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오르비에 박혀있다 드디어 떠납니다
고3때만해도 인강이라곤 Ebs 무료강의와 강사라곤 이지영 정승제 밖에 모르던 제가
입시 준전문가 수준이 될수 있었던 것은 오르비 여러분 덕분입니다
7년간 수능판과 오르비에 몸담으며 그동안 수많은 좋은 칼럼들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하기도 했고
증발된 네임드 분들도 많이 눈팅했고
각종 애니프사달고 찐따짓하는 분들 보며 내가 그래도 이사람들보단 머리는 나빠도 인생은 괜찮게 살고있구나 위안삼기도 했고
여왕벌과 좆목단들을 보며 대학생활도 이런 느낌일까 걱정하기도 했던, 제 20대 초반은 오르비와 함께 했던것 같네요
올해 지방 모 의치대에 지원했고 나름 괜찮은 예비가 나와서 인증까지 하고 가면 좋은데 작년부터, 특히 요즘 글들 보고 있으면
공부만 잘하면 어떤 언행을 하던, 타 대학을 개잡대라 비하하고 성추행성 발언을 익명이라는 그림자하에 남발해도 그저 유머로 치부된다는 이 오르비판이 점점 디시화 되어가는것 같아
수많이 배설되는 개똥같은 글을 보는 제 자신한테 현타가 와 이제 조용히 떠나보려 합니다
네임드가 아닌이상 글을 아무리 써재껴도 호응을 기대할순 없어 저와 몇몇 친했던 분들은 현재 증발되고 아무도 남아있진 않지만, 다들 즐거웠고 저처럼 수능 지박령이 되지 말고 원하시는 목표 한두번만에 미루고 훌훌 떠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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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학교 출신이여서 동질감 갔는데 아쉽네요
예비 받으신 의치대 붙으셔서 행복한 학교생활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유머인줄 알았는데 웃프네요
행복하세용
수고하셨고 앞으로의 삶 응원합니다~!
오래된 생각인데,
오르비의 끝은 이별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진인생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얼마 안남았는데 그래도 뱃지까지 받고 축하받고 가세요~
와 이분 공주교대 예전에 가신거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올해 의치 가시군요 축하드립니다
안녕히 가셔요
진짜 요즘들어 공부잘하면 모든것이 관용되는 행태가 보여지는것같아서 좀 걱정됨 서울대든 중대든 제주대든간에 저마다의 노력으로 들어가서 학교생활하고있는데 함부로 개인의 노력을 폄훼하고 조롱하고 하는거보면 솔직히 우리나라 교육체계가 이제는 한계이고 바뀌어야할때이지 않나 싶다
공주교대가 의치대를 어케 감?
구라 좀 치지 마셈.
닉값 ㄷㄷ
느린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ㅋㅋ 정말요? 진짜라면 축하드릴일이네요! 뱃지 받고 가셔요 222
시원하게 닉네임 거론했으면 사이다였을듯ㅋㅋ
애니프사달고 찐따짓하는 좃목단이라 울었어
https://orbi.kr/00069958885/
물지 48 41인데
지방 의치대권이 나옴요? ㄹㅇ 궁금해서
지역인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