정신이자 순수한 "논리적" 지성을 특징으로 가짐.
    4. 따라서 논리적 이념은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 가능(정반합의 논리에 따라 예술-종교의 대립적인 범주의 조화로 이루어진,질적 상향성을 특징으로 하는 철학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니까)
    5. 따라서 예술-종교-철학 순의 이념이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
    이념의 내적구조는 그 변증법적 체계내에서만 완전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변증법적이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학=철학적 논증인가? 에 대해서는
    1. 헤겔은 미학을 변증법적 체계내에서 다뤘다 라는 지문의 요지상 예술은 절대적 진리인 이념을 인식하기엔 질적으로 낮은 형태의 절대정신이다. 라고 예술을 깎아내리는것이지 예술 그 자체의 존재방식을 논증하려 하는것이 아니라는 점
    2. 미학의 대상인 예술은 변증법적 체계의 한 구성요소에 불과한것이지 논증의 대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점
    라는 점에서 미학이 철학적 논증이다 라고 하긴어려울 것 같습니다

  • 쌉만푸지말자 · 1240270 · 09/22 11:07 · MS 2023

    집가서 제대로 읽어볼게요 일단 감사합니다:)

  • 쌉만푸지말자 · 1240270 · 09/23 07:47 · M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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