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ㅈㅅ생 6평 후기.
조금 더 일찍 적으려 했으나 어찌어찌하여 지금 밤 늦게 적습니다.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거시기해서 에피 커트라인이 언수외 300일 것 같네요.
국어 B형
: 화작문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평상시에는 화작문을 길어야 15분에 풉니다만, 이번에 모고칠 때는 그냥 20분 써지더라고요. 그리고 20분 동안 다 푼 것도 아니고, 문제 몇개 패스해서 20분...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비문학 + 문학이, 다른 모고에 비해, 쉽게 느껴졌습니다. 과학 지문 자체도 이번에는 '꿀'이라고 해도 될 만큼 쉬웠고요.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이 화작문을, 문학이나 비문학에 비해서, 별로 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경향을 부수려고 모의고사를 이렇게 구성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후 10시 30분, 메가스터디 기준 B형 오답률 1위가 문법이고 3위가 작문이네요.
개인적으로 화작문 16문제 체제로 바뀐 이후, 나온 기출이 별로 없는데 모의고사를 이런 식으로 구성해도 되는지 좀 궁금하네요. 평가원놈들 ㅂㄷㅂㄷ.... 이제는 간간이 화작문도 좀 공부하고, 그와 동시에 화작문에서 난이도를 걸었을 때를 대비하여 멘탈 트레이닝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비문학, 문학 모두 지문이 4개 밖에 안 나왔는데, 그래도 수능때 지문이 다시 5개, 5개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해봅니다. 아니면 비문학 4, 문학 5.
수학 A형
: 종래 29 + 1 체제를 뛰어넘어 29.5 + 0.5 체제였습니다. 문제지 1회독 하면서 막히는게 있어도, 멘탈 추스리고 2회독 들어가면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시험이 난이도 조절 입장에서는 캐망이니 당연히 9월부터는 다시 29 + 1 체제로 다시 돌아가려 할 것 같습니다.
근거는 없지만 9월에는 난이도 조절 실패해서 컷 88 나오고, 수능때는 컷 92 나올 것 같네요ㅋㅋㅋㅋ
영어
: 교육부가 수능 영어를 망쳤씀니다. 끗.
윤사
: 근 4개월 동안 윤사를 공부하지 않아 딱히 평하지 못하겠습니다.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은 마리탱이 안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난데없이 수능에 마리탱 나올 것 같아 쪼금 무서움. 아니면 도가 대신 도교가 나온다던지...
한국사
: 규장각 틀렸습니다. 6평 보고 예측한 것인데, 전근대사 난이도를 조금 높일 것이고,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연계를 조금 더 노골적으로 물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습니다.
베트남어
: 귀찮아서 절반 풀고 절반 찍었는데 32점 나왔네요. 베트남어 개꿀. 베트남어 꼭 고르세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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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는 저는 선택자는 아니지만 쳤는데 뭔가 유형이 저번이랑 좀 다르더군요 베어는... 아직 10강도 안들어서 다찍음 그냥 ㅠㅠ
유형이 달라졌나요? 저는 왜 못 느꼈을까요?ㅋㅋㅋㅋ 아 저 진심 노답인 듯. 그러고 보니까 이번에는 십자말 풀이 문제 안 나왔네요
음... 뭔가 동서양을 많이 섞어서 물어봤달까요... 원래 동양이면 동양 서양이면 서양 이렇게 좀 나누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건 좀 달랐음..
작년에도 그렇게 물어보는 경향이 조금씩 나타나던데, 이번 6평에는 그게 조금 더 노골적으로 변했다고 봐야겠네요.
제가 놓친 부분 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음 작년에는 윤사를 선택했었는데... ㅋㅋ 그랬군요 ㅋㅋ 올해는 제가 선택을 안해서 수특을 한번도 안봐서 뭐라 말하기가 좀 그렇네여 ㅋㅋ 수특 유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모르니...ㅋ
수학 30번난이도는 어느정도라고 평가하시나요
개수를 잘못세서 틀릴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굉장히 전형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문제에서 해야하는 것이 a≤b<10, a<10≤b≤20, 10≤a≤b≤20으로 나눠서 세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어떤 친구는 이번 6평 30번 문제가 작년 6평 30번과 아이디어 측면에서 겹치는 측면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작년 육평은 쉽게풀엇는데ㅠㅠ 이건 틀렷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