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문학 한문제 풀어보실분? (연계)
제가 올해 본 문제중에 젤 인상깊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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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 3번 선지에 있는 새로운 발생 가능성이 이해가 안되는데 지문 자체에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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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2 1등 9
사실 꼴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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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30 뺨싸대기 치는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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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라도 있을줄알았는데 장례박아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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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필 색이 “흑색”이 아니라서 사용 불가 (당연히 흑연 연필인데 “노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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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국사 떠서 5뜨면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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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모 f-2 89점 11
18 28 30 틀 28은 건드리지도 않았고 30번 맞출 생각으로 30분 꼬라박았는데 못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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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라이브 3
예비 고3 겨울방학때 공통 과목 2월까지 시대라이브 들으려고 합니다. 고2 10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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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고 괜찮은거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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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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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찍고 넘겼는데 어떻게 생각들하심? 현장 정답률 16프로인거 보니까 걍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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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개념 어떤부분에서ㅜ나온건지좀 대략적으로라도 알려주실분 구합니다 제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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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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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남았구나 2
내일 봅시다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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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유형 있잖아요 그거 무조건 식초로만 해야함? 보통은 식초 1g에들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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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에 패스수강기한 종료되면 12월 후반에 새 뉴런 개강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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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생이라 인강 볼륨이 큰 강사는 못들을 것 같아서 피램으로 독학하고 추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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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미영생지 기준 각각 백분위 86 98 2 99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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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그읽그풀vs구조독해(김도훈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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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몰라서 물어봐요 메가스터디가 그렇게 힘이 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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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범위체크해서 쌩쇼하는거 이거 존나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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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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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3보다 좀 더 어렵게 88/93정도 봄 9평이 역대급으로 쉬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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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봣는데 ㅈㄴ 걍 합격운 안좋다는데.. 보자마자 눈물이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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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1 하는사람들 2
가계도 풀때 조건 너무 없으면 걍 성유전자로 가정하고 푸는데 님들도 이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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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년도 9월 모고 보면 개념만 알면 풀 수 있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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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분들인가요? 아니면 전문 출제진? 올해 풀었던것들 중에서 제일 퀄리티 좋은거같아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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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 11덮 3
수능 예상등급컷 기준 15111 누가 내 수학좀 살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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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여섯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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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인지 안되는 반수붕이들 조용히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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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컷 90점 한국사 1컷 40점 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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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지랄 날 분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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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 마기꾼을 짝사랑 해본 사람들은 혼자서 짝사랑을 깨트리는 진귀한 경험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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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n년전에 공부하다 다시 본 경우 아님? 한번 본거랑 아닌거랑 까먹어도 속도가 다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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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일단 나부터 Yonsei Electr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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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디킴 현강 0
러셀 겨울단과 오픈 언제인지도 모르고 오늘 겨우 대기 걸어서 대기번호 32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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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가 사랑할 너란 꽃을 든 남자 그대 향기에 취해 난 또 몽롱해지고 꺾이지말아줘 제발 너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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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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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충 아니면 그냥 그날 공부 할당량 끝내고 여가 즐기는 사람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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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점수 2. 과목별 체감 난이도 3. 선택과목별 지지 여부 구글폼으로 추첨 깊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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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안된다고 반팔만입고편의점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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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이랑 난이도 비슷한걸루다가 킬캠 시바꺼 너무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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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0번은 오답도 안 하고 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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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다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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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핍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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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 네개 맞으니까 1페 세개틀림 등가교환 법칙 성립하는가 보니까 저 엘릭인듯?
실음 귀찬음
말은이렇게해놓고풀샤이면개1추
님ㄹㅇ문학황이네.
풀었지만 여백이 부족함
멍멍멍의 마지막정리
2. 혹시 ‘정신적’이 답인가요?
정신적 공간인게 중요한건 아니고
'화자의 외로움이 투영된 공간'인게 틀린거에요
장수산은 화자가 추구하는 대상이지
화자의 정서를 투영하는 대상은 아님
윽.. 어렵다
이거 오답률 높았던거 같은데
화자가 외로움을 느낀다는 부분에서 2번 고르면 안되나요? 시 분위기가 뭔가뭔가인데
저도 이렇게 고름 장수산은 순수하고 고요한 세계 무욕 뭐 이런건데 외로움이 끼어들 틈이 없음
화자가 외로움을 느끼는건 허용 가능하지 않을까요
근데 장수산에 외로움을 투영하는게 잘못된거지
외로움을 느낀다면 화자는 장수산을 볼 때 외로움을 기저에 깔고 보기때문에 장수산에 외로움을 투영한게 맞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투영한다는 선지가 상황을 투영하는거랑 인식을 투영하는거랑의 차이가 있는데 위에서는 외로움을 투영된 공간이라고 했다 보니깐 그렇진 않죠
화자가 외로움을 느끼지만 장수산을 보면서 번뇌하면서도 탈속의 경지에 이르고자 한다고 하니깐요
전 외로움이 허용가능하다기엔 투머치주관개입 해석이라고 생각해서요 애초에 번뇌와 탈속이 외로움이라는 주관적 정서와 바로 연결가능하진 않고 그럴만한 여지(본문이나 보기나...)도 없지 않나요? 나머지 선지도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고 보기 참고한 시 분위기도 외롭다!보다는 이 고요한 공간에서 탈속을 추구하겠다!라는 상당히 의지적인 ㄴ느낌인데
그러니까 뭔가 탈속이라는 정서에 속세에서 벗어나면 외롭겠지...ㅠ라는 생각이 들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화자가 번뇌하는 이유가 정확히 ‘외로움’때문인지는 모르는 거 아닐까요? 물질적인 부분에서의 번뇌일 수도 있는 거고... ㄱ주관 개입 판단이 가능한 보기에선 정서적인 부분은 갈등하는 화자 그 자체에만 맞췄지 딱히 외로움이 느껴지지도 않고 추구하는 가치를 초연함, 고요함, 세속과 거리를 두고자 함<이런 의지적인 존재로 그리고 있는 만큼 분위기 자체가 그런 느낌도 아니고요
그거랑 별개로 외로움이 ‘투영된’도 미스인 거 같기는 하네요 화자가 추구하는 시적 대상에 부정적인 정서를 투영하지는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