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문T] 2014 수능빈칸 콕 찍기(도덕철학)

안녕하세요!! UNB English 진양문T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과학철학에 이어 도덕철학 지문 정리입니다. 한 단락으로 기본적인 개념 및 어휘 정리하시고 여러 갈래의 이론들을 지문을 통해 만나보세요. 대부분의 인문/사회과학 지문들이 그렇듯이 지문의 정확한 해석 및 이해가 되지 않아도 필자가 배경으로 하는 패러다임만 판단할 수 있다면, 그 지문의 전반적인 요지 및 주제 파악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를 위한 기본 다지기가 제 편집의 의도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도덕철학 한 단락으로 정리하기(개념 + 용어)

도덕철학(moral philosophy)은 인간의 행동이 가지는 도덕성(morality)을 그 행동의 과정(process/means)과 그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outcome/consequent/result/ends)의 관점에서 옳고 그름(righteousness / wrongness)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그중에 행동의 과정보다는 그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가 다수의 이익을 준다면 옳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공리주의자(utilitarian)이며, 그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 행동의 과정이 도덕적 규칙을 지켰다면 옳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도의/의무론자(deontologist)들이다. 여기에 행동의 과정 및 절차, 그리고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 행동을 하게 된 동기(purpose/intention/reason)가 행동의 도덕성을 결정한다는 Kant의 의무론(deontology) 등이 도덕철학의 여러 갈래들 중의 일부이다. 이상적으로 볼 때는, 행동의 동기/절차/결과가 모두 좋은 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주어진 상황들(situated relations)이 가져다주는 여러 가지 변수(variables / conditions)들로 인해, 특정 도덕적 행위자(moral agent)의 특정 행동이 절대적으로(universally / absolutely) 옳다고 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무리하게 절대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모순(contradiction/ conflict)이 일어날 수 있으며, 때로는 서로를 위선(hypocrisy)이나 도덕적 편견(moral prejudice/ bias)을 지니고 있다고 비난할 수도 있다. 즉, 특정 도덕적 선택의 상황에 대한 정답(cookbook / manual / recipe / one-size-fit-all answer)같은 것이 있다고 보다는 상대적(relative)이고, 유연하고(flexible), 여러 가지(multiple) 다수의 관점(perspective / view)이 존재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 도덕철학의 여러 갈래들의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기출지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