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육 한국 교육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체험' 정도 해본 입장에서는 묘하게 다름
특히 학술적 활동 입장에서 보면
주입식 교육이라도 일본에서는 대학 이후에 기반이 될 무언가는 확실히 가르치는 느낌이고 (본고사의 장점이라면 이런게 있는듯). 대학 들어오고 나서도 연구할 학생들은 확실하게 라인을 탈 제도적 기반이 존재함.
그런데 그 미묘한 차이가 솔직히 OECD 가입한지 30년이 다되어 가도록 노벨상 수상자 하나 안나오는 나라랑
잿더미가 된 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으로 희망을 주는 학자가 나오는 차이를 내는게 아닌가 하는게 요즘 드는 생각.
미국 의료보험 욕하는데 솔직히 한국 사교육+공교육 gdp 대비 비중을 보면 (양육비 gdp 대비 세계 1위의 1등공신)
미국에 의료보험이 있으면 한국에는 교육 시스템이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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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노벨상만 가지고 비교하는건 무리가 크죠
거기다가 지금 노벨상 받는 교수들 연배보면 oecd가입이전에 학부생아였던 사람들임. 시간이 더 지나봐야 함
당장 한국의 교육수준이 그래도 나름 세계 10위권으로 들어갔다 할만한게 2000년대부터인데 정작 지금 노벨상 받는 사람들은 80년대 학부생이였거나 대학원생이였던 사람들이 수두룩
논문을 써서 한국 교육이 후지다는 걸 주장하려면 무리가 크겠지만 단순 의견으로서는 솔직히 노벨상 만한 비교 척도가 없죠. 특히 연구는 질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로는 (아니라면 이미 중국이 논문 수 기준 연구를 가장 잘 하는 나라)
중국이 적어도 유럽이나 일본보다 지금 더 좋은 성과를 객관적으로 내는데도 노벨상 숫작 턱없이 부족한걸 보면 결국 시간의 문제도 크고, 무엇보다 노벨상의 특징때문도 있음
당장 전간기까지의 노벨상 비율을 보면 압도적인 국가가 없고 모두 골고루 가져가는 체제라 유럽의 중소국들도 하나씩 따갈 기회가 있었는데, 2대전 이후 미국의 수상비율이 압도적으로 갈수록 늘어나면서 노벨상 타기가 비미국 국가들은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음
미국은 솔직히 돈이 넘쳐나니.. 한국과 그래도 비교가 가능한 나라 중에서 일본을 보는 거죠. 노벨상 급 업적이 나오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건 인정하는데 2020년대에도 대한민국에서 실력 있다 하면 자생적으로 국내 랩에서 있기보다는 바로 미국 떠나버리는게 기본이니까요 이런 부분은 명백히 환경과 제도의 문제이죠. 뭐 본인도 미박 준비하는 입장서 할 말은 없지만..
솔직히 규모의 문제도 크고.. 그리고 90년대에 너무 많이 유학갔던게 외려 독이 된것일수도 있고. 일본이 옆나라긴 하지만 체급이 2.5배라 솔직히 동일선상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요
근데 의문스러운건 90년대에 서울대가 미국학교까지 합쳐서 미국박사 제일 많이 진학하는 순위 1위였을정도로 미박을 많이 갔는데, 어째 그중에 노벨상이 단 한명도 없는걸까요
그분들보다 업적이 없으니 직접 뭐라 하긴 그렇지만
제가 본 일본 대학원생들과 한국 대학원생들을 비교하면, 한국 대학원생들이 열심히 토플 120점 만들때 일본 대학원생들은 열심히 연구를 합니다. 근데 유학 실적은 일본이 지원자 수 대비하면 더 낫고 연구 실적도 더 낫습니다. 그야 대학원은 연구를 하는 데니까요. 물론 이건 아주 개인적 사례이지만 솔직히 점수 등으로도 드러나는 문화 차이라 생각합니다.
노벨상은 대학교육및 대학원에서의 지원이 영향이 훨씬 큽니다
랩 다녀보시면 지원실태 아시지않나요ㅋㅋㅠ
그런 것도 물론 제가 언급한 제도적 요소에 들어가죠. 일본서 일하는 한국인 교수들 얘기 들어보면 그래도 거긴 아직 행정일 도와주는 사람 따로 있고 그렇다던데
그게 거의 전부라구생각해요.
지원을 잘하면 좋은인재가들어오죠.
우리나라는 좋은 인재는 법조계/ 메디컬로 빠질 유인많을만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인재는 대우를 안해주잖아요.
일단 14년째 교수 연봉 동결하는 나라라니 솔직히 개발도상국이라 해도 이렇진 않을듯
일단 한국은 등록금이 가장 큰 문제. 나라에서 대학을 자선단체 쯤으로 아니까..
따지고 보면 다 돈 문제임 시발 ㅋㅋㅋㅋ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