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9월 평가원 총평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이제야 시간을 내서
문제를 검토하고 간략 후기를 올립니다.
6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웠던 이번 9평은
뜬금없이 문법문제가 킬러문항이 되고(정답률 37%)
빈칸추론은 의외로 쉬웠으며
방법만 알면 너무나 쉬운 문장요약 유형도 오답률 높은 문항이 되었네요.(정답률 49%)
또
신유형이랄 것도 없지만 유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장문 1의 빈칸이 사라지고 연결사로 대체되었고
장문 2의 순서가 사라지고 글의 분위기로 대체되었습니다.
문항별로 간략하게 총평을 하면
28번은
6평과 비슷한 복합형 어법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는 leisurely의 품사를 물어보는 것이라기보다는
(물론 leisurely가 형용사인 것을 바로 알았다면 좋겠지만요.)
문제와 병렬구조로 이어진 leisurely의 품사를 결정하는
therefore 뒤에 있는 is를 찾는 문제였습니다.
결국 형용사와 부사를 구별하는 문제임과
동시에 병렬구조까지 결합된 문제였죠.
다시 말하면
이 문제는 본질적으로 정답인 unhurried의 품사를 결정하는
leisurely의 품사를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X로 두고
병렬구조를 통해 leisurely의 품사가 무엇인지를 확정하는 is를 찾으라는 문제입니다.
이런 복합논점을 가진? 어법문제는 6평에서도 있었는데요.
여기의
there ①are likely to be biological clues. 선지도
It is likely that there are biological clues.의 문장이
there ①are likely to be biological clues.로 전환하면서
It is likely that 문장을 To부정사로 전환하는 것과
유도부사의 수의 일치가 결합한 어법문제였습니다.
40번은 대립항의 원리를 이용하여
(While을 통해 대립항 구도를 연상할 수 있어요.)
즉,
B: 과학진보 - (A)한 실험
A: 예술작품 - 창조자에게 (B)하다 - 무제한이 아닌 연속성
을 통해 (A)부분엔 ‘연속적인’이 들어가는 것을
요약문만을 보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평가원은 문장요약에서
‘동일한 논점을 두 개의 빈칸에 구성하지 않는다’라는 원리를 안다면
더 쉽게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B부분은 예술가 부분을 잘 읽으면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요약문은 요약문을 보는 능력만 기른다면
빠르면 30초, 늦어도 1분 안에
정답임을 확신하고 다음문제로 넘어갈 수 있어요.
수능에선 쉬운 유형일수록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그래야 고득점에 집중할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생기겠죠?
다음 38번은
작년 수능의 재탕입니다.
다만, 주어진 문장이 작년수능보다 쉬워서
정답률은 더 높습니다.
이 문제는
Even so한방으로 끝납니다.
즉, 양보의 대부사가 의미하는 법을 안다면
앞에는, even so가 포함된 문장과 전체적인 취지에서 반대되는 문장이
뒤에는, (이 even so가 역접의 시작이므로)
이 문장과 동일한 취지의 문장이 이어진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번이 정답인 것은
1번 문장의 disagree만 놓치지 않았다면 바로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삽입유형은
가끔은 잔기술이 통할 때도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죠.
모든 삽입유형을 포괄하는 실력을 기르려면
주어진 문장을 분석하여 앞과 뒤에 무엇이 이어질지 추론하는 힘과
이어질 문장에 무엇이 올지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저는 이것을 [지.대.연.서.]라는 네 가지 툴로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34번,
이 문제의 본질은
양보절과 It does not follow that~ 의 문제~입니다.
빈칸의 맥락이 Similarly에서 시작되므로
여기부터 읽어서
Through를 통해 요소를 나누고 방향을 잡으면~
언어적 구조 → 생각의 표현!
그 다음은 It does not follow that~ 의 문제~입니다.
이는 It does not mean that~과 같은 의미로
이것의 본질을 알면 20초 컷입니다.
즉, 앞 문장과 구별하기 위해
오해하지 마시라!고 하는 말이죠.
마치
‘열공하면 성공한다.’는 것이
‘성공한 사람이 반드시 열공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와 같은 이치입니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의 구별
또는 원칙과 예외의 구별을 말할 때 흔히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앞 문장에서 말한 요소가 It does not follow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 근거는 빈칸 단락 앞부분에도
뒷 부분에도 있지만
이것들은
빈칸 부분에서 얻어진 시각만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쉬운 예시들입니다.
선지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1번은 예측한대로
(언어 → 생각이라고 하여)
생각이 언어적 구조를 가진 것은 아니다.
라고 바로 말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요소와 방향이 정확하게 일치하므로
나머지 선지를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정답입니다.
2번과 3번은
생각과 언어 두 가지를 모두 담고 있지 못하므로
요소 탈락입니다.
4번과 5번은
모두 생각과 언어 두 가지를
담고 있으나 부정적 표현이 있으므로 오답입니다.
아울러 4번과 5번은 사실상 같은 취지이므로
‘복수정답은 정답이 아니다’라는 논리에 의해서도 소거됩니다.
34번은 빈칸 문장의 not을 놓쳐서 틀리기 좋은 문제였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누누이 강조하는 ‘빈칸 주변의 부정표현’입니다.ㅠ
34번 문제는
빈칸부분의 분석과 선지의 약점만으로
20초컷 문제입니다.
미리 이 지문을 볼 시각이 있다면 말이죠.
빈칸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
논리적인 스킬이 탄탄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말입니다.
그냥
논리적 근거 없는
실전에서 어떤 경우엔 적용되고 어떤 경우엔 적용되지 않는 스킬 말구요.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어서
이 정도에서 마무리합니다.
일부 오류의 가능성과 미진한 부분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큰 틀에서의 논점은 앞에 언급한 정도입니다.
다는 아니지만
제 수강생들도 1분 내외로 단순하게 정답에 도달합니다.
기타 나머지 문제에 대한 풀이는
곧 나올 수능영어_SM 해설로 대체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제 수능도 70여일 남았네요.
주말동안 수강생이 대폭 늘어서
대화를 해 보면
체화할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시간이 많으면 좋겠지만
부족한대로 많은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최단기간 체화를 위해
사용설명서 ver 2.0도 업데이트했고
밤 11시 넘으면 거의 항상 질문 답변을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체화는 빠르면 2주면 충분합니다.
완벽하게 하려면 1년도 걸리겠지만요.
시험에 딱 필요한 것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고
제게 조언을 구하면
혁명적인 도구를 장착하게 될겁니다.
기존에 추상적인 논리독해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은 더 유리합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제가 하는 도구가 그분들의 말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전적일 뿐.
--------------
8월말이 인강 론칭 100일이었네요.
어느새 저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가적인 고민상담을 받습니다.
독해고민은 카톡 플러스 @XrYs로
어휘와 구문의 고민은 오르비 단과 일타 심민호쌤에게
해주세요^^
이하는 이번 시험에 대한 수강생들의 후기입니다.
다들 정말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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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154명이고 모집 인원은 15명인데 47명 중에 22등이면 광탈이죠? 현실적으로
평가원 총평에의 평
너무 좋으신 얘기인데요
차라리 중간중간 한글을
그냥 영어로 쓰셨음 더 좋았을거 같아요
영어읽다 나오는 한글에서 맥이 끊기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xyrs는 뭐 쫌 마니 좋음!!!!
컴팩트 앤 퍼팩트
바라는 게 많군요.
참고할게요.(칫)
지문에서
X: 최고의 강의를 듣는다 -> Y: 수능 영어 대박이다
빈칸
수능 대박나기 위해서는 _____를 들어야한다!
1. 이**
2. 이**
3. 유심칩
4. 심**
5. 조**
정답 3
ㅎㅎ;;
영어쌤보면 아니 국어쌤봐도
수학쌤이 제일 편하다...
문과 1등급의 길은?
뭘 물어봐요
xrys지 ㅎㅎㅎ
아니다
유심칩 ㅋㅋㅋ
후기가 아주 넘치군요 ㅋㅋㅋ
오~~~뀨뀨 뀨뀨
나도 가고 싶었는데...
뀨뀨대.. ㅎ
전역하면 자퇴할 생각이라능 ㅇ_ㅇ
뱃지 덜덜하네;;
연대, 의대 뱃지도 달고싶지만 합격증을 안뽑아놔서 힝
허허..?
물론 연대의대가 아닌, 연대와 의대 입니다 껄껄
의대는 취향이 아니라 ㅋㅋ
34 40틀린것 아직도 아까워요 ㅋㅋㅋ ..
아쉽 ㅋㅋㅋ
수능 때는 안 그럴거야^^
맞다 쌤ㅋㅋㅋㅋㅋ
오늘 수특2강 들었는데 16번에서 법익침해인가 그거 설명해주시는데 완전 즐거워하시는 거 보고 혼자 빵터졌었어요 ㅋㅋㅋ
놓치지 않았군ㅋㅋ
나중애 수능끝나고 법얘기 해주세요 ㅋㅋㅋㅎㅎㅎㅎ
ㅎㅎㅎ법정강의하고픔썰로만 4시간가능.
오타가잇는것같아요..!therefore뒤에잇는is가아니고앞에잇는is...!
선지를 기준으로 하니 뒤로 봤네요^^고마워요.ㅎㅎ
좋아용❤️❤️❤️뀨잉
안녕♥ㅎㅎ^^쀼읭♥
leisurely가 형용사든 아니든 unhurriedly가 부사인건 확실하고 be동사뒤에있으니 절대 답 안되는거 아닌가요? 시험장에서 그렇게 풀엇는데 맞나용
네 맞아요^^bbb
32번 엄청어려웠는데 연계공부를 안해서 그런건가요?? 아직도잘이해가안가요ㅠ
음 sm강의때 모아서 정리해줄게요.^^
처음에는 뭐 이런게되나싶고 야매아닌가 싶었지만 아무리해도 원하는만큼 점수가 잘안올라서 모아니면 도라는 생각으로 OT보고 강의 듣는중인데, 정말 시험장에서 문제가 달라보이네요;;; 수능 정말 안남았는데 믿고가요 쌤 수능 1등급 각!
그런오해는 사절하겠음ㅎㅎ
잘 소화해서 꼭 올려요^^
저도 꼭 수능끝나고 후기 작성하겠슴다!
웅 빠이팅!
대다수 학생들에겐 부사가 보어 되는것보다. A에서 3개가 아닌 2개가 되는게 더 어색해 보인다는 슬픈 진실...
응??
아.ㅎㅎㅎㅎ 이해했어요..ㅠ웃프네
주제 제목 요지 부분이 6평때부터 전에 비해서 쉽지만은 않게 출제하는것을 느꼈는데요. 맞긴했어도 그게 수능에서도 맞으란법이 없으니 이 유형들의 새로운 문항을 풀고싶은데 상대적으로 빈칸과 간접쓰기영역에 비해서 컨텐츠가 현저히 적다보니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N수생이라 최근3년의 ebs는 전부 당시 5번이상씩봤고 기출도 수업을 들으며서 몇번씩 본거라서..
주제 제목 요지는 그 유형들의 본질을 알고 기출만 풀어도 충분합니다. 제 교재 문제편2에서 2011-2016 기출 모두 모아뒀어요. 그정도만 풀어도 충분해요. 제게 ㅉㅈ나 ㅋㅌ줘요.
1지문 2문항 유형의 장문은 연계된적이 없나요 ?
2014인가? 장문이 지칭추론으로 연계된 적 있어요.
확률은 높지 않지만 장문, 특히 장문 1은 그 분량을 축소하여
다른 유형으로 변형출제될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좋습니다요!!!!!ㅎ_ㅎ
ㅎㅎ^^
☆좋아요☆ 빨리책왔으면좋겠슴다 헷
책이 아직도 안갔어?ㅠ
일욜에 입금했거든요ㅜㅜㅜ 아마 내일오지않을까요!!
큽. 이제갈거야 질문 자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