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채권에 대해 알아보자! (스압주의)
아까 누가 요청하셔서 그리고 배당은 제가 좀 더 상세히 설명드리려고...... 게임하다가 에러먹고 꺼지는 바람에... 일단 씁니다...
예전에 그 개 어렵다는 채권지문때문에!!ㅋㅋ 그쪽 관심있는 분은 읽어보셔요 ㅎㅎ 재미로
모든 자료/설명은 고려대학교 김X혁 교수님한테 권리가 있음을 밝힙니다
설명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위해 부분적으로 '완벽함'을 희생했습니다 (용어 등)
+영어를 번역해서 작성하므로 용어나 설명이 어색함을 감안해주세요
+편의상 반말채로 씁니다
우선, 채권입니다.
1. 채권은 무엇인가?
채권은 장기적 채무 장치로서, 채무자가 "원금"과 "이자"를 "정해진 날"에 채권자 (=채권 소유자) 에게 주기로 합의한 것이다.
2. 채권의 특징
1. 액면가(Par Value) = 명시된 가치로서, 발행자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액수이다.
2. 표면이자율(Coupon Interest Rate) = 역시 명시된 이자율이다.
2-1. 이자(Coupon) = 액면가*표면이자율로 계산하며, 해당 액수를 주로 연말에 지급한다.
3. 만기일(Maturity Date) = 액면가가 상환되는 (=갚아지는) 날이다.
+예상수익률(Required Rate of Return) = 채권의 각종 수치를 할인하는 비율이다. 여기엔 시장리스크(Market Risk)같이 가장 기본적인, 필수적인 이자율과, 인플레이션/만기 리스크Inflation/Maturity Risk, 이자율/가격 리스크 Interest Rate/Price Risk, 부도리스크Default Risk, 재투자리스크Reinvestment Risk 등의 각종 위험에 대한 고려를 이자율로 환산한 것을 합한 양이라고 볼 수 있다. 뭔 말인지 모르겠지? 그냥 돈 빌려준 사람이 "이정도는 닥치고 내놔라 안그러면 안빌려준다" 라고 주장하는 이자율이다. 캬 단순하고 명료하다.
기타 특징은 생략한다 (=거의 알아도 기억 못하고, 의미도 없다)
3. 채권의 가치는 어떻게 계산하는가?
이렇게 간단하게 구할 수 있다 ^0^
죄송...
채권 가치 = 지급되는 이자액들의 현재가치 + 액면가의 현재가치
이다.
재무계산기로는 길어야 10초면 후려칠 수 있는 값이지만 우리는... 원리합계를 써야한다 (재무계산기는 원리합계 계산기능이 있다)
문제의 지문에 이런 내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매 해마다 지급되는 이자를 시장이자율 만큼 할인해서 현재가치로 땡기고, 액면가도 마찬가지로 땡기면 다 더해서 채권의 현재가치를 구할 수 있다. 채권을 산다면 이 현재가치로 사게되는 것이다.
예시를 보자.
액면가 1000달러, 연당 80달러 쿠폰(=이자), 예상수익률 10%, 12년 만기일의 채권이 있다면, 현재가치는 얼마겠는가?
VB=1000*(1/0.1)^12+등비급수합으로80달러랑 10%랑 12번 하면 된다. 등비급수의 합 공식 기억 안나니까 똑똑한 오르비언들이 알아서 끼워맞출 거라고 생각한다. 시작하는 항은 80*1/0.1이고, 공비(등비??)는 1/0.1이다 화이팅!
그래서 답은 (재무계산기를 두들긴다...)
(음수가 보이지만 넘어가자...)
863.73 달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와 짱쉽다!! 뭔개소리야
해당 지문이 어디까지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계속한다...
4. 채권의 수익률이란?
쉽게 말하면, "지금 이거 사면 얼마 이득임?"
이란 질문이다.
연간 수익률을 계산한다면,
상식적으로, 1년동안 이 채권이 얼마나 가치가 올랐는가? 겠지?
여기서 질문! "왜 채권 가치가 증가하죠? 감소할 순 없나요?"
질문이 좋다 짝짝짝, 국어 1등급 각. 그걸 위해서 우린 암걸리는 것들을 봐야한다.
예상수익률과 액면이자율의 관계
자, 쉽게 쉽게 생각해보자. 액면 이자율은 쉽게말하면 "이 채권 자체의 수익률" 이다.
예상이자율은 쉽게말하면 "할인율"이다.
아... 할인율이 낯설구나...
그럼 할인율부터 시작하자 ㅠㅠ...
할인(Discount)라는건 아주머니들의 궁극기가 아니다. 경영학에서의 할인이란, 전혀 다른 개념인데,
심지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할인을 경영학에서는 오히려 "Price Discounts"등으로 더 긴 표현을 써서 덜 중요한(?) 것으로 친다.
여기서 할인이란, 자, 이렇게 생각해보자.
오늘 너한테 사과를 3개주고, 1년뒤에 너한테 사과를 4개주는거랑
지금 너한테 사과를 4개주고, 1년 뒤에 너한테 사과를 3개주면
넌 뭘 골라야하나?
무조건 후자다.
그래서 조삼모사는 순 뻥이다. 무조건 조사모삼이 이득이다.
왜냐?
생각해보자. 조삼모사를 선택해서 원숭이가 아침에 사과를 3개 받았다.
이때부터 이 원숭이는 아침에 4개받은 원숭이에 비해 엄청난 양의 위험에 노출된다.
1. 주인이 아침을 준 사이, 주인이 부도가 나서 주인의 자산이 전부 압류될 수도 있다. 즉, 부도 위험(Default Risk)를 떠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난 사과4개를 잃게된다.
2. 주인이 아침을 준 사이, 사과를 먹는게 모종의 이유로 가치가 극도로 폭락할 수 있다. 즉, Inflation Risk, 물가 위험을 안게 된다. 그전에 미리 사과를 먹어버렸다면, 이미 배가 불러버리고 사과는 땡이라 상관없었을 것이다.
3. 주인이 아침을 준 사이, 사과를 매입하는 거래소에서 사과값이 겁나게 올랐다가 저녁에 내려버렸다. 그래서 사과 4개 받은 원숭이들은 사과 3개로 배불리 먹고, 1개를 팔아서 저녁에 다시 2개를 샀지만, 3개 받은 원숭이들은 3개 먹고 땡이다. 즉, 재투자 위험 Reinvestment Risk에 노출된다.
4. 그 외에도 등등등...
즉, 조사모삼한 원숭이들은 굉장히 철저한 경영학적 센스와 합리적 의식이 살아있는 똑똑한 원숭이들이다. 그게그거라고? 웃기지마라...
자 이러한 위험들이 있으니, 미래에 받을 돈은 현재에 받을 돈보다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이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땡겨오기 위해선 일종의 비율(%)을 적용해야 한다. 그게 할인율이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라. 미래 가치를 땡기는 비율이다. 순전히 그것 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것을 계산하는데는 위의 원숭이들의 위험처럼 여러가지 위험들을 고려해서 부여하게 된다.
아무튼 이해가 됐길 바라며...
원래 내용인 예상수익률과 액면이자율의 관계다.
액면 이자율은 바꿔말하면 채권이 해마다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값어치의 비율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액면가에서 액면이자율을 곱해서 나온 쿠폰/이자가 해마다 붙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1000달러짜리 채권에서 8%의 액면이자율을 갖는다면, 매 해마다 8%의 성장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 아니 쓰다보니 내가 헷갈리네.
아몰라
아무튼,
1. 예상수익률(할인율)과 액면이자율(수익률)이 같다면, 채권의 현재가치는 채권의 액면가치와 동일하게 된다.
왜냐, 할인율 과 수익률 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즉, 수익률은 해마다 채권 가치에 80원씩 (가령, 10%)을 때려넣는데, 할인율은 해마다 일정가치를 (10%)까기 때문이다. 즉, +- 합쳐서 0이라는 것.
이 경우 Par Bond라고 부르게 된다.
2. 예상수익률이 액면이자율보다 높다면, 채권의 현재가치는 채권의 액면가치보다 낮게된다.
왜냐, 깎아먹는 비율이 더하는 비율보다 높기 때문에 더 깎아먹히지 않겠는가.
이 경우 할인채권 Discount Bond라고 부른다 이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할인에 더 근접한 개념.
이게 일반적으로 많이 나온다.
3. 예상수익률이 액면이자율보다 낮다면, 채권의 현재가치는 채권의 액면가치보다 높게된다.
앞과 반대로 깎아먹는 비율보다 더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Premium Bond라고 부른다.
이런 경우는 보통 불안정한 시장에서 굉장히 안정적인 곳(가령 국채같이 국가가 발행하거나)이 발행할때 생긴다.
사실 이런건 중요하지 않다.
요점은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채권현가는 채권액면가에 근접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밑에 파란 선이 우리가 아까 구한 8% 액면이자율, 10% 예상수익률의 경우다. 863.73이 보일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채권의 수익률로 쭉 돌아가보면,
채권의 수익률이란 당연히 그 기간동안 채권 가격이 변동한 비율이겠지?
그래서 채권의 총수익률(Total Rate of Return) = 현재수익률(Current Yield) + 자본이득수익률(Capital Gains Yield)이라는 간단한 (?) 공식이 생긴다.
괜찮다, 다 설명해줄거다.
현재수익률 = 연이자/초기채권가(=구매가) 이며,
자본이득수익률 = (말기채권가(=판매가)-초기채권가)/(초기채권가) 이다.
자, 더 쉽게 해석하겠다.
현재수익률은 = 액면이자율로 명시한, 1년마다 받는 돈을, 채권을 산 (혹은 계산한 시간대에 최초 가격, 가령 2010년에 산걸 2011년의 수익률을 보고싶다면, 2011년 1월1일의 가격)금액만큼 나눈거고,
자본이득수익률은, 지금값에서 샀던때 값을 뺀 것의 비율이다. 당연히 비교는 초기가격이랑 비교해야 수익률이 맞겠지?
헷갈리지...
응 아니야. 그냥 기계적으로 계산해.
그래서 가령, 우리가 처음에 예시로 잡은 액면가 1000, 할인율 10%, 액면이자율 8% 채권의 총수익률을 계산해보자.
현재 채권의 가치(=판매가)는 870.10이라고 치자.
현재수익률 = 연이자$80/863.73 = 0.09
자본이득수익률 = (870.10-863.73)/863.73 = 0.007 = 0.01
총수익률은 10%정도다. (반올림쳐서 정확할 순 없다)
아니 프라하님 어떻게 그렇게 바로 답이 나오죠??
응 계산기 썼어. 내맘이야. 인성...;;
암튼 그렇다치자. 자 이제 우리가 생각할 것은 만기수익률(Yield to Maturity)이다.
만기 수익률은 이만기씨의 연봉 그만해 미친놈들아 채권을 살 때부터 채권이 만기될때까지 갖고있을때 기대되는 수익률이다.
앞의 총수익률은 살때부터 팔때까지고, 얘는 살때부터 끝날떄까지다.
이것도 구하는건 단순하다. 받는 쿠폰 전체를 현재가로 할인하고, 액면가를 다시 할인하면 된다.
참쉽죠?
즉, 아 귀찮다. 걍 그렇다 치자.
예시: 1000달러 액면가, 10% 액면이자율, 20년 만기 채권이 현재 1091.29달러에 거래중이라면,
채권의 만기수익률은 9%다. (계산과정따윈 없다).
좀 설명을 하자면 아까 저~위에서 말한 그 이자액 할인해서 (등비급수합) 땡기는거랑(경영에선 우리끼린 그냥 땡긴다 라고 표현한다 ㅋㅋ) 1000달러 액면가 땡기는 것을 합한게 1091.29달러라는 뜻이다. 단, 여기서 그 땡길때 할인하는 비율이 만기수익률이다.
만기 수익률은 그 정의상 할인율과 (그래서 예상수익률과) 동일하다. 즉, 지금 가격부터 끝날떄가격의 차이 = 할인율인데, 지금부터 끝날때까지 가격의 차이는 또 만기수익률이기 때매 같다는 것이다.
아니 그러니까, 800원에서 200원 더해주는거랑, 1000원에서 200원 까먹는거랑 같다고.
아! 쉽지?
오키.
다음은
반년단위로 쿠폰을 지급하는 경우인데... 아 이건 설명하려면 또 한 단원급 설명을 또 해야함...ㅠㅠ... 넘나 힘든것...
그냥 쉽게 생각해서, 만기 기간을 2배로 늘리고, 할인율과 액면이자율을 절반으로 나누면 된다.
왜인지는 잘 생각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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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미컴 1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2학번 신입생인데 혹시 단체톡방 있을까요?
내일 봐야디 좋아요 누르고 갑이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이 무슨 끔찍한 혼종이란말인가
이제 배당 쓰러가야지 ㅠㅠ
이미 나왔으니 안나오겠지.......
안나올듯 이런거 그냥 시험치는중에 나오면 불지옥
갓고대....감사합니다
빼애액 나도 문법논문을 긁어와볼까
고통주기
경영에서도 이런거 다 배우는군요 경제에서만 배우는줄....
우선 스크램합니당
경제에선 아예 안배워요 이런거 ㅋㅋ
엉....? 왜요...?
오히려 경제에서 배울거같은데...
경제는 훨씬 더 스케일이 큽니다. 이런 세세한 채권의 가치나 이런거는 배우지 않아요 ㅋㅋ
가령 경제라면 국가 전체의 소득곡선이라거나, 기업의 생산량 결정등,
"개별 주체"가 아니라 최소한 "그 주체의 집단" 단위로 보기 때문이죠.
경영에선, "한 회사"의 "한 채권" 단위까지 내려가고, 올라가봤자 보통 "한 회사 전체"까지 올라가요.
둘의 느낌이 다름.
으아아앙 상경계는 문과의 이단 ㅠㅠㅠ
법 얘기인가 하고 왔다가 좀 보고 내림 ㅠㅠ
저도 김중혁교수님 재무관리 들었었는데ㅋㅋㅋ 잘가르치시죠 짱짱
잘가르치는데 과제가 불지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