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우T] 평가원스럽다 ? 15번 부동점 해석 ?
“It's not what happens to you,
but how you react to it that matters.”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기대하고 기다리던 9평이 끝났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해설을 진행하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또 흥분을 했었네요.
왜 이걸 생각 못하는 거냐 ?, 이걸 이렇게 풀면 너무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 ?
분명 얘기했잖냐 그럴거면 수업은 왜 듣냐
등등
생각이 안 나거나 풀이가 너무 돌아가거나 하는 것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또 욕먹을 일은 아니지만 흥분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시간이 얼마 안남았고 안타까우니까 저도 모르게 내뱉게 됩니다.
아침 일찍부터 힘든데 잔소리 들으니까 아이들 기분도 더 다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
제가 흥분하니까 재밌자고 아이들이 저한테 갑자기 낸 문제가 하나 있는데
ony death only death 해석해보랍니다.
넌센스구요
암튼
이제는 어느 정도 시간을 생각하고 문제를 해석하는 방향으로 연습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상담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수학을 마무리해야 하느냐와 어떻게 하면
실수하지 않고 빨리 풀 수 있느냐 입니다.
시간 내에 못 풀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
10-10 스캔 한 번 연습해 보길 바랍니다.
문제 풀기 전에 10초 정도 스캔하고 문제 다 풀고 나서 10초 정도 스캔하는 거죠.
산수 실수 많이 줄일 수 있을 겁니다. 문제 해석에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물론 1, 2번 이런걸 스캔하지는 않겠지요 ?
이제 뒷북이 돼버렸지만 9평 수학 얘기 해봅시다.
시험 담날 아침에 아이들에게 풀면서 얘기를 했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9평 난이도 정도로 수능이 출제되리라 생각하구요.
문제 배열은 변경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컷이 88정도가 나오면 분포가 참 좋아질 거기 때문에 평가원에서 맞추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 내부적으로는 크게 두가지로 큭징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6평에서 나욌던 주제들에 대한 중복 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도 출제 가능성이 높아 지겠지요.
삼차 그래프 관찰은 제외하겠습니다. 빈출정도가 아니라 필수 입니다.
아래 부분은 꼭 연습해야 합니다.
(1) 6평 14번과 같은 위치에 동일한 주제인 평행이동을 통한 그래프의 추론이 14번에 출제 되었습니다.
6평에서는 차함수였고 이번에는 평행이동에 적분을 붙여 놓았습니다.
동일한 해석입니다.
참으로 평가원 스럽다 라고 할 만합니다.
동일한 주제를 바꾸어서 예쁘게 만들어 냈네요.
6평을 의미있게 해석하고 복습한 학생이라면 빠르게 접근이 가능했을겁니다.
(2) 6평에서 저에게 햐!! 이거봐라 ? 라고 줄거움을 줬던 21번 자리에 또 다시 간단하지만 좋은 문제가
21번에 출제 되었네요.
수업 시간에 피를 토하며 강조했는데 아이들은 또 자기만의 길을 가더군요.
평가원 스럽다입니다. !!!! 작년 9평 30번 부터 현재까지 두개 이상 함수식이 나오면 자꾸 식에 관심을
우선으로 가지는데 우선 그 주어진 함수가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생각 먼저 하고 들어갑시다.
아무 관계가 없으면 그 때 개별 해석해도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요인이 되는 겁니다.
작년 9평 회전 대칭점, 이번 21번 선대칭 !!
둘째,
역시 평가원 답게 독해와 방향에 따라 속도 차이가 업청나게 날 수 있도록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겁니다.
돌아가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사고 연습을 꼭 합시다.
현강에서 늘 강조하는 제 수업 방식이기도 합니다.
(1) 예전에 수열의 기본 정의인 정의역이 자연수인 함수라는 것과
수열의 움직임을 반복적인 합성함수와 y=x와 결합하여 해석하는 형태의 개념을
자주 설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5번 수열문제가 이러한 사고가 도움이 되는 데요.
분리돼서 정의된 수열이 특수하게도 모두 a_n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a_n+1 =f(a_n )을 생각하여 직선으로 해석한다면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겁니다.
기하는 전반적으로 정말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29번은 정사영 면적해석보다는 삼수선정리 적용이 더 예쁘지 않을 까요 ?
물론 아이들에겐 삼수선으로 풀어줬습니다.
미적분에서 또 피를 토합니다.
27번 45도를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 까요 ?
28번 (0, 3)에서 P에다 선을 연결하면 그냥 20초 ?
가까운 곳의 지름에 대한 원주각을 놔두고 왠 중심각 ?
아이들 저한테 무지 깨졌습니다.
지금 이 글 보고 있는 녀석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정신 차리자 !!
29번 주인공은 2차함수입니다. 합성함수가 아니구요.
대칭축과 문자 하나 딸랑 있는 그 값은 a는 그냥 0으로 둬도 되죠 ?
이동에 따른 변하지 않는 불변량 이것도 참 많아 씁니다.
속도를 이 두 문제에서 어마어마하게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아이들과 해설 예전에 다 끝나고 이제서야 오르비에 글을 올리게 돼서 죄송하구요.
워낙에 출중한 분들이 많으셔서 특별한 임팩틀를 주지 못하고 뒷 북일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쯤은 고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험치느라 다들 고생하셨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는 맙시다.
파이팅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궁금
-
이대 0
친구들 다 본인들이 1학년에 수시반수든 정시반수든 해서 싹 서성한중으로 나가서...
-
영어 지문 각주 0
단어 각주 주는 기준이 뭔가요...?
-
수능 보는 사람~ 이라 해놓고 대상이 06-07년생임 그… 아닌 사람이 더 많아요 광고 담당자님
-
수2 질문 0
사진에 쓴 대로 전 a=-3,-1,1 해서 총 3개라고 생각하고 ㄷ이 틀렸다고...
-
아... GOAT
-
이신 분들 쪽지나 댓글 가능할까요? 토요일에 바로 면접이신데 여쭤볼 것이...
-
내일 새벽에 개빨리일어나서 카페인도 안먹고 잠 빨리오게 하는 방법 어떨까요
-
중3-고1때부터 본 고닉들이 아직도 있는거 보면 기분이 묘함 3
왜 저랑 같이 수능을
-
일단 감기약 먹었음.. 따뜻하게 입고 다녔는데 왜이러냐… 담배도 오늘 내일 참아야지..
-
이런 논란들을 싹 없애버릴 수 있는 개쩌는 하나의 법안 “성별자기결정법” 이거야말로...
-
내일 이러지는 맙시다
-
사감이 돌아다니면서 히틀러 경례시키고 밥먹을때 영어단어 못외우면 돌려차기 맞고...
-
6모 9모때는 8시 되기 전에 사설컨 업체에서 미리 내준것 같은데 수능도 그러나요?...
-
올해 결과 상관없이 11
난 수능과 관련 없는 사람이 된다. 올해 준비하면서 미련도 다 버렸다.
-
그냥 수험표만은 못받나
-
안됐으면 좋겠는데....
-
수학 자작 문제 #1(+ 지난번 자작문제 모음 1 답) 0
까먹지만 않았으면 쉽습니다 지난번 자작 문제 답 1. 1번 2. 3번 5. 4번 6. 3번 11.3
-
1은 꿈도 안 꿈 그냥 2만 떠라 제발...
-
실전에선 제발 과탐 실수 안 하기를..!! (지2 문제 왜이럼 ㅋㅋㅋㅋㅋ)
-
옵드컵 Mvp에는 이유가 있다 진짜
-
논술이 금요일 개강인데 수능 당일날, 면접 발표전엔 뭐하나요 수시러들은?
-
마지막에 사설풀지 ebs풀지 고민
-
1,2,3회차 중에 제일 쉬운거 하나만 추천점여
-
작년 영어 빈칸 0
홀수형빈칸 답 1이 없던데 난 맨날 1미는데이번엔 어캄 ㅜㅜ 아예없으면 ., 뭘로 하지
-
모고 치는건 비추하고 차분하게 정리본 보면서 복습위주로 하는건가요
-
군대에서 과외? 0
군에서 온라인으로 과외받는 사람 있니요?
-
이제 47점 나오네 뿌듯하다
-
이대봉전도 EBS 부분이랑 겹쳤었음?
-
39시간 45분 2,385분 143,100초
-
그냥 숫자 휘갈길건데 저것도 안되나?ㅠㅠ
-
생1 서바 전국18회 50 지1 식센모 블랙 10회 47 수학 설맞이 2-1 88...
-
안나가죠?
-
2406이 근데 기출에서 벗어난, 계산으로 미는 시험임? 2
컷에 비해 제일 빨리 풀리는 시험이엇단 기억이 잇는데 걍 발상이 끝이엇던 것 같음
-
예상 범주 내 최악의 Case 332
-
십모 3 1로 바뀜ㅋㅎㅋㅎㅋ ㅠ
-
내일 할 것 0
옥린옥루유씨 + 정을선 / 조웅전 + 수완 현대시 몇개 하프모 당해 9모 (실모...
-
재수생인데 오늘 국수영탐탐 언매미적물리지구 53343떴는데 지금 진심 눈물나오고...
-
꽤 잘 볼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아...
-
이거 목감기면 자살 마려울거 같은데
-
지금 시점에 뭔가를 정리하기도 애매하고.. 더 풀 문제도 없고..
-
존나 처 어려움 이거 풀고 수능장 가면 뭐가 나와도 어렵진 않을듯;;
-
딴건 그렇다쳐도 이건 잘모르겤네 그냥 성적 맞춰서 간걸수도 있지않나요... 나라도...
-
작년에 순서 두 개는 보통 다른 답이라해서 맞게 풀어놓고 어라라 잘못 생각했나 하고...
-
작수미적30 4
안어려웠던거죠? 근데 그 앞에서 당하느라 30까지 갈 시간이 없었던건가.. ㄹㅇ...
-
있잖아, 지금 2026 19패스 구매하고, 내 ID를 입력하면 너도, 나도 각각...
-
화장실갈때나 담배피러 갈때요
-
막판 스퍼트를 달리는 사문러들이여. 소신 발언을 하겠다. 강사들이 만든 모고 중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