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식 관계 묶음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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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생각되는 지문을 정복하는 가장 중요한 스킬 중의 하나가 수식 관계 묶음을 파악하고 해석하는 능력입니다. 수식 관계를 파악하는 방법은 물론 해석 하는 방법을 수식 규칙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1. 영어가 제공하는 문장 내용 구체화 방법 - 술어로 사용된 동사의 의미를 완성하는데 필요한 문장요소(완전한 술어 + 주어 혹은, 술어, 목적어, 보어, 주어)의 조합으로 문장의 내용이 완성 됩니다. 그런데 문장에 구체적인 정보를 듬뿍 담으려고 합니다. 영어는 어떤 방법을 제공하고 있을까요? 문장요소만으로 충분하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려면 기본 내용 구조를 만드는 것 자체가 매우 복잡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문장의 뼈대를 만드는 방법과 살을 붙이는 추가적인 방법을 분리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수식어의 기능 및 작동 방식 - 수식어(modifier)는 각 문장요소에 추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특정 문장요소가 전달하는 정보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주어 결과적으로 문장요소로 구성되는 문장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만듭니다. 이 때 추가 정보를 받는 대상을 수식대상어(head)라고 지칭합니다. 궁극적인 수식대상어는 문장요소입니다.
3. 수식어의 종류 - 품사가 형용사와 부사인 단어가 수식어로 기능 합니다. 영어는 형용사 혹은 부사로 기능할 수 있는 구와 절도 수식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단어일 경우, 품사, 구나 절일 경우 기능을 형용사 혹은 부사로 구분하는 이유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수식대상어를 지정하기 위함이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4. 수식 규칙 I - 수식대상어는 단어 - 수식어를 사용하면 수식대상어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문장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수식대상어 파악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면 차라리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는 엄격한 수식 규칙 세 가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식대상어는 반드시 한 단어이어야 합니다. 추가 정보가 제공 되는 대상(수식대상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5. 수식 규칙 II - 수식대상어의 품사 - 수식어는 특정 품사만을 수식대상어로 가질 수 있습니다. 품사가 형용사이거나 형용사 기능을 수행하는 구나 절은 명사 혹은 대명사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품사가 부사이거나 부사 기능을 수행하는 구나 절은 동사, 형용사 혹은 부사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6. 수식 규칙 III - 수식어의 위치 - 수식어는 수식대상어 바로 옆에 위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어인 수식어는 수식대상어 바로 앞(전치 수식, pre-modification)에 위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식어가 구나 절일 경우에 수식대상어 바로 뒤(후치 수식, post-modification)에 위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일,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mis-placed modifier error가 발생 됩니다.
7. 수식대상어가 명확하게 파악 되지 않는 경우 - 이미 언급한 세 가지 수식 규칙을 엄격히 지킨다면 수식대상어 파악은 무척이나 수월해질 것이고, 수식 관계 묶음의 해석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만, 수식대상어 파악이 쉽지 않은 글을 흔하게 만나게 됩니다.
8. 궁극적인 수식대상어 파악 방법 - 수식어가 제공하는 추가 정보와 수식대상어가 전달하려는 정보 간에는 일관성(coherence)가 존재해야 합니다. 세 가지 규칙을 활용한 수식대상어 파악에 어려움이 느껴진다면, 수식어의 내용과 수식대상어 후보 간에 내용의 일관성을 따져보세요. 어렵지 않게 수식대상어를 판단 해낼 수 있습니다.
9. Collocation 표현에 포함된 수식대상어 -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어들이 함께 무리 지어 사용 되는 현상을 collocation이라고 부릅니다. Phrasal verb는 대표적인 collocation의 예입니다. Phrasal verb에서 동사와 함께 사용 되는 전치사는 해당 동사를 수식해주는 전치사구를 만듭니다. 명사 혹은 형용사가 전치사와 함께 사용될 때도 전치사가 만드는 전치사구는 collocated 된 명사 혹은 형용사를 수식대상어로 가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함께 붙어 다닐 이유가 없겠죠? 전치사는 오로지 전치사구를 만드는 목적에만 사용되니까요.
10. 수식 관계 묶음의 해석 - 수식어의 파악과 수식대상어의 파악은 수식 관계 묶음을 해석하기 위한 두 가지 전제 조건입니다. Dangling modifier error(수식어만 포함되어 있고, 해당 수식어의 수식대상어가 포함되지 않은 문장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포함하고 있는 문장이 아니라면, 수식어를 찾은 후에 추가 정보를 제공 받는 수식대상어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두 정보를 조합하면 수식 관계 묶음의 해석은 마무리 됩니다.
11. 문장 = 문장요소 + 수식어 - 결국 문장은 문장요소와 문장요소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수식어로 구성 됩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문장일 수록 더 많은 수식어를 포함하고 있고, 단어 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구나 절을 수식어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문장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지문이 제공하는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수식 관계 묶음의 파악 능력과 해석 능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장요소 파악 능력 없이 수식 관계 묶음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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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계속 강조하시는 덩어리로 해석하기에 집중하니까 효과를 많이 보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독해학교의 Eddie입니다.
효과를 보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흡족합니다. 계속 더 좋아질 것입니다. 더 많은 지문 속의 다양한 문장을 만나 보시고, 분석하고 판단해보세요. 결국…”이런 것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해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그러한 변화가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나도록 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합니다. 그렇게 만들어 주는 “방법”이 대단한 것이 아니고, 영어라는 “언어” 자체가 대단히 잘 만들어져 있을 뿐입니다.
1. 개별 단어의 의미 조합으로 문장을 해석하지 마시고, 문장에 포함되어 있는 의미묶음 단위로 내용을 조합하세요. 해석의 부담이 줄 뿐만 아니라, 길고 복잡한 문장의 내용 구성요소를 조합해내는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2. 영문법의 세부 규칙은 결국 네 가지 의미묶음인 완전한 술어, 수식 관계, 전치사구, 병렬구조를 만들고, 운용하는 방식에 관한 규칙일 뿐입니다. 몇 가지 규칙이 각 의미묶음을 구성하는데 반복 사용이 될 정도로, 많은 규칙 보다는 기본 규칙이 재활용 되는 식으로 문법이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 부분에 주목하세요. 여러분의 문법과 해석 학습 부담이 “확” 줄어 듭니다. 그 규칙의 반복성을 알고 있는 사람의 수가 얼마나 될까요? 분명한 것은 그 사람들은 아주 편하게 영어 공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3. 언어 학습에서 “익숙해짐”이 최종 목표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문제 풀이가 아닌 분석이 중요하고, 패턴 암기가 아니라, 분석과 파악 과정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말로는 다 해결해줄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납득시키고 익숙하게 못만들어 주니 결국은 암기 하라고 “주장” 하는 것이겠죠?
다음 세 가지 내용에 관해서도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학습 방법도 점검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보시구요.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말씀은 진리더군요.
1. 다 외울 수 있어? 못할걸? 못하면 본인이 바보라고 자책할거지? 그건 아닌데...
2. 왜 그렇게 푸는 지는 알아? 모를걸? 그럼 푸는데 시간 쓰고 용쓰는 목적이 뭐야?
3. 독해 문제 푸는 목적이 뭐야? 지문이야? 문제야? 백날 풀어봐라. 지문 이해 능력 향상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