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핑!!! [1364006]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02-03 21:09:42
조회수 2,156

(수능국어 4->1) "의외로" 성적 상승에 도움된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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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수능 4등급-> 25수능 1등급 국어핑!!!입니다!

(성적인증: https://abit.ly/bpv1qh )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요?


우선, 당연히 국어 공부를 해야겠죠.

그러나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 공부'만' 해서는, 성적 상승을 통해 수능 국어 1등급 이상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외적인 요소 또한 점수에 영향을 미치며,

3등급 이하 분들께서는 특히 이러한 점들을 간과하고 계실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습니다.



1년간 4등급에서 1등급까지 성적을 올리며
누군가에게는 "의외로" 일 수 있지만
분명 도움 된 공부 외적인 요소들을 소개합니다.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시작할게용



1. 
국어 성적 올리는 데 나무위키가 무슨 상관인가, 
싶으실 수 있어요.
핵심은 일상생활에서 ☆텍스트를 자주 접하기☆ 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일 겁니다.

그러나 수험생이기에, 독서를 마음 편히 길게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정신적 여유가 없을 수 있어요.

이런 면에서, 나무위키 읽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나무위키부터 시작해서, 
이런 저런 분야의 글을 자주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나무위키 자체가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해서,
철학/인물/최근 이슈/역사/문학작품/경제 등의
배경지식을 가볍게 습득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해요.
(각 잡고 '이 부문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겠어..!!' 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보다 심적 부담도 덜하더라구요.)


심지어 전자책 등과 달리 무료이기까지..! 장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배경지식 쌓기, 정보 선별, 문단별로 집중도를 달리하며 읽기, 속독 측면에서 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식사하실 때, 쉬실 때 평소 흥미있는 분야나 그때그때 궁금한 분야에 대한 나무위키 읽어보기! 를 추천드려요 :D



2. 

제가 24수능을 망한 원인 중 하나로, 시작하자마자 마주한 문제가 하필 24수능 언매 #35 였던 점을 꼽습니다.

유독 어려운 문제이기도 했지만, 

시 제가 언매를 가장 먼저 푸는 운용 방식과 맞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24수능 망하고 강남대성 재종에 들어가서,
한 강사님의 권유로 풀이순서를 바꾸게됩니다.

언매-독서론-독서-문학 순서에서
독서론-독서-언매-문학으로 순서를 바꾸니,

놀라울 정도로 시험 운용이 수월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성적도 더욱 빠르게 오르더라고요.

(제 풀이순서가 정답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맞는 풀이 순서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해요)



3. 
제가 현장 멘탈 피지컬 기르기 라고도 칭하는 것입니다.
24수능을 기점으로 필요성을 깨달았어요

그 당시를 간단하게 복기해보겠습니다!


당시 제 풀이 순서는 언매-독서론-독서-문학이었어요.


시험지를 펼치고 마주한 첫문제는..


언매가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고, 20분 걸릴 줄은 더욱 몰랐습니다.

겨우겨우 멘탈을 부여잡고 독서로 넘어갔는데 

분명히 EBS에서 본 지문;; 인데 ㄹㅇ 안 읽히더라고요
이 때 멘탈은 이미 탈탈 털린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시험은 끝내야하니 겨우 풀고 (채점해보니 독서 반타작 했던 기억이..) 문학으로 넘어갔는데..!

하필 일명 [할매턴우즈]에서 "할매"를 담당하는 현대소설으로 시작했습니다. 모든 선지가 답 같고, 지문 읽었는데 기억은 안나고 ㅎㅎ 

제대로 뇌절이 온 상태에서 시계를 보니 시험 종료 10분 전이었어요. 

설상가상으로 마킹까지 안 했어서 마킹을 하다가 

어딘가 이상해서 보니


밀려썼더라고요 ㅠㅠㅠㅠ

그 좁은 책상에서 다시 시험지 1페이지부터 마킹하려고 OMR카드와 컴싸를 한 손에 들고 있는 채로 넘기다가
OMR 카드가 [회생불가] 상태가 되었습니ㄷㅏ..
이런 적은 처음이었고, 예상치 못한 일이라 당황했어요.

교체하고.. 

다시 처음부터 마킹하니 2분이 남았는데
이미 멘탈 털린 상태에서 그 2분도 제대로 못 썼고
결국 문학 몇 문제를 날린 채 끝났습니다.


그렇게 수능에서 국어 4등급을 받았습니다.


(원래 잘했는데 미끄러진 것이 아닌, 엎친 데 덮친 격이었어요. 24학년도 평가원 낮3이었습니다)

이처럼, 24수능 국어는 제가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했던 시험이었어요.


아, 실전 연습 좀 더 자주 할걸..
무지성 실모 벅벅 말고 제대로 좀 활용해 볼걸..
현장 시뮬레이션 평소에 좀 하고 시험장 들어갈걸..


뼈저리게 후회했고, 이 후회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수십 차례의 현장 시뮬레이션을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제가 틈틈히 한 현장 시뮬레이션은,
아래 3단계로 상상해보는 것이었습니다.



1.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기
-> 당시 상황에 맞추어서
(교실 자리 위치/ 주변인들에 따라 다르게 등)

2. 눈을 감고, 실제 상황이라고 생각해보기

3. 어떻게 대처할 지 상상해보기

4. 가까운 시일 모의고사에 적용 가능하다면 적용



무엇보다, 수능 날에는 분명 내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각오하면 조금 낫습니다. 


예상 밖의 상황 발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어요.

역시나 25수능때도 여러 힘든 일들이 있었습니다.
(파본검사 거의 못함, 대각선 시야에 하루 종일 다리 떨기 빌런, 코 풀기 빌런, 시험 도중 감독관끼리 귓속말로 수다 떨음 (다 들림;;) 등)

다만 평소에, 특히 모의고사 직전 현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처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본 덕에 크게 동요되지 않고 시험을 치러내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능 시험의 특성 상, 이러한 멘탈 피지컬 기르기는 교과 공부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럼 이번 글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수요가 있다면 2탄도 계획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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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이 글의 내용은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그러니 공부하실 때,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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