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의 활용
사람들은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해설을 보느냐 마느냐에 대해 논의하곤 한다. 혹자는 스스로 풀 때까지 해설을 봐서는 안된다고 하고, 혹자는 해설을 봐도 되지만 충분한 시간동안 고민한 후에 보라고 하고, 혹자는 안풀리면 바로 해설을 보라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해설을 '어떻게' 보느냐이다.
대부분의 경우 해설을 보고, 이해하는 정도에서 그칠 것이다(이해가 안되면 질문을 하거나 포기하거나...). 조금 더 나아가는 경우 풀이를 암기하거나 풀이의 구조 정도를 볼 것이다.
그러나 수능은 학력고사가 아니라,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풀이를 보고 암기하거나, 풀이의 구조를 보며 감탄(혹은 감동)하고 끝내서는 안된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왜 그렇게 풀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화자의 수준 정도로 정리하고 끝낼 것이다. 내용을 정리해서 암기로 떼울거면 저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실력, 사고력을 높이고 싶다면 저렇게 해서는 안된다.
본질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해야 저렇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하는 것이다.
염분을 추론하는데 성분만 나와있다 > 염분비 일정 법칙을 쓰면 풀리겠지
근데 왜 염분비 일정 법칙을 써야하지?
왜 저렇게 생각을 해야하는걸까?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생각을 할 수 있지?
교과서에서 염분 계산 관련해서 배우는 것이 염분비 일정 법칙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고민해서 결론을 내리고, 그 결론에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확신하는 능력은 어떻게 길러야할까?
기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아니 씨발 내가 교과서에서 배운게 이것밖에 없는데 이거로 안풀리면 문제가 이상한거지'라는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개념(특히 교과서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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