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s35 [337978] · MS 2010 · 쪽지

2014-07-14 21:28:20
조회수 2,938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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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 망하는 사람이 있다면서욧?!

는 나ㅋ 이것도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진짜 그래요..그래서 죽고싶음..ㅎㅎㅎㅎ
 고 삼 때 대찬 방황을 하는 바람에 그 동안 공부한 거 다 날려먹고 파워 재수를 하게됐고
재수 때 직전 모의고사까지 가고 싶은 학교 붙고도 남는 성적 나왔었는데 결과는 삼ㅋ수ㅋ
여대는 죽어도 싫어서 삼수하고..하루 하루 지옥 같이 살다가 9월 모평에서 첨으로 두 개 틀리고 이젠 진짜 됐다!!!!!!으아아아!!!!!!!!!!! 싶었는데 결과는 작년 거ㅋ기ㅋ
그 후로 멘탈이고 뭐고 남아나질 않아서 그냥 다니다가... 신촌 갈 때마다 보이는 그 놈의! 망할 놈의! 독수리 잠바에 하도 버튼이 눌려서 매일 매일 울면서 이비에스 풀고 있는 반수생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아핳 참 써놓고보니 진짜로 죽고싶네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 쯤 되면 진짜 안놈안인건가 싶고...ㅎㅎㅎㅎ학원도 안 다니는데 지금 한다고 될까 싶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마음이 자꾸 약해지네요 무섭고..또 저렇게 될까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디에도 말 못하고 그냥 매일 담아두고 있다가 간만에 오르비 들어온 김에 익명의 힘을 빌려 이렇게 넋두리 해 봐요 허허 참 바보 같네요..
사실 작년에 저런 결과를 맛보게 되면서 어떤 삶의 태도랄까 그런게 굉장히 많이 변했어요 반골 기질이 있어서 모든 걸 삐딱하게 보는 편이긴 하지만 노력은 배신 안 한다는 말 믿고 있었거든요..ㅎㅎㅎ이젠 그냥 제 실력도 뭣도 다 의심이 가요 아무 것도 못 믿겠엏ㅎㅎㅎㅎ데카르트가 따로 없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아앜 그래요 제 노력이 부족했던 거겠죠? 흐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독서실에 쳐박혀서 공부하다 보면 그깟 독수리 대학이 뭐라고 꽃 같은 나이에 이런 미친짓을 하고있나 싶어서 마음이 많이 약해집니다 미쳐버릴 것 같은 불안함도 느껴지구요...ㅜㅜ
참... 나잇 값 못하고 와서 징징대고 있네요 미안합니다 그냥 어디다 말 할 데도 없고 해서 그랬어요 참 짜증나는 글 시종일관 징징대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가 읽어줬다는 거 읽어 줄거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좀 가벼워지네요 고맙습니다
많이 덥네요 건강 유의하시구요 또 힘 냅시다 나도 힘 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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