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뷰뷰 [1269202] · MS 2023 · 쪽지

2024-10-30 17: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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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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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 답답해서 글 써보는데요.. 수능에서 전과목 백분위 90 정도면 사회에서 꽤 괜찮다고 하는 대학에 갈 수 있잖아요? 그리고 90정도면 2등급 후반인데 정도면 공부 열심히했네 소리는 들을 수 있는 성적대잖아요.

노력이라는 게 정말 상대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라고 생각하는데요. 또 사람들은 항상 뭐만하면 노력노력 노래를 해서 노력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수능에서 2-3등급 사이 등급을 받으려면 어느정도 절대적 노력의 기준치를 충족해야한다고 생각해요. 50만 수험생 중에서 10퍼까지는 5만명인데 그 5만명 정도 되는 사람들은 절대적 노력의 기준치를 넘은 사람들이잖아요?


절대적 노력이라는 건 무엇일까요.. 그리고 노력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수험생활 하면서 자기전에 불안한 마음이 들기보다 1초라도 빨리 잠에 들고 싶은 마음이 들면 공부에 집중을 잘 한 날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3수째인데 현역때에 비해 실력이 오른 건 확실하지만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아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전체 수험생 중에 5만등도 안 된다는 생각에 좌절감도 많이 들고요. 그리고 매 해 수능을 보는 사람들 중에 공부 잘 하는 사람들이 n만명이나 된다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어떻게 다들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걸까요. 공부라는 영역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일정 궤도(괜찮은 대학) 안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공부가 다른 영역에 비해 쉬운 영역인 건 맞는 것 같긴해요. 하지만 공부가 쉽다. 라는 말은 전혀 동의 못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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