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수를 해도 괜찮을까요 인생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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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능친 현역입니다..(4602 0912) 이과요.
수능은 99/86/92 91/94/91 이네요. (백분위, 언수외 화생생2)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지 꽤 됀지라 차상위계층에 해당되서 가군, 나군에 기균넣었어요..
이번에 가군 성대 자연과학 / 나군 한양대 화공생명 / 다군 강대 수의예과 지원했어요.
여태껏 꿈은 지방에 있는 의대라도 가서 평생 의술펼치며 뿌듯하게 살다 가야지 였는데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계속 갈등중이에요. 그냥 저 위에 있는거 중에 결정나면 그것에 따라서 갈것인가 아니면 남자인생 1년쯤 공부에 매진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근데 문제는 이거죠.
1. 약 10개월 열심히 공부했는데 아무 이익이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사실 재수한다면 목표를 연고대or지방의대로 하려고 해요)
2. 10개월 버틸 수 있는 의지가 있느냐(사실 여태껏 주변에서 인정해줄만큼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왔습니다. 자랑이아니라요.)
3.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이라 기숙학원도 힘들고 재종반같은것도 출퇴근문제, 거주문제 등등 현실적여건이 안좋다
(사실 전 춘천에 삽니다. 이번에 경춘선 뚫려서 괜찮지 않느냐 해도 몇번 그걸로 서울가보니 괘 걸리더군요.)
대충 3개정도로 고민이 압축되네요..
오랜만에 6/9 모의 성적표를 꺼내봅니다.
6월 :: 86/95/93 82/88/98/98 언수외 물1화1생1생2
9월 :: 93/95/96 90/86/82/100 언수외 물1화1생1생2
사실 생2를 가장 잘하던 사람이었는데 수능때는 왜 생물을 다 망친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관동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후보였는데(조건이 언수외탐 합 6이에요)
수리가형, 생1, 생2 각각 1문제만 맞혔으면 되는거였더군요.. 사실 수능날 문제푸는게 내맘대로 안되는건 당연한 거고, 재수한다고 해서 이런 수시기회가 100%주어진다는 보장도 없어서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재수를 해도 될까요...???
또는 010 7276 6931로 상담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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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오늘 언어풀때 시간내로 다 정확하게 풀었다고 생각했는데집에와보니...
저 정도면 나름 가능성(잠재력)이 있는 점수네요
재수를 하면서 자신의 약점들을 하나하나 뜯어고쳐나가면 됩니다.
자신의 집안환경을 배수진으로 두면서요.(절실한 처지아니겠습니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