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간다 [443172]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23-06-02 1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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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어.추.썰-15수 이야기 (3) 4탄 수험생활편 (계획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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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https://orbi.kr/00063102542


다들 6모 잘 보셨나요? 


제가 수능 올인할 당시 6모도 제대로 안봤던듯 하네요. 


6모 못봤다고 너무 좌절마세요~


저는 생각해보면 무지성으로 주짓수 대회 준비하고 7월 2일부터 시작했네요 ㅎㅎㅎ


다음편에 제가 쓴 플래너 보니 7월 1일인가 2일부터 했더라구요~


당장의 점수에 기분때문에 공부를 놓으면 그냥 망합니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전략을 잘 짜야해요. 


여러분들은 잘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이제 스타트 해보겠습니다~

읽고 하뜌 눌러주시면 사랑하겠어요 ❤️


아! 그리고 계획편을 마무리로 15수 이야기는 끝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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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생활면에 대해 적어 보려 한다.


처음엔 그냥 학원에서 정해주는 시간까지 오고 정해진 시간에 나갔다. 


그러다가 한 달 뒤 8월 즈음 어머님이 아침에 일이 있으셔서 일찍 일어나셨는데 나가는 길에 일찍 따라갈 겸


아침 5시 30에 일어나서 10분 만에 준비하고 나갔다. 


실제 이게 매우 나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게 


시험 전 앉아야 하는 시간이 8시 10분쯤이고ㅡ 첫 교시에는 30분간 시간을 버리니 


적어도 내가 모든 마음의 준비, 화장실, 책상 정리를 다 하려면 꽤 걸린다. 


즉 학교에 미리 일찍 7시쯤에 도착하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채 국어에 돌입할 수 있다고 본다. 



1. 전반적 생활


보통 평균 학원에 5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초반에는 나보다 일찍 오는 애가 있어서 경쟁심이 붙었다. 


하지만 꾸준히 오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하고 11월까지 같은 시간 갔는데 


마지막에 항상 학원문을 내가 열었다. 


학원문을 열고 자리에 가서 할 일을 쭉 정리한 뒤


학원에 졸지 않게 바깥에도 책상이 있었는데 그 책상에서 잠이 깰 때까지 공부했다.


아이들이 올 때까지 쭉 그 자리에 앉아서 국어 공부를 했다. 


소음에 관계없이 집중하려 노력했고, 수험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아마 어떻게 집중했냐 물어볼 수 있는데 어느 순간 집중하고 나면 주변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이게 특정 방법은 없다고 본다. 


그냥 시간과 노력만 필요한 것 같다. (방법을 알려준다 해도 이게 사람마다 특성이 달라서 소용없지 않을까…)



2. 의욕 상실할 때 해결법


아침 6시부터 공부하다 보면 너무 지력(나는 이걸 공부를 유지할 수 있는 힘으로 지력이라고 ㅋㅋㅋ 혼자 명칭 했는데 이런 단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 후반부에는 너무 지쳐서 앉아있기 힘들 때 


멘탈 훈련소 영상이나 공부 자극 영상들을 찾아보았다. (너무 많이봐서 언젠간 그냥 소리만 틀어놓고 무지성으로 풀 수 있는 문제들 풀어댐)



그중 나에게 가장 심금을 울린 영상은 “전효진 변호사”님의 영상이었다



이때 돈도 없고(이것도 할말 많음) 정말 인생 바닥이라 생각했던 시점이었었는데 


전효진 변호사님이 그 “비참함”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자신의 수험생활을 이야기하는데


동감도 많이 되었고, 위로도 많이 되었다. 


이 영상을 공부가 안되고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이 영상을 보고 많이 울었다. (진짜 많이 움)


이 분이 나에게 직접적 가르침은 없었지만 스승의 날이 다가올 때마다 한 번쯤 만나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3. 인간관계


인간관계는 어떻게 관리해왔냐면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하도 내가 서울대 나왔다고 이야기하고 다녀서 


나는 학원 사람들을 모르는데 학원 사람들은 나를 다 알았다.


너무 누군가와 친해질게 두려워서 맨날 앞에 글과 같이 수학이나 외워야 할 과학 노트를 보며


사람들의 눈을 피해 절대 친해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이것도 진짜 잘한 수험생활이라 생각한다.


(물론 n수하면서 인생친구도 만나게 되지만 친구는 언제든 생기니 여기서 굳이 친구를 사귈 필요가 없다.)


나도 외로움이 밀려올 때가 있었지만


외로울 때마다 앞에 공부 자극 영상들을 많이 봤다.


그리고 남자친구랑은 일주일 1번 만났기 때문에 주로 전화를 틈틈이 했다.


(점심, 저녁 정도 너무 공부 잘되는 날은 학원 들어가기 전과 집에 돌아갈 때만 연락했다.)





4.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 조절 부분에서는


모의고사 보고 성적이 상승하면 주짓수 하러 갔던 거 같다. 


진짜 힘들어서 스트레스 풀고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운동하러 갔다. 


웃긴 일이지만 10월쯤 성적 좋아서 주짓수 하다가 새끼손가락 부러져서


수능에 깁스하고 갔었다…ㅎ.. (여러분은 저처럼 이러지 마세요….)


그렇다면 시험을 못봤을 때 어떻게 했냐면 


마카롱을 하나 사서 천천히 음미해가며 먹고 많이 걸었다. 


생각보다 시험을 못보거나 공부가 안될 때 너무 화가나서 공부가 안되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생각을 비워가며 걸었던 것 같다. 





5. 식단


식단에 관해서 말해보면


먹는 것은 주로 배부르지 않게 먹었다.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있고


배탈이 너무 나서 결국에 배탈 방지용으로 잘 먹지 않았던 거도 있다.


워낙 운동을 많이 해서 (주짓수 하루 4~6시간 한 적도 많음) 


좀 덜먹고 많이 안 먹는다고 체력이 떨어지거나 그렇진  않았다.


비타민이나 글루타치온 같은 보조 식품은 잘 챙겨 먹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런 게 없으면 혓바늘이 자주 나서 힘들었다. 





6. 정리


정리해 보면


5시 30분 기상


6시  학원 등원


6시~12시 공부

(공부가 안돼서 1시간에 1문제 풀고 있어도 적어도 자거나 딴짓을 하지 않았다.)


12시부터 12시 20분  밥 먹고 남자친구랑 짧게 통화


12시 20분 ~6시   공부 (마찬가지로 화장실 가는 것 외에는 딴짓, 수면 일절 안 함)


6시~ 6시 40분    저녁을 간단히 먹고, 한숨 자거나 남자친구와 통화


7시~12시  공부 (이때는 힘들면 수능 시간이랑 겹치지 않는 시간이라 쉬는 시간에는 조금씩 자거나 쉬었다.)


위와 같은 시간을 계속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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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니 점점 하고 싶은 말은 많아지네요.


전달력이 좋지 못해 글이 길어질 것 같으면 그냥 끊어가려 합니다.


수면이나, 휴식부분은 계획편에서 써야 이야기가 한번에 전달이 될 것 같아서 


거기서 묶어 써보려해요.


이번 글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안농~




Ps. 혹시 궁금하실까봐 계정 알려드리면


인스타그램: medical10hope


이건 수험생당시에 그 때 그 때 기록해서 올린거라 날것의 것을 원하신다면 보러가셔도 됩니다 ㅎㅎ


블로그: https://m.blog.naver.com/ekk1101


블로그에 주로 글을 먼저 올리고 좀 더 정리해서 여기 올리는데 


종종 빨리 보고싶으신 분들은 블로그 찾아오셔서 보셔도 좋아요 ^^


아마 조만간 방학후 공부 이야기에 대해 더 올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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