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션티 영어 현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션티가 내건 치킨의 달달함을 이기지 못하고 수능을 코앞에 두고 현강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타를 목전에 둔 강사님이라는 생각이 씨게듭니다. 2024 수능을 대비하는 분들(내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매우매우 주관적인 글이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봐주십셔.

69모에서는 1등급을 받았으니.. 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9월 성적표는 어디있는지가..)

1. 키스로직 lv.2 

 션티는 주키가 진국이라던데.. 굳이 이것부터 들어야하나 ? 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분명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현강 첫 커리가 이 수업임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제가 느끼기에 주키는 abps을 “하는” 것에 초점이 있다면 키스로직은 abps를 “아는” 것에 초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혹시 션티를 한번이라도 수강해서 ABPS에 익숙하다면야.. 주키, 키센스부터 수강해도 괜찮겠지만 기존 본인의 태도가강하다면 강력추천 하고싶은 커리입니다. 이 커리를 통해서 본인이 션티와 잘 맞는지, 션티의 로직은 뭘 말하는 건지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키스로직과 주키는 강의의 템포부터가 매우 상이해서 선생님께서 “ABPS는 이런거야~ 이런 식으로 대립지점을 찾을 수있어 ~”를 천천히 설명하는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이 과정없이 주키부터 들어왔다가는 진짜 션티의 진국을 빨아먹어야 하는 시점에 “저게 뭔소리야. 왜이렇게 빨라..” 이런감정이 생길 것 같네요. 

 션티가 처음이고 현강을 듣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처음부터 따라가는 걸 추천합니다!

키스로직 = 낮은 템포 + 섬세함 + ABPS틀 형성

2. 주간키스 

 진짜 진국. 키스로직으로 ABPS의 틀을 익혔다면 이제는 기출들을 그 틀을 통해 봐야하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아직 ABPS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어도 괜찮습니다.. 저도 5-6주차 정도에 감을 잡았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ABPS 로직이 한번 익으면 상당한 효율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출의 로직들 ( 개인-집단 , 자연 - 인문 등..) 을 머리속에 때려박히는 느낌이 생생하게 들고 특히 평가원 기출들이다보니 그것들이 매우 선명하게 보여서 꾸준히 하면 할수록좋은 효과가 나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수능영어 전반에 해당하는 문제에 대한 짜잘한 팁들입니다. 걸러야할 문장에 대한 기준확립, 예시를 만났을 때의 행동강령 등이 있겠네요..

EBS 선별지문의 경우는 제가 퀄리티를 평가할 실력이 아니기에.. 션티가 좋다면 좋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잘 풀고 로직도 챙기고 단어도 외우는 식으로 진행하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간키스 = 빠른템포 + 키로급의 섬세함 + 최신기출 + 주요 EBS (개중요)

3. 수업 외

3-1) 초콜릿

수업 후에 무려 페레로를 한개씩.. ?

3-2) 단어사랑

ABPS에 앞서 어휘력과 해석력이 있어야함을 과장 조금 보태서 1000번은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왜냐면 P(문제)S(해결)지문 대부분의 예시는 P(영어성적)-S(단어암기) 거나 P(영어성적)-S(션티현강) 이었기 때문입니다. ?

3-3) 학원선택

 대치 디오르비와 이강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디오르비가 환경면에서 훨씬 좋았고, 인원이 적어서 쾌적했던 것 같습니다. 또 촬영반인 이강보다는 뭔가 분위기도 더 좋았던..? 것만 같아요 ㅎ

3-4) 교재비

 없어요.. 다 퍼주는…

마치며..

 션티의 주간 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마치 키스로직을 홍보하는 것처럼 느껴져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런을 위해서는 시발점에 준하는 수준의 개념이 꼭 필요한 것처럼 키스로직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서 그렇게 적다보니 이런 글이 나온 것 같네요..

 마피, 키센스, 프리퀀시, 션티 수업의 특징 등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너무 많지만, 수능 후에 좋은 결과가 있다면 다시 더좋은 후기를 쓰겠습니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 화이팅 ! 션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