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친 강아지 수술비 급해요”속이고…상가 돌아다니며 수천만원 뜯은 30대 남성
2024-12-28 21:36:03 원문 2024-12-28 08:59 조회수 720
약국·안경점 등 돌아다니며 ‘여친 강아지 수술비’ 호소 점주 11명에 2천만원 뜯어 동종범죄 가석방 기간 재범
서울시내 점포 곳곳을 돌면서 강아지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며 자영업자들을 속인 뒤 수천만원을 빌리고 잠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 김 모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지난 23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1월 27일부터 약 3주간 서울 마포구, 강서구, 은평구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피해자 11명에게 약 2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
'뱃길로 50분' 신안 도초고교, 서울대 의대 합격자 배출
12/19 16:46 등록 | 원문 2024-12-19 15:15 1 3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의 섬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의과대학...
-
[단독] 성신여대 래커칠 학생 색출 논란…학교 조사에 경찰 수사까지
12/19 16:24 등록 | 원문 2024-12-19 12:33 8 13
학생활동지도위원회 진상조사 착수…학생들 반발 경찰 재물손괴 혐의 고발...
-
"캐나다, 미국의 51번째 주 되길 원해"…트럼프의 야욕
12/19 14:53 등록 | 원문 2024-12-19 08:50 1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해야 한다는 뜻을 지속해서...
-
[속보] 법원 “쌍방울, 이재명 방북·스마트팜 비용 대납 인정...원심 판단 정당”
12/19 14:49 등록 | 원문 2024-12-19 14:40 4 7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2심 선고공판 [속보] 법원 “쌍방울, 이재명...
-
이준석 "이재명, 재판지연 움직임 수년째, 尹도 지연…자존심 센 두 바보의 대결"
12/18 21:07 등록 | 원문 2024-12-18 17:45 12 24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
[단독]KF-21 전투기 자료 유출 인니 기술진 검찰 송치
12/18 19:08 등록 | 원문 2024-12-18 18:37 5 0
경찰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관련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
-
12/18 18:25 등록 | 원문 2024-12-18 05:00 3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공식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일본이었다. 트럼프...
-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전 의원 1심 징역 1년 선고…'법정구속'
12/18 16:37 등록 | 원문 2024-12-18 15:45 2 1
▲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된 무소속 박완주 의원이 지난해 8월...
-
12/18 15:24 등록 | 원문 2024-12-17 09:02 7 6
[특집 | 尹 탄핵을 보는 눈] 비슷한 듯 다른 2016·2024 탄핵 정국 ● 朴...
-
“尹 잘한다” 24.2%… 12·3 비상계엄 전 수준 회복
12/18 14:58 등록 | 원문 2024-12-18 14:21 13 40
긍정평가 4.8%P 상승… “잘못한다” 73.9%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
[단독] ‘계엄 성지’ 별명 롯데리아, 주문 폭주하고 ‘계엄버거’ 패러디도
12/18 12:47 등록 | 원문 2024-12-18 10:19 2 4
‘12·3 비상계엄’ 직전 전현직 정보사령관들이 계엄 직전 햄버거 프랜차이즈...
-
"대체 불가"…아이유, 빌보드 선정 '한국 대표' 뮤지션 됐다
12/18 10:10 등록 | 원문 2024-12-18 09:18 5 6
가수 아이유가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넘버 1 아티스트 시리즈(Global No....
-
12/18 06:30 등록 | 원문 2024-12-17 20:50 15 25
경남 창원광장은 회전교차로 중앙에 있는 외딴섬이다. 시커먼 어둠이 깔린 이 광장에...
-
12/17 17:36 등록 | 원문 2008-09-03 10:28 6 7
"기초생활수급자지만 과학영재학교 합격했어요" (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근...
서울시내 점포 곳곳을 돌면서 강아지 수술비가 급히 필요하다며 자영업자들을 속인 뒤 수천만원을 빌리고 잠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30대 남성 김 모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지난 23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1월 27일부터 약 3주간 서울 마포구, 강서구, 은평구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피해자 11명에게 약 2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서울 시내에서 약국, 안경점, 치킨집, 음식점, PC방 등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로, 모두 김씨와는 모르는 사이였다.
김씨는 일면식도 없는 이들로부터 돈을 빌려내기 위해 교묘하게 속였다.
피해자들에게 계좌 잔고를 보여주며 김씨는 “수술비 1000만원 중 500만원을 선납해야 수술이 가능한데, 현재 일부 금액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해외 거주로 인해 계좌 인출이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입금을 유도했다.
김씨는 돈을 빌릴 때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담보물을 맡기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는 피해자 A씨는 “피의자가 매장에 방문해 급한 표정으로 ‘여자친구 강아지 심장 수술비’를 위해 85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라며 “피의자가 명품 옷을 맡기고 신분증을 제시하며 다음 날까지 반드시 돌려주겠다고 신신당부해 믿고 빌려줬지만, 하루만에 연락이 두절됐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씨는 동종 범죄로 지난해 1월 수감된 후 올해 9월 말 가석방됐는데, 풀려난 지 두 달 만에 ‘강아지 수술비’를 앞세운 사기 범행을 재차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가석방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다시 범행에 나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