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불 [119839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11-23 14:44:11
조회수 13,706

사문1후기 ; 사탐과목 고민or사문 강사 고민하시는 분 제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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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 현역때부터 반수까지 쭉 윤성훈t를 들었고

현역6모부터 반수수능까지의 사문 성적은 112121 이었습니다

현역 ; 불후의 명강 -> m-skill12 -> e기출분석(선별) -> 10지선다(선별)

반수 ; 불후의 명강 speed ver. -> m-skill -> 적중예감(전회차)

*이 외에는 뭐 연계교재, 이비에스 수특수완, 교과서 ( 내신 진작에 버려서 교과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라요 ㅎ ), 다른 기출문제집 ( 마더텅 등 ), 타 강사 실모 또는 교재 아~무것도 안봤어요


1. 사탐 과목을 고민한다? -> 사문해라

저는 2년 내내 생윤 사문만 했고 내신도 버린 정시파이터라 다른 타과목은 알지 못하는 점 알아주세요..

일단 사문의 장점은

(1) 적은 개념

(2) 높은 표점 (흔들리지 않는? 표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인걸로 알고있는데 이걸 요약하자면 한 번 잡으면 내가 공부한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 입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도달하는데에 저는 정말 적은 시간이 들었고요


저는 생윤 사문 둘 다 현역 겨울부터 시작했고 사문의 악명에 겁을 먹고 사문을 먼저 시작을 한 후 생윤 진도를 나간 케이스인데 생윤은 정말 매일을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사문 개념이 적다적다 하지만 사탐 과목 자체를 처음 접한거라 어느정도로 적은건지 잘 몰랐는데 생윤 공부해보니까 정말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생윤이 사문 다음으로 사탐에서 개념이 적은 과목이라던데 이게 이정도면 다른 과목들은…. 그리고 사문은 일반사회인만큼 상식선에서 의미를 함축할 수 있는 용어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한 번 제대로만 공부해두면 정말 효자과목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다들 기피하는 도표.. 저도 엄청 겁을 먹었었는데

솔직히 제가 문과중에서는 수학을 못하는 편이 아니었어서 그런지 그냥 날로 먹었습니다 ( 아 물론 작년 10번은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제가 날로 먹었다는 건 고만고만~살짝 어려운 정도의 도표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현 기조가 저에게는 매우 유리했었고요 ) 솔직히 윤성훈 선생님 도표 방식은 눈치와 센스, 어느정도의 숫자 감각이 필요한데 이 조건만 충족되면 정말 말 그대로 날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오히려 도표가 꽤나 재미있었어요 윤성훈선생님 도표강의인 m-skill 12 가 개념 + 문제인데 개념 부분은 7시간이면 다 들을 수 있으니 도표 때문에 망설여지는 거라면 한 번 7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들어보고 결정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 솔직히 말이 개념이지 그냥 원리이고 이것도 엄..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들을 명시화해서 정리해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2. 사문 강사가 고민된다? -> 윤성훈해라

전 2년동안 걱정 없던 과목이 딱 하나였는데요…

바로 사문이었습니다

다른 국수영생윤은 현역은 물론 반수때까지도 여기저기 찍먹하고 정말 파이널 시즌까지도 내가 뭘 풀어야하지 이 쌤을 믿고 가는게 맞나 하고 의심 + 고민의 연속이었고 실제로 전 시기별로, 영역별로 ( ex: 국어의 문학, 독서, 언매 등 ) 듣는 선생님들이 다 달랐는데 유일하게 사문만 모든 시기를, 모든 커리를 윤성훈 선생님 인강과 책과 함께 갔습니다

그만큼 윤성훈 선생님만 믿고 따라가면 진~짜 수능 1은 껌입니다…


3. 개념은 윤성훈

올해 6모 1은 6모가 쉽기도 했지만 전 다른 과목(생윤)이 더 급했기 때문에 6모 전에 사문 문제 하나 안 풀고 개념 하나 안 봤는데 그냥 바로 1이 떴습니다 솔직히 이 모든 공은 불후의 명강에 돌립니다 저는 현역때 불명, 반수때 불명 스피드 ver를 들었는데 일단 현역때 저는 저만의 하나의 작업을 했고 아마 이걸로 공부를 안했던 6월에도, 개념이 어려워진 올해의 기조에도 이겨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윤성훈선생님께서 백지복습을 정말정말 강조하시는데 전 타고나길 내신의 무지성암기, 백지복습 이런 건 정말정말 못하기 때문에 저는 일단 불후의 명강을 정!말 집중해서 수업을 1회독 한 후 ( 저는 현역때 1회독을 현강에서 했기 때문에 1배속으로 선생님 농담까지 하나하나 뇌에 새기려고 했어요 ) 남들 후속 커리 나갈 때 개념책 다시 펴서 메모장에 단원, 소단원 별로 중요 내용들, 윤성훈 선생님만의 설명, 예시들을 하나하나 타이핑했습니다 - 이 과정 솔직히 시간 별로 들지도 않는데 이 과정에서 사문이라는 과목에 굉장히 익숙해지고 선생님 설명을 다시 이해하면서 논리가 저절로 키워져요 아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하면서 ( 이건 해봐야 진짜 알 수 있는데 엄 텍스트로 전달하기에는 어렵네요 ) 그래서 전 현역때 이 작업을 마치고 반수할 때도 개념은 이 정리본 하나에다가 각 단원별 주의할 점 + 함정 선지, 함정 개념, 구멍 메꾸기 등등 다 축적해서 이것만 수능장에 들고갔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한 번 뇌에 새기면서 정리를 하니까 개념 문제를 풀 때에도 한 번 읽고 뇌에서 바로 판단이 서서 선지 지우고 읽고 지우고 손가락 걸고 가 가능해지고 이러면서 시간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 저는 작년 수능 빼고는 시간이 부족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거 같아요 )



4. 피날레는 적중예감이다

아무리 개념 탄탄하고 도표에 자신이 있어도 타임어택 과목은 실모로 연습이 되어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입니다 제에발 명심하세요 ㅠㅠ 작년 수능에 2를받은 이유는 6,9에서 11 이 나오니까 기고만장해져서… 사탐 실모 왜 풀어 마인드로 적중예감을 안풀었고 그 결과 6,9와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의 수능 시험지를 아무런 대비 없이 수능장에서 맞닥뜨렸습니다 저는 탐구에서 그런 난이도가 존재할 수가 있다는 생각조차 못해봤으니 ( 국어나 수학처럼 19,22 or 가형 이렇게 기출로 된 예시조차 없었으니.. ) 이게 나만 어려운 줄 알고 완전 횡설수설 하다가 이쁘게 말아서 잘 먹은 케이스입니다 만약 제가 작년에도 적중예감을 했으면 그런 난이도에 대비가 되어있었을 테니 조금 더 나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수도..?ㅠㅠㅠ 작년 수능 끝나자마자 오르비에서 2023수능사문 = 적예13회차 이 게시글 보고 진짜 멘탈 나가서 엉엉 울며 땅을 치고 후회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니까 전 작년에 개념+도표+사문모의고사는 6모,9모 가 끝 이라는 볼품없는 무기를 가지고 전쟁터에 나갔던 거와 다름이 없어요 ㅠ

작년의 그 경험을 교훈삼아 올해에는 개념 스피드 + 엠스킬 이후에 바로 적중예감을 들어갔습니다 

적중예감은 1-12회차 전부 중간1-높은2가 왔다갔다 했던 거 같아요 ( 50점은 한번도 안나왔어요 )

풀면서 맨 처음에는 너무 아무 생각없이 풀고 오답하고 했는데 같은 시험지를 계속 푸니까 답 선지가 너무 잘 보여서 선생님 특유의 문제 형식과 선지들에 너무 익숙해졌나? 이러다가 수능 망치면 어떡하지? 다들 막판에 사설만 봤다가 사설 논리에 익숙해져서 수능 망친다는데 ㅠㅠ 하며 마지막까지 조금 오락가락 했지만 어차피 얼마 안 남은 거 걍 하자 하고 했습니다 근데 왜인걸 정말정말 수능 보는데 적중예감 13회차인 줄 알았습니다 제가 음 ㅠ 너무 성훈쌤 선지 아닌가 너무 성훈쌤 문제 아닌가 했던것들이 그냥 수능 시험지에 그대로 실려있었어요 이건 성훈쌤 선지가 아니라 그냥 평가원 = 윤성훈 이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수능 끝나고 남들 다 개념이 헷갈렸다, 어려웠다, 낚시 선지가 왜이렇게 많냐 하던데 저는 도표2개, 통상적으로 어려운 개념 1-2개 빼고 15분 안에 끝냈어가지고 풀면서 1컷 50뜨는 거 아닌가 걱정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다른 선생님들 커리 타시는 분들도 적중예감은 푸시고 적중예감 푸실거면 애초에 윤성훈 선생님 커리 타는게 맞습니다… ㅎㅎ ( 광고 아니고 조교 아닙니다 저도 조교 하고싶어요 ㅠㅠ )


5. 사탐은 암기? x 사문은 ‘논리’다

많은 이과 분들이 사탐에 대해서 아니꼬와 하는 거 저도 많이 보고 제 주위 이과 친구들 중에도 몇몇 패션인 친구들이 문과 많이 무시하던데 물론 과탐 양 많다고 들었고 저도 과학을 못해서 문과를 온거지만 사탐 무시하고 넘어왔다가 진짜 큰 코 다칠 수 있어요 

윤성훈 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게 암기로 공부하는 애들 다 걸러내는게 수능이다 개념을 정확히 파악해서 논리적으로 이해를

해야지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수능에서 1-2등급을 가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말을 현역때에는 잘 몰랐는데 개념 문제가 강화된 올해에 정말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수능에서 말장난 선지 뭐 이러는데 전 그건 그냥 논리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에 공부하면서 사탐은 왜 ‘수학능력’시험에 들어온걸까? 단순 암기과목 아닐까? 했던 의문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생각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탐이 그냥 암기과목이라는건 그냥 딱 ‘사탐 3등급’ 받을만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은 그런 생각을 가질만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상의 실력의 친구들은 암기 + 이해까지 같이 가져가기 때문이에요 물론 앞서 말했듯이 다른 사탐과목들은 잘 모르겠지만, 사문과 생윤 만큼은 저는 논리력이 굉장히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요즘 뜨고있는 사문 문제 형식인 퍼즐 맞추기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 형식은 절대 아니지만 얘는 맞고 얘는 틀리면? 그럼 이거지 이런 생각의 길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또한 논리력이 필요한 형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올해에는 다시 쉬워진 몇몇 과목들이 있지만 ( 근데 이것도 시험지의 절대적인 난이도가 쉬워진건 아니고 시험 치는 사람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것도 있는 거 같아요 )

사탐은 작년수능과 올해 6,9 를 기준으로 해서 어려움을 대비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특히 사탐의 경우 문과에서 최저 맞추려는 친구들은 정말 하루에 8-9.. 시간을 사탐 한 과목에만 투자하면서 원전까지 찾아보기 때문에 어려우면 나만 망하고 쉬우면 실수 하나로 3-4 등급이 뜨는게 사탐입니다


그리고 하나 억울한게 과탐은 반영비상으로 수학이랑 비등비등 하지만 사탐은 국어 수학이 반영비 다 먹고 남은 쩌리를 사탐을 주는겁니다 이과는 과탐으로 회생이 가능하지만 문과는 사탐을 잘쳐서 좋은게 아니라 일단 사탐은 잘 쳐놔야 본게임이 가능해요 요즘 이과가 통합된 이후로 수능에서 1이 아니면 일단 높은 학교 지원이 조금 힘든걸로 알고 있는데 문과에서 비슷한 롤이 사탐입니다 사탐은 일단 상위권 친구들은 11을 기본으로 깔고가기 때문에 뭐 하나 실수로 3.4가 나오기 시작하면.. 예

제 말이 틀리면 님 말이 맞음 그니까

그냥 그렇다고요 하도 2년동안 무시를 많이 받았더니 너무 답답해서 한 번 넣어봤습니다 그니까 무지성으로 사탐 어쩌고 xx 물론 저도 미적1, 과탐11 받으시는 분들 보면 진짜진짜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p


쓰다보니 이건 문과분들 뿐만 아니라 내년에 사탐으로 공대였나 의대였나 어디가 열려서 사탐으로 넘어오실 이과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네요

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이제 수능판을 떠날거고 전 입시 하면서 내 도움으로 남의 성적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나도 급한데 남한테 내 정보를 줘서 도움을 주고싶지 않아 하는 정말 각박한 마인드와 여유없는 마음가짐으로… 여튼 좀 피곤하게 살았었는데 마지막에라도 정보가 절실한 누군가가 도움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씁니다 

저 또한 특히 현역 때 강사, 인강, 교재 누군가가 정말 진득하게 공부해 본 사람이 이건 이래서 좋고 여기서는 뭘 얻을 수 있고 하는 조언들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2년 전 저에게 보내는 동시에 이제 막 시작할 분들중에 과거의 제가 있을까봐 그런 연민에 수능 잘 치면 꼭 써보고싶었어요

( 그리고 이렇게 좋은 일 하면 6교시 원서영역에서 좋은일이 일어나지 않읗까요 흑흑

ㅜㅠ )


다만 수능은 정말 결과론적인 시험이기 때문에 저도 결국 제가 잘 봐서 이게 좋고 이게 최고다! 하는 거지 정말 절대적인 것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하지만 어차피 사탐에서 이도저도 아니라 고민하고 있거나, 사문을 결정했으나 누굴 들을지 고민중이라면 절대적인 잣대에 가장 가까운 윤성훈t를 추천드려요 후회는 절대절대절대 안하실겁니다



+) 생윤도 혹시 도움이 될까봐…

작년에 사실 개념 울면서 하니까 개념만 해도 6,9 11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또 기고만장해져서 기출, 심화, 실모 아-무것도 안하고 수능장 들어갔다가 두드려 맞고 4등급 뜨고 반수 했습니다 올해에는 울지는 않았고 그냥 체념하고 6월 이후부터 ( 임정환t임팩트 ; 선별 - 현돌기츌 ; 선별 - 김종익t잘잘잘 ; 선별 - 김종익t잘모 4회 하다말고 정말 너무너무 어렵고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드랍 - 현돌모시즌2 ; 선별 + 현돌 6,9평 분석서 문제하나도 안풀고 진짜 분석서 읽기만 1-2회독 ) 하고 나니까 이번에 현장에서 50점 15분 만에 풀었습니다 ( 이후에 검토 했지만 하나도 안 고쳤어요 )


+) 사진은 차례로 작수-올6-올9-수능 인데 아쉽게도 작년 6,9는 현역이라서 종이 성적표를 받았는데 어디다가 던져놨는지 보이지를 않네요 ㅎ 솔직히 인증 없어도 제 입장에서는 믿어도 그만 안믿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더 많은 분들이 신뢰를 가지고 읽어주셨으면 해서 4개라도 첨부해요 그럼 다들 보람찬 수험생활 되셨으면 합니다


사탐 사회탐구 사문 사회문화 윤성훈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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