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수능 국어는 직감이다. 직관을 믿고 가자.
약점 파악.pdf
수능 국어(시험지 운영의 약점 파악은) 직감이다. 직관을 믿고 가자.
제목으로 낚시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
시험지 운영의 약점을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직감이다.
오늘은 수능 국어의 시험 운영에서의 약점 포인트를 파악하는 방법과 왜 그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수능 국어, 특히 비문학 독서를 풀다 보면 왠지 모르게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는 특정 주제가 있지 않나요? 예를 들어 시험에서 경제나 법 같은 갈래가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긴장하거나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이 있을 겁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험지를 점검합니다.
이때 역설적이게도 시험지를 펼쳐두고 내 약점 파트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 찾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시험의 문제나 지문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시험 운영상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문제나 지문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시험장에 가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수험생은 자신이 불완전하다는 인식과 함께 불안감을 안고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험 운영이 흐트러지는 원인은 지문이나 문제를 제대로 몰라서가 아니라 내면의 불안감과 약점에 대한 직감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약점은 논리적으로 찾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직관적으로 찾는 것이다.
약점은 단순히 논리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직관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 “이 부분은 왠지 어렵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해당 주제가 나오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위축되어버립니다. 단 한 문제에서 실수가 시작되면 그 실수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해지고 평소와 다른 사고방식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한 지문이 전체 시험 운영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공부할 때 이유 없이 두렵거나 보기 싫고 하기 꺼려지는 부분들을 스스로 인식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직관적으로 내 약점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주관적인 불안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바꿔내자.
우리는 앞으로 20개년의 기출 문제와 20회 이상의 실전 모의고사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우리 내면에 자리한 불안과 약점의 패턴이 드러납니다.
먼저 기출 문제 데이터를 누적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왠지 보기 싫은’ 지문이나, 스스로 고민해보지 않고 강의나 해설에 의존했던 지문이 있다면 반드시 메모해두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기록한 지문들을 체계적으로 모아두면 나중에 객관적인 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실전 모의고사 후의 잔상을 되짚어내야 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 오답 정리나 해설 강의를 보기 전 먼저 머릿속에 남은 인상들을 되돌아봅시다. 대부분의 수험생은 문제 풀이 순서를 미리 정해두고, 각 파트별로 시간을 배분하여 진행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루틴이 깨지는 순간이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시험장에서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시험 후 오답 정리 전에 언제, 어떤 지문에서 흐름이 끊겼는지를 기억해보고 그 시발점이 된 지문을 찾아냅시다.
마지막으로 누적된 기출 데이터와 실전 모의고사에서 도출한 시발점 데이터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검증된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고 호머식 채점이 아닌 진실되고 참된 기록이 뒷받침된다면 이 두 데이터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나 패턴이 드러날 것입니다.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을 기적이라고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불안같은 주관적인 요소들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변환해 내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장기간의 자기 반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은 단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시험임을 명심하시고 계속해서 자신에 대한 분석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들 축하합니다
-
정외 설마설마 했는데 와.. 그래도 394까진 갈만했는데 ..
-
자리 꽉찰 거 같은데 내가 건물주할테니까 1층부터 8층까지 건물짓고 약사랑 한의사...
-
추합 기다려야돼서 최초합 된 학교 일단 혹시모르니까 등록해두려고 하는데 등록해놓고...
-
서울대가야겠지 10
달리갈곳없다는 bad 댓글은 ㄴㄴㄴㄴ
-
나도 할래 새내기 10
ㅜ
-
96x인가
-
진짜 맞춘게 하나도 없는데? 심지어 이상하게 잡은 과 중에서 폭발한 과들도 많음...
-
렛츠고.
-
설대식 0
390.8x 되는 과 있었나요? 문과고 제2외 포함 점수입니다
-
현역정시설의… 0
현..역 정시 설..의ㅣㅣㅣㅢㅢ ㅢ ㅢㅢㅢ 와
-
한반도 최고 대학교
-
오르비언들 캬
-
작년 재작년에도 하루 일찍하더니 올해는 왜..
-
재수생 누가 더 많을 것 같음? 지금껏ㅅ 그런것처럼 27이 또 기록깨고 많을라나
-
높으신분들 자제...읍읍...
-
카나토미는 서버도 터지고 ㄹㅇ 치열한듯
-
학은제 0
제공해주는 업체 사기꾼 많은 곳인가 네이버 지식인에 학은제관련 질문글 하나 올렸는데...
-
2024년 요약 1
그러하다
-
설인문 지균 합격 12
교차지원입니다!
-
6시 되자마자 새로고침하니까 패드 프로 m4가 렉이 걸리네 ㅋㅋㅋㅋ
-
뽕이차오르는구나 6
음 그래그래 1년만 기다려 서울대야
-
5-6시에 나오면 자취방을 못구하는디..
-
진짜 운이 좋았네요... 소수과인데 진학사 보니까 저보다 0.5점,0.4점 정도...
-
나는야수시충물범
-
다들 축하혀 일주일만 기다리면 나도...흐흐
-
히히
-
건대... 0
17명 뽑는과인데 예비 31번이면 가망없나요 ㅠㅠ
-
싶으신 분들 댓글 좀요 일단 설경제 395 밑 뚫림
-
아 웃음이 자꾸 나오네 16
오늘은 대놓고 자랑 좀 할게 이해해줘
-
서울대 붙었슴다 4
안가린거없겟죠
-
과연 어느 학교가 최초합 발표가 더 늦게 나올지... 설인문 김동욱 서울대 예비...
-
하 진짜
-
“사기만 하면 6백만원 이득”...중국인 원정구매 나선 이 반도체 정체 1
중국 게이머와 AI 개발자들이 엔비디아 ‘RTX 5090’을 확보하고자 원정 구매...
-
저도 ㅇㅈ 1
암산테스트 최고기록 찍음
-
이거는 답이 없나 문제 많이 풀면 해결되지는 않을거같은데 워낙 기초적인 실력이 부족한거라
-
개부럽다
-
서울대는 포기해야함? 올해처럼 수능이 무난하거나 아님 더 쉬워지면 곤란하다던데
-
설컴동기: 뱃지도 없는데 오르비는 왜해? 진짜 왜하지..
-
왜냐면 제가 지금 영남대 전자랑 강원대 전자를 고민중인데 영남대 전자는 1칸 떴고...
-
의대 좆도 안부럽네 시발 어떡하지
-
합격증보니까 또 수능보고 싶은 욕구가
-
함더할까
-
연대 추합권따리라 무서워 죽겄습니다 ㅠㅠㅠ
-
검고 BB 주네요 14
올해 추가 케이스 확보 완
-
서울대 수의대생인척 할 수 있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