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바다아 [1005719] · MS 2020 · 쪽지

2021-02-19 07:33:37
조회수 4,709

세계사 수능특강 작년(2021)→올해(2022) 바뀐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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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강신청을 앞두고 놀기에 여념없다가 밤까지 새 버리는 독도바다아입니다.

며칠 전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수능특강을 손에 넣었습니다.

원래는 수특을 받아본 후 수특에서 봐 두면 좋을 자료를 선별하여 선별 이유와 선별 자료로 만든 문제를 보여드리려 했으나, 수특에 수록된 문제 전부를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 가볍게 작년 세계사 수능특강과 올해 세계사 수능특강을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자료 선별은 수특 문제를 모두 풀어본 후에야 가능할 것 같고, 선별 자료를 활용한 문제는 2022학년도 수능 대비 EASY 모의고사 2회부터 만나볼 수 있으실 겁니다.(매일 세계사 한 문제 시리즈에도 올리겠습니다.)


1. 자료 플러스 : 인용 자료 변화 無


사실상 이 글의 알파이자 오메가 지만 변화한 게 읎어

세계사 수능특강의 개념 파트(핵심 내용 정리)에는 '핵심 내용과 관련된 보충 설명이나 자료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 및 해설을 제공'하는 '자료 플러스'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2021학년도 모의고사 제작 시 제가 가장 애용했던 부분이고 연계 시에도 많이 활용되는 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올해 수특에서 기대했던 부분입니다.(사실 제가 예고한 수특 분석도 자료 플러스의 자료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였을 때, 자료 플러스에 인용된 자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자료 목록+중요도(★~★★★, 뇌피셜 주의)를 정리한 후,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빨간 글씨) 별 세 개는 이유도 살짝 적어 볼게요.(자료 플러스의 해설이 변화한 부분에 대해서는 2번 항목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자료 플러스 변형 문제는 2021학년도 EASY 모의고사에서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올라간 후 시간이 된다면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01. 문명

- 구석기 시대 막집, 알타미라 동굴 벽화(8p) ★

- 함무라비 법전(9p) ★

02. 중국사

- 왕망의 경제 정책(19p) ★

- 9품중정제(20p) ★★

- 당 대진 경교 유행 중국비(22p) ★

- 왕안석의 신법(30p) ★★

- 쿠빌라이 칸의 정책(31p) ★

03. 서아시아사

- 키루스 2세의 칙령(46p) ★★★ 떠오르는 킬러 요소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 우마이야 왕조의 성립(47p) ★★

- 데브시르메 제도와 예니체리(49p) ★

04. 인도사

- 아소카 왕(56p) ★

- 굽타 양식(57p) ★★

- 타지마할(58p) ★

05. 서양사

- 도편 추방제(68p) ★

- 펠로폰네소스 전쟁(69p) ★

- 로마 공화정의 호민관(70p) ★

- 카롤루스 대제(78p) ★

- 주종제(79p) ★

- 카노사의 굴욕(80p) ★★

- 우르바누스 2세의 연설(81p) ★★

- 콘스탄츠 공의회(82p) ★★★ 연표로 내기에 안성맞춤(추후 서술)

- 칼뱅의 예정설(83p) ★★★ 뒤통수 때리기에 안성맞춤(추후 서술)

- 절대 왕정의 구조와 중상주의 정책(93p) ★

- 사회 계약설(99p) ★★★ 전통적인 킬러 문제 출제 요소 1

- 권리 청원과 권리 장전(100p) ★★★ 전통적인 킬러 문제 출제 요소 2

- 제1차 대륙 회의 선언문과 미국 독립 선언문(101p) ★★★ 전통적인 킬러 문제 출제 요소 3

-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102p) ★★★ 전통적인 킬러 문제 출제 요소 4

- 나폴레옹에 대한 상반된 평가(103p) ★★

- 빈 조약(111p) ★★★ 뒤통수 때리기에 안성맞춤(추후 서술)

- 차티스트 운동(112p) ★★

- 이탈리아의 통일 정책(113p) ★★

- 알렉산드르 2세의 농노 해방령(114p) ★★★ '1861년'의 무게감(남북전쟁 시작, 이탈리아 통일, 농노해방령 트리오)

- 산업 혁명으로 인한 노동 문제(115p) ★

06. 근현대사

- 제국주의의 실체(126p) ★

- 난징 조약(127p) ★★

- 변법자강 운동(128p) ★★

- 쑨원의 삼민주의(129p) ★

- 폐번치현 조서(130p) ★★

- 벵골 분할령과 콜카타 대회(131p) ★★

- 3국 동맹과 3국 협상(140p) ★★

- 베르사유 조약(141p) ★★★

- 제2차 국공 합작(142p) ★★

- 히틀러의 정책(143p) ★

- 독소 불가침 조약(143p) ★

- 국제 연합 헌장(144p) ★★

- 트루먼 독트린과 마셜 계획(156p) ★★

- 고르바초프의 대외 정책(157p) ★★


자료 플러스 인용 자료 목록의 길이를 보면 어떻게 하나도 안 바꾸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바꾸기 귀찮았나. 연계율 낮아졌다고 대충 만드는 건가.

그럼 빨간 글씨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콘스탄츠 공의회(82p) ★★★ 연표로 내기에 안성맞춤(추후 서술)

"첫째 이 모임은 성령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공의회를 구성하며 로마 가톨릭교회를 대표한다. 따라서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그 권위를 받으며, 교황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계급과 조건에 속한 어떤 사람이라도 신앙, 대분열의 종식, 신의 교회를 머리에서 팔다리와 몸까지 개혁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에서 공의회에 복종해야만 한다."

자료는 콘스탄츠 공의회의 개회와 관련된 것입니다. 콘스탄츠 공의회는 1414년에 개회하고, 1418년에 폐회하였습니다. 그런데 콘스탄츠 공의회가 열린 15세기 초를 전후하여 서양사에서는 연표로 내기 좋은 요소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간단히 추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아비뇽 유수 시작(1309)

● 백년 전쟁 시작(1337)

● 자크리의 난(1358)

● 아비뇽 유수 끝(1377)

● 교회 대분열 시작(1378)

● 와트 타일러의 난(1381)

--------콘스탄츠 공의회 개회(1414)--------

◎ 교회 대분열 종식(1417)

--------콘스탄츠 공의회 폐회(1418)--------

○ 백년 전쟁 끝/비잔티움 제국 멸망(1453)

○ 장미 전쟁 시작(1455)

○ 장미 전쟁 끝(1485)

○ 바르톨로메우 디아스의 희망봉 발견(1488)

○ 콜럼버스의 서인도 제도 발견/그라나다 함락(1492)

○ 바스쿠 다 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1498)

즉, 콘스탄츠 공의회를 자료로 활용한다면 위의 11가지를 선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석에서


Q. 다음 문서가 발표된 이후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첫째 이 모임은 성령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공의회를 구성하며 로마 가톨릭교회를 대표한다. 따라서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그 권위를 받으며, 교황 자신을 포함하여 어떤 계급과 조건에 속한 어떤 사람이라도 신앙, 대분열의 종식, 신의 교회를 머리에서 팔다리와 몸까지 개혁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에서 공의회에 복종해야만 한다."

1. 왕위 계승을 두고 내전을 벌이는 영국 귀족

2. 그라나다를 탈환하는 카스티야의 국왕

3. 와트 타일러의 반란에 동조하는 농민

4.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령하는 술탄

5. 대서양을 항해하는 콜럼버스


이런 문제도 만들 수 있죠.(답은 댓글로 달아주세용 정답을 맞히신 분께 제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비슷한 시기(아비뇽 유수, 1309~1377)가 작년 수능에서 킬러 문제로 출제되었다는 치명적인 결격 요소가 있지만, 여전히 연표 소재로서 매력을 뿜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 칼뱅의 예정설(83p) ★★★

"일찍이 신께서는 당신의 영원불변한 섭리를 통해서 구제해 주시고자 하는 자들과 파멸에 빠뜨리시고자 하는 자들을 결정하셨다. 선택된 자들에게 이와 같은 섭리는 인간의 자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신의 자비에 근거한 것이며, 또 반대로 신께서 지옥에 떨어뜨리시려고 하는 모든 자들에게는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이 막혀 있음을 뜻하는 바이다. 이 모든 것이 은밀하고 알 수 없는 신의 심판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정당하고도 공평하다."

종교 개혁과 관련해서 개념을 모르는 채 시험장에 들어가는 학생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칼뱅이 예정설, 직업 소명설을 주장하였고 신흥 상공업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들어갈 리도 없을 거고요. 그러나, 칼뱅이 예정설을 주장하였다는 사실을 안다고 위 자료를 칼뱅의 사상으로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신이 먼저 결정? 예정설이네.'하고 쉽게 넘길 학생도 있겠지만 매우 극소수이겠죠. 만약 시험장에서 이 사료를 가지고 칼뱅임을 추론해야 하는 문제가 나온다? 아마 오답률 TOP5 안에는 들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파트에 비해 상당히 쉽게 출제되고 있는 종교 개혁 파트에서 이렇게 세게 얻어맏는다면 뒷 문제에서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에 루터가 인물 문제로 나온 상황이니 칼뱅도 여차하면 나올 수 있겠지요. 봐 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22학년도 수능 대비 EASY 모의고사 1회에 관련 문제를 출제해 두었습니다. 많관부)


- 빈 조약(111p) ★★★

● 러시아는 바르샤바 공국 대부분을 차지한다.

● 프로이센은 작센 지방 영토의 일부를 차지하며, 바르샤바 공국의 일부(포젠 대공국), 단치히, 라인란트 등지를 얻는다.

옛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국들을 정리하여 영방 국가를 모아 독일 연방을 창설한다. 연방의 의장은 오스트리아 황제가 맡는다.

'칼뱅의 예정설'과 비슷한 맥락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이 역시 빈 체제와 관련해서 복고주의, 프랑스 혁명 이전으로의 회귀,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탄압 등의 요소를 모르고 시험에 임하는 학생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위의 사료만을 보고 빈 체제임을 유추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거에요. 이 사료만을 보았을 때 '옛 신성 로마 제국'이라는 단서 말고는 빈 조약이라고 유추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없으니까요. 평가원에서 문제화한다면 빈 조약임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선생님의 설명이라든가, 뉴스 기사 형식이라든가)를 더 넣어 주겠지만, 이 역시 봐 둘 만한 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탈리아의 통일 정책(113p) ★★

1. 이탈리아를 오스트리아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이탈리아의 내셔널리티라는 대의를 확립하기 위해 프랑스 황제와 사르데냐 국왕 사이에 공수 동맹을 체결한다.

2. 사르데냐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전쟁이 개시되는 경우, 프랑스는 즉각 군대를 파견하고 사르데냐 왕국군과 함께 오스트리아와 대치한다.

8. 전쟁 종결 후에는 북이탈리아 왕국이 창설된다. 이 왕국은 사르데냐 왕국 외에 다음 영방을 포함한다. 오스트리아령 이탈리아, 파르마 공국과 모데나 레조 공국, 아펜니노 산맥 이북의 교황 국가가 여기에 해당된다.

10. 이탈리아의 모든 국가는 연방을 형성해야 한다.

- 프롱비에르 협정

이 자료를 선정한 이유는 위의 세 가지와 다릅니다. 일단 이탈리아의 통일이라는 소재가 작년 수능에 나왔고, 이 자료가 '간접 연계'되었기에 더욱 그렇지요.(EBS에서 공식적으로 연계 문제라고 발표하지 않았지만, 저는 연계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자료에 주목하는 이유는 '간접 연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수능 19번이 제가 주목하는 '(가), (나) 국가 간 관계 유형'의 문제였는데, 이 문제의 지문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통일을 주도한 사르데냐 왕국은 북부 이탈리아 일대를 지배하던 인접국 (가)에 맞서기 위해 (나)의 군사력을 빌리는 대가로 니스 등을 할양하였다. 그러나 솔페리노 전투 등에서 큰 병력 손실을 입은 (나)이/가 사르데냐 왕국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휴전하였다. 이에 사르데냐 왕국은 북부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때 사르데냐 왕국이 획득하지 못한 베네치아는 통일된 이탈리아 왕국에도 속하지 못했다가, 프로이센이 숙적 (가)에 승전한 것을 계기로 비로소 이탈리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풀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문의 (가)는 오스트리아, (나)는 프랑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뭔가 느낀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지문의 '군사력을 빌리는' 것이 수특 자료의 프롱비에르 협정입니다.  즉, 수특 자료 플러스의 내용이 명시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결정적인 단서로 작용한 것입니다. 물론 개념서를 꼼꼼히 보셨다면 프랑스의 오지라퍼 나폴레옹 3세가 이탈리아 통일 운동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쉽게 파악하셨겠지만요.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수특의 자료가 '명시적이지 않지만 결정적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입니다. 간접 연계, 50% 연계율로 바뀐 2022학년도 수능에서 이 부분은 꽤나 중요할 거라 생각합니다. 겉으로 보면 전혀 연계되지 않은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수특의 자료가 숨어 있는 것이죠. 평가원이 말한 간접 연계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6월이 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이런 방향이 간접 연계의 한 방향이 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봅니다.


2. 개념 파트 : 사소하지만 중요한 변화 多


긴 구간을 넘어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짧게 치고 나가는 방식으로 변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앞서 말했지만 2021학년도→2022학년도 수특의 변화가 거의 없더군요. 개념만 본다고 하면 2021 수특을 쓰셔도 될 정도입니다.


- 맹안 모극제(31p)

맹안 모극제에 대한 세부 설명이 추가되었습니다.


- 노르만 왕조(78p)

노르만 왕조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었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노르만족이 세운 왕국의 하나로만 제시되었는데, 올해는 '노르망디 공 윌리엄이 개창'하였다는 점이 추가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 카노사의 굴욕(80p)

자료 플러스 카노사의 굴욕과 관련된 해설이 구체화되었습니다. 2021학년도에는 '교황과 황제 간 대립이 성직자 서임권을 둘러싸고 심화되었고, 교황이 황제를 파문하자 황제가 카노사성에서 사죄하였다.' 정도였는데, 올해는 '교황과 황제 간의 대립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교황의 주도로 교회를 세속 권력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가 세속 군주의 성직자 서임 금지를 선포하였다. 그러나 하인리히 4세가 이를 무시하였고, 교황은 황제를 파문하였으며, 제후와 주교의 지지를 잃은 황제가 교황에게 찾아가 사죄하였다.'로, 성직자 서임권을 둘러싼 갈등 과정, 황제의 사죄 배경 등이 추가로 서술되었습니다.


- 중세 서유럽 문화(80p)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의 유행 시기가 추가되었습니다. 각각 11세기, 12세기 이후입니다.


- 이베리아반도(82p)

재정복 운동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 페트라르카(82p)

페트라르카와 관련된 요소로 라틴어 고전을 연구하였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 절대 왕정의 구조와 중상주의 정책(93p)

중상주의 정책을 도식화한 표가 제외되고, 절대 왕정의 구조를 도식화한 표가 추가되었습니다. 중상주의 정책과 관련된 콜베르의 의견서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 영국 동인도 회사(93p) 

영국 동인도 회사의 설립 연도(1600)가 추가되었습니다.


- 홉스(99p)

홉스가 절대 왕정을 옹호하였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2021학년도에도 자료 플러스 해설에는 제시되어 있는 내용이었으니, 변화라고 하기에 애매하기도 합니다.


- 17, 18세기 유럽의 문화(99p)

건축 양식인 바로크 양식(17세기)과 로코코 양식(18세기)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었고, 자유방임주의에 대한 세부 설명이 제외되었습니다.


- 7년 전쟁(101p)

7년 전쟁에 대한 세부 설명이 추가되었습니다. 2021학년도의 것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인도와 북아메리카에서 식민지 쟁탈전을 벌였고, 승리한 영국이 프랑스로부터 광대한 영토를 넘겨받았지만 재정 위기를 겪었다.'라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참고로 이 때 인도에서 벌인 쟁탈전이 플라시 전투입니다.)


-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102p)

'제17조 소유권은 신성 불가침한 권리이다.' 조항이 추가되었습니다.


- 중국의 무역 구조 변화(127p)

아편 무역으로 인한 중국의 무역 구조 변화를 도식화한 표가 제외되었습니다.


- 아프리카의 민족 운동(131p)

무함마드 알리와 아라비 파샤(이집트), 마흐디 운동(수단), 헤레로족 봉기(나미비아), 이산들와나 전투(남아프리카), 아도와 전투(에티오피아)가 추가되었습니다. 


- 추축국(143p)

추축국에 대한 세부 설명이 제외되었습니다.


- 비시 정부(144p)

비시 정부에 대한 세부 설명이 제외되었습니다.


이 중에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크/로코코 양식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점과 아프리카의 민족 운동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점입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민족 운동과 관련해서는 지도를 활용해 킬러 문제로 낼 수 있다는 점, 작년에 이란의 민족 운동을 활용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볼 만합니다.


3. 기타 변화


이제 거의 막바지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안 봐도 학습에 지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부분에 신경이 쓰여 학습에 방해가 될 수도...


- 소단원 통합

2021학년도의 14개 소단원이 13개 소단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동아시아 세계의 발전(송~원, 가마쿠라 막부) 단원과 동아시아 세계의 변동(명~청, 무로마치~에도 막부) 단원이 통합되어, 동아시아 세계의 발전과 변동 단원이 되었습니다.


- 대표 기출 확인하기

대표 기출 확인하기 부분이 기출문제+EBS제작 문제의 구성에서 기출문제 2개의 구성으로 바뀌었습니다.


- 원 패자(32p)

원나라 파트에서 패자의 사진이 제외되었습니다.


- 데브시므레 제도와 예니체리(49p)

자료 플러스의 해설에서 '크리스트교도 청소년들을 징집'이 '크리스트교도 청소년 등을 징집'으로 바뀌었습니다(...)


- 아소카 왕(56p)

자료 플러스에서 아소카 왕의 석주 사진이 제외되었습니다.


- 저서, 저작 기호(...)

인물의 저서, 저작 기호가 "", '' 에서 『』, 「」로 바뀌었습니다. 와! 정말 별의 별 거까지 다 애기한다!


- 그림체 변화(...)

그림체가 조금 더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와! 정말 별의 별 거까지 다 애기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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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특 변화와 관련해서 글을 써 보려고 했는데, 막상 쓰고보니 자료 분석이 주가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칼럼은 처음 써 보는 거라 글이 많이 조잡하고 길이도 쓸데없이 길지만, 세계사 선택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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