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독서 배경 지식은 이걸로 끝] - 7일차
독서 배경지식 쌓기 7일차 지문.pdf
칼럼 인덱스 : https://orbi.kr/00043624020
*지문을 첨부하는 이유는 제가 설명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설까지 올리면 말 그대로 공부하는 기분이 들 텐데, 저는 그런 걸 원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서 배경 지식을 간단하게 쌓을 수 있는 칼럼 2주 1일차입니다.
보고 나서 잊어버려도 수능 때 분명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조금이라도 기억하려고 노력하면 정말 큰 보상으로 돌아올 겁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을 간단하게 바꾼 것뿐이니까요.
독서 배경 지식 쌓기 2주 1일차의 주제는
폐포의 안정 상태가 유지되는 원리입니다. 과학 지문이고,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비례 관계가 많이 나옵니다. 어떻게 하면 비례 관계가 제시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어려운 지문을 이틀 올리고 하루 정도는 쉬어갈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을 가져오는 식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만약 문장을 떠올리며 고민하기도 귀찮으시면
신전성과 표면장력이 무슨 뜻인지, 폐포 내 공기압 / 표면 장력 / 폐포의 직경 사이의 비례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1. 인간의 폐는 쉽게 늘어날 수 있는 성질인 신전성이 있다. 폐의 신전성이 클수록 폐가 잘 늘어나므로 호흡근이 쓰는 에너지 양은 줄어든다.
1-1. 폐가 잘 늘어나니까 근육이 크게 힘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팽창할 테니, 숨을 쉬는데 필요한 호흡근의 역할이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2. 폐의 신전성은 표면 장력과도 관련이 있다. 표면 장력은 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수축하여 가능한 작은 면적을 취하려는 힘이다. 폐포 내의 표면은 얇은 액체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액체층의 물 분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수소 결합은 물 분자를 서로 끌어당겨 동그란 물방울을 형성하게 한다. 즉 표면 장력이 작용하도록 만든다.
2-1. 폐포는 폐의 공기주머니이다. 그리고 표면 장력은 '표면이 수축하려는 성질'이라고 생각해도 괜찮다. 물컵에 물을 가득 따르면 물의 표면이 동그랗게 형성되어, 그 한계치를 넘기 전까지는 물이 흘러 넘치지 않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을 떠올려 보면 표면 장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2에서 말한 것처럼 수소 결합으로 폐포 내 액체증에서 표면 장력을 형성한다면, 수축하려는 힘 때문에 폐포가 오그라드는 일은 없을까? 우리는 팽팽한 풍선을 손으로 누르면 내부의 압력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세게 누르면 풍선이 터지는 이유도 내부의 압력이 과하게 늘어나서 그런 것이다.) 즉, 내부에 있는 액체층이 가진 표면 장력의 영향으로 폐포가 수축하려 하면, 그에 대응하여 폐포 내 압력도 증가한다. 따라서 폐포는 붕괴되지 않는다.
3-1. 표면 장력으로 수축하는 힘이 50인데 그에 따라 폐포 내 압력도 50이 된다면 안정 상태가 유지되는 게 당연하다.
4. 폐포 벽에 있는 세포에서는 '계면 활성제'를 분비하는데, 이는 신전성과 관련이 있다. 계면 활성제는 수소 결합을 방해한다. 즉, 계면 활성제가 표면 장력을 감소하게 만들고, 수축하려는 힘인 표면 장력이 감소했으니 쉽게 늘어나려는 성질인 신전성은 당연히 증가한다.
5. 폐포가 구형이라고 가정하면 폐포의 붕괴를 막는데 필요한 내부 압력은 표면 장력에 비례하고 폐포의 직경에 반비례한다.
5-1. 표면 장력이 클수록 내부에서 밀어내는 힘도 커야 한다. 또한 폐포의 직경이 작을수록 (가해지는 압력이 클 테니) 내부 압력은 커야 한다.
(직경과 관련된 이야기는 제시되지 않았으니 폐포의 직경이 작을수록 가해지는 압력이 클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어야 함)
6. 폐포는 폐의 공기주머니라고 했는데, 크기가 다른 폐포들을 안정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계면 활성제가 존재한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마지막 시점의 내부 압력은 모든 폐포에서 동일하다. 그렇다면 크기가 다른 두 폐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내부 압력이 큰 폐포에 적합하다면? 작은 폐포는 더 높은 내부 압력이 있어야 찌그러지지 않을 텐데, 내부 압력은 폐포에서 모두 동일하다 했으니 작은 폐포 입장에서는 내부 압력이 부족하다. 즉 작은 쪽이 붕괴될 수밖에 없다.
7. 하지만 계면 활성제는 폐포의 크기에 따라 그 농도가 다르고, 작은 폐포에는 농도가 더 높은 계면활성제가 분비된다. 즉, 작은 폐포의 표면 장력을 더 많이 줄여준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필요한 내부 압력도 감소할 것이다. 또한 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크기는 달라도 표면 장력이 서로 같을 수 있도록 작은 폐포의 표면 장력을 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봐야 한다.
7-1. 이제는 계면 활성제가 '경계면 활성제'가 아니었나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계면 활성제는 서로 다른 두 폐포에게 각각 알맞는 표면 장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분이다.
7-2. 예를 들어 큰 폐포의 표면 장력이 50, 작은 폐포의 표면 장력이 70일 때 계면 활성제가 분비되면 두 폐포 모두 표면 장력이 40이 된다는 뜻이다.
.
.
.
말이 다소 낯설 수 있습니다. 조금씩 강도를 높여 훈련하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중요한 이야기가 많으니 하나하나 잘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키워드만이라도 알아가면 도움이 될 겁니다.
문제 (안 보고 입력해야 기억에 남습니다.)
(1) 신전성과 표면 장력의 뜻
(2) 계면 활성제가 분비되면 표면 장력은 (증가 / 감소)하고 이에 따라 신전성은 (증가 / 감소)한다.
(3) 계면 활성제가 필요한 이유는 각 폐포의 크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O / X)
댓글에 제가 요약한 내용을 다시 남기시면 기억'되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나만의 말로 이해한 후 외워서 입력하면 가장 좋고, 귀찮으면 그냥 베껴서 타이핑해도 됩니다.
어차피 기억에는 남아 있을 테니까요.
팔로우해두시면 전 과목 칼럼 + 수기를 순차적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칼럼 외에는 잘 작성하지도 않지만, 꼭 잡담 태그를 달고 업로드하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유익하게 보셨다면 좋아요 +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떤지 평가좀. 틀린거나 더 ㄱㅊ은 풀이 있으면 잡아주새요.
-
수학 기출 후 0
이미지 선생님 커리 탔고요 지금 미기분 완성편이 거의끝나가는데요, 모의고사형식으로...
-
올해 사람을 왕창 뽑는건가요?! 대치시대 안될줄 알았는데 합격했다고 해서,,...
-
스카 강평ㅋㅋ 0
스카에서 강민철 듣고있는 애들보면 다가가서 강평 ㅋㅋ 외치고싶네 걍 강기분 책...
-
초밥 먹고 0
경우의 수 다 끝내야지
-
이감 6모 등급 0
이감 6모 대비로 나온거 온오프 거의 다 풀었는데 77~83으로 80점 위아래...
-
투표 6
ㄱㄱ
-
슬프구나
-
올리는 강사님 이미지 정병훈 유대종 또있나요>?? 꾸준히 강의 집필 계획서 주단위로...
-
강대x 0
확통 저만 어려웠나요? 실모 풀 때 그래도 다맞는편인데 이번엔다 안풀리더라구요. ㅠㅠ
-
뭔가 학원 끝나고 해질녘에 들어오면 막 뿌듯하고 오늘도 열심히 산 거 같고 그러지...
-
ㄹㅇ
-
단과수업에서 문학 비중이 독서보다 많나요?
-
진짜로 1
☆대한민국 공신 출산율 높이는 법☆ 출산율 댄스 챌린지 여성 1년 조기 테크 남성...
-
[속보]대통령실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 착수할 것” 2
대통령실이 북한의 최근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를 "정상 국가로서는...
-
6평 언제임 3
응시안해서 언제치는지ㅁㄹ
-
필수임??너무 걍 지 ㅈ대로 막공부하는데 영어 유기 2달차고
-
세상은 불공평해
-
연애하는법 2
을 오르비에서 찾으려고 하셨다면 위기입니다
-
크로녹스 베이직 0
으로 노베가 독학 ㄱㄴ?
-
한페이지씩 보니까 확실히 시간도 오래걸리고 잘 안풀림 문제보고 다시 지문볼때 문제...
-
후회없이 사랑했노.
-
N티켓개어렵네 1
3점난이도맞냐?
-
설정을 SD로 바꿔도 설정창 끄면 적용이 안되고 다시 내장메모리로 바뀜 계속...
-
확률 같있순 0
누구는 확률에서 같있순 써도 된다하고 누구는 안 된다 하는데 누구 말이 맞음?
-
좀 늦게 시작하긴했지만 올오카 독서 거의 완강했습니다. 문학은 정석민 듣고 있고요....
-
현역입니다. 제가대항공대를 목표로하고 있어서 가산점 5퍼 때문에 과탐을 고집했는데...
-
경제 너무 재밌어서 수능도 이걸로 보고싶은데.. 선택자수 적은거야 뭐 이미 알고...
-
올해 수능까지 가능할지 궁금해요... 하기 나름인 거 아는데도 문득 불안하네요
-
두개가 젤 약한 파트임.. 이틀만에 뭐가 더 효율 잘나올까여 걍 기출 벅벅 하려는거긴함
-
시험공부할때 0
저는 전자
-
주말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지 라고 자기합리화 시작하는 시험 2주 남은 대학생..
-
1등급 2등급 컷 어느정도일까요... 오르비식 말고
-
고딩때도 경험있음? 11
비율 어느정도임?
-
만성두드러기 2014년 가이드라인 2018년 가이드라인
-
슬럼프 탈출인가 4
오랜만에 순도높은 집중을 길게했네요 슬럼프도 하루 각잡고 공부하듯이 왜 슬럼프인가...
-
국어 -일클래스, 연필통 -취클래스 -체크메이트 완강 수학 -뉴런 수1,2완강...
-
뇌 바사삭
-
그 시간에 기출 무한반복하고 N제 풀고 Ebs는 이감 실모정도로 대비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
더프 예상등급컷 1
전반적으로 믿을만 함? 그렇지 않다면 컷을 낮게 잡는지 아니면 높게 잡는지 알려줘용
-
얼굴 평균 정도라 치고 그냥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연인 생김 ㅇㅇ 물론 작성자는...
-
m 규하는건 문제없는데 k구하는걸 그래프 감소량의 크기로 구해도 되는지 질뮨드립니다..
-
선생님 도대체 5
의사 면허는 언제 따신건가요
-
분위기 복구 어떻게하지... 막막해요 다시 친해지고싶다
-
앱스키마 독서는 계속 듣고 있는데 문학은 아예 안 듣고 있거든요 비독원 앱스키마...
-
다시 시작
-
https://youtu.be/XXNz-50CN0U?si=bYIYqa0RAjABizwy
-
6모대비겸 풀어봐야지ㅋㅋ
-
반수생은 0
6평 성적 신경 보통 안쓰나
-
덕코 0
어따쓰는 거임? 뭐 따로 사용처가 있나?
글이 올라간 줄 알았는데 안 올라가서 좀 늦게 올리게 됐습니다 오늘 내용은 그렇게 쉽지 않으니 꼼꼼하게 잘 읽어 보시고 '익숙함'을 길러가시길 바랍니다!
폰트랑 굵기가 다 똑같은거 같은데 검은색만 기억해달라는건
오류인가요?
오늘 내용은 다 중요한 내용 뿐이라 그렇습니다..! 뭔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오늘은 그 말을 빼야겠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칼럼 항상 감사합니다!
벌써 7일차.. 놓친 차수도 틈틈이 읽어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제가 제 채널에 초대하고 싶은 분들 (제 맘대로) 생각해두고 있는데..ㅎ 나중에 꼭 따로 연락 한 번 드릴게요!! 이대로 계속하다가는 그때는 너무 유명해지셔서 제 연락 안 받으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ㅜㅠㅋㅋㅋㅋㅌㅋㅋㅋ
.
↑ 점 찍어놨습니다 선생님! 보이시죠!?!??!
그러면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용 :D
늘/줄
감/증
ㅇ
잘써놓은 칼럼 그저 호로록 하는 저도 매일 공부끝나고 들어와서 하다보니까 보기 귀찮아 죽겠는데
좋은칼럼 매일매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하시네용
오늘부터 정독할게요 감사합니다
혹시 이런 배경지식 칼럼들은 출처가 어디인가요?
우선은 과년도 수능특강에서 소재를 얻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평소에 알고 있던 내용들을 위주로 칼럼을 쓸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폐를 통해서 호흡을 하고 각 기관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해서 생존한다.
우리의 폐는 일정 산소량(?)을 받아들이기 위해 그에 맞는 폐의 용적 혹은 부피를 키워야한다.
이때 우리의 폐는 폐의 부피를 늘릴 수 있는 정도인 신전성이 존재한다.
동일한 두 개의 폐가 있다고 가정할 때 하나의 폐는 신전성이 높고 다른하나는 신전성이 낮으며 동일한 산소량을 흡입을 해야한다.신전성이 낮은 폐는 그 산소량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에너지를 이용해서 폐의 부피를 늘리는 근육인 호흡근은 신전성이 높은 폐의 호흡근 보다 더 많은 에너지량을 사용해야한다.
폐인가 폐포내인가..?(헷갈ㄹ네,,) 그 내벽 안에는 액체층이 있고 표면장력이 존재한다.
표면장력이란 폐포 내벽을 '수축'시키는 힘을 의미한다.표면장력이 크면 클수록 폐의 부피가 커질 수 있는 정도가 줄어들기에 신전성이 낮아지고 호흡근의 필요 에너지 양은 더욱 증가한다.
표면장력이 존재하고 크면 폐포의 부피가 오그라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볼 수가 있다.하지만 폐포 내에는 공기가 존재하며 내벽에서 발생하는 표면장력이 존재하지만
폐포 내에 공기압(힘)의 방향이 표면장력의 '반대'방향으로 작용을 하기에 '-> <- '
으로 힘의 상쇄가 발생해서 폐포의 부피는 오그라들지 않는다.
폐포내에는 ll형 세포(?)가 존재하는 데 ll형 세포는 계면 활성제를 가지고 있다.
계면 활성제의 역할은 엑체층 표면에 존재하는 물분자들의 수분결합으로 인해 수축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면 활성제의 비율이 높을 수록 표면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이에 따라서 신전성이 높아졌기에 호흡근의 필요 에너지 양은 줄어든다.(인과+선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