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문 aat 복기 및 소감
그냥 쳐보고 싶어서 접수했었습니다
공부는 따로 안 했고 합격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 기억으로 복기하는 것입니다.
내년에 시험치시는 분들에게 도움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남겨둡니다.
1번 지문
사랑시 2개, 상호 소통이 완벽히 이뤄질 수 있는 조건과 관련한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문제 중 하나는 거울이라는 단어를 매개로 답안을 작성했었습니다. 크게 어렵지는 않았었습니다. 문학계열 지문이었습니다.
2번 지문
선택의 타당성과 관련한 지문이었습니다. 그와 관련한 4개의 단어(바른 기각 등)를 제시해주고 지문 내용에 맞게 넣으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해당 지문의 개념을 토대로 경찰의 과잉체포와 관련한 오류를 설명하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판 타당성, 민감한 화재경보기 선택의 타당성을 설명하라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조사방법론 계통의 사회과학 지문 느낌이었급니다.
3번 지문
여러 선택지 중 합리적 선택이 무엇인지 고르는 방법과 관련한 지문이었습니다. 경제학 지문이었습니다. 지문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걸로 문제를 풀기를 요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맨 처음 문제만 바로 풀고 23번은 막판에 날려썼습니다.
4번 지문
돌봄(아이 육아)관련 여성 차별 지문이었습니다. 돌봄노동의 가치평가 절하와 국가의 지원방법, 그리고 개도국에서 아이돌보미를 데려오는 것에 관련한 국가별 여성집단의 대립과 연대가능성 등을 제시했는데, 문제는 이를 바탕으로 지문 내용을 설명하는 것 위주의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회학의 사회문제론 혹은 페미니즘쪽 지문인 것 같습니다.
5번 지문
한국의 부의 불평등이 개인의 문제 위주로 인식되는 원인을 제시하고, 정부 차원의 해결책(사회보험 및 공공부조)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게 제대로 먹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서술한 지문이었습니다.
사회문화 택하신 분이라면 이득을 볼만한 지문이지만
지니계수라는 용어도 나와서 경제 택하신 분들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아요
6번 지문
존 롤스의 정의론 관련한 지문이 나왔습니다. 어떤 사회가 정의로운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했는지 요구하더라구요. 무지의 베일이란 개념도 제시하구요. 사탐 윤리에서 정의론 및 존롤스를 배우는 것으로 아는데, 개념을 미리 아시는 분들이 훨씬 유리했을 것 같습니다.
소감
지문 자체는 문학+경제학+사회학+윤리학 관련 대학교 1학년 교양수준으로 내서, 아주 전문적으로 어떤 지식을 미리 알아야 하는 그런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의 답을 쓰려고 하니 의외로 번거롭더라구요.
진짜 얕게 하나하나 보고 지문의 핵심단어 위주로 빨리 작성하는 수험생이 유리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간 부족합니다. 한 지문당 문제가 3개 배정이 되는데, 쓰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단답형 문제 제외하구요.
문제당 100~120자 쓴다고 얕보지 마세요. 차라리 1천자를 한꺼번에 쓰는건 오래달리기 하는 느낌이라 할만한데, 100자 130자 이렇게 쓰는건 인터벌 달리기 하는 것처럼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내년에 경북대 인문aat 치시는 분들이 이걸 보신다면, 웬만하면 뒷문제 먼저 푸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사견입니자만 이런 시험은 앞부분 잘 쓴 사람보다 뒷부분 잘 쓴 사람이 적습니다. 이 경우 뒷부분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부실하게 써도 점수가 배당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답안 쓰면서 뒤늦게 그걸 떠올렸습니다.
논술 고사장을 나오는데 학생들 기다리는 학부모분들이 많더라구요.
느낌 싱숭생숭......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학을 잘 갔다고 해서 지적으로 뛰어났다고 이야기하기 어렵고 대학을 못 갔다고 해서...
-
작수 69 6모 70 9모 85 작수 트라우마?..로 영어는 3만 받으면...
-
날짜까진 아는데 몇시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ㅜ
-
아오
-
수능이었다면 1컷 몇점 정도일까요 88?
-
틀딱 ㅈㅅ..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
윤석열 언제 탄핵되냐 + 차기 대통령 후보는 누구? 20
명태균 통화내용보면 곧 내려올거같던데 아니 그냥 탄핵되면 좋겠다. 바이든 날리면부터...
-
자꾸 사문 실모랑 실제 점수랑 차이 크죠? 실모에서 30점대 떠도 수능장에선...
-
與특위 "파라과이 소재 나무위키, 허위정보 심각…접속차단 검토해야" 3
"파라과이에 본사 두고 연 100억 순이익, 법적 책임은 피해" (서울=연합뉴스)...
-
내 유일한 자존심이던 국어 영어였는데 요새 계속 꼴아박는중...
-
아직 안올라온건가요? 뭔지는 몰라도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찾아봐도 없네요 몇시에...
-
생윤 황님들 부탁드립니다ㅠㅠ 학교에서 칸트가 미적 판단을 내릴때 경향성을 배제한다고...
-
기숙학원에 있으면 수능 며칠전에 집 보내주나요?(판정의문문) 당일날 새벽에 보내주는...
-
수험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시대인재에서 만든 배치표(헬린이라는분이 올리시는 자료?)와...
-
2등급맞았어요 와!!!!
-
시간 지날수록 가격 내려간다는데 지금 있는 메패 올해까지니까 한 12월 말에 사는게 나으려나요?
-
너무 풀기싫어서,,,원리합계면 안풀고 그냥 실생활활용 그런거면 풀려구요
-
수능 제2외국어 응시하면 탐구2 끝나고 같은 교실인가요? 그리고 탐구처럼 해당...
-
예전엔 그런거읶었던거같은데 왜 안보이징 요새는 찝어주는거 안하나요?
-
(주관)올해 수학 교육청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 난이도 순위 0
공통 미적 기준 1. 6모 15번 2. 5모 22번 3. 10모 28번 4. 6모...
-
조교말론 계산이 틀렸다는데 몇번을 풀어도 저렇게 나와서ㅠㅠㅠ
-
두시즌 정도만 살껀데 ㅊㅊ부탁
-
공부안하고싶어요\...
-
메가패스 늦게 살수록 가격 올리나요?? 작년에 가격 아시는분.. 계신가요?
-
절대적인 공부량/훈련량 부족으로 +1 거의 확정인데 많이 우울하네요 올해 리트 친...
-
21년도 이후 기출 주요지문만 드문드문 분석돼있으면 기출 한번씩 뜯어보는게 맞아요?...
-
문제진짜좆같이쳐내내씨발
-
메이킷하라 고마 그쵸?!
-
실모 풀때는 안풀리거나 막히는 문제들을 시험 끝나고 다시 보면 너무 쉽게 풀리는...
-
28바뀌는거 고려해서 닥 확통해야하나요? 재수까지 미적하다기 삼수부터 확통할바에...
-
이것들이 역대 불수능 사문보다 어려운 난이도인가요?
-
아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입니다.
-
분자 구조 0
HNO2는 입체 구조인가요 평면 구조인가여?!
-
이 문제에서 2g(x)-x를 h(x)로 치환하지 않고 이 사진처럼 풀게되면 b가...
-
탐구는 46인데 상관없고 국수영 보정으로는 213 아니면 113일듯 국어는...
-
이거아는사람 5
-
안녕하시긔 2
-
수2 22번 그래프추론 넘 어려워서 우럿어
-
문실정 9회 0
이거 30분안에도 다 못 풀겟는데 머냐 이거.. 문실정 특. 펄럭펄ㄹ럭ㄱ펄럭퍼ㄹ럭
-
공부하기시러 2
하
-
6모 92점, 9모 100점 나왔는데 지금까지 3회만 93점 맞고 다 2등급뜨네...
-
불간섭 추구하지 않음? 근데 왜 생태계에 대한 개입이 자연존중의 태도와...
-
푸는데 시간 안에 마무리 한적이 없네요 공부 잘못해왔나싶음,,,,,
-
시대인재북스에서 책 살려다가 교보로 사면 당일배송이라길래 취소하고 교보로 샀고...
-
ㅠㅠ집합 건너뛰어서 빈 개념이 좀 있어요 플리즈도와주세요
-
진짜 엄임
-
캡모자를 착용하고 시험 보려고 하는데요. 감독관 재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안장애...
-
음….. 0
히카는 80-84만 진동하네 그 이상으론 문제가 안 풀령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