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읽어보면 좋은 전날&당일 팁

1. 만약에 잠 못자도 너무 걱정 ㄴㄴ 저도 세시간 자고 시험봤어용 수정수정

30분 자고 간 적도 있었음.. 눈 감고 누워만 있어도 머리는 쉬니까 잠 안 온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2. 짝수형이어도 걱정 ㄴㄴ 저 삼년 내내 짝수형이었음.. 선지 장난질 쳐도 나만 안 흔들리면 됨. 그리고 사실 17수능 화작 통곡의 4번•• 이후로 짝수형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아요

3. 자리 걱정 ㄴㄴ 맨 왼쪽줄 맨 앞쪽, 맨 오른쪽 맨 뒤쪽, 가운데줄 앞에서 두번째 다 앉아봤는데 (22,06,08번 앉은 걸로 기억함) 어딜 앉든 듣기 울리지 않고 잘 들림. 히터도 마찬가지. 별 차이 없음. 창가라고 바람이 분다? 거기 사물함으로 막아놓기도 하고 암튼 절대 안 들어옴. 복도라고 시끄럽다? 복도에 개미 한 마리도 안 지나감. 맨 앞이면 감독관이 부담스럽게 한다? 시작하면 앞에 문재인이 있어도 신경 안 쓰일 거임. 맨 뒤면 시험지가 늦게 넘어온다? 어차피 충분한 시간을 주기 때문에 걱정 ㄴㄴ

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 먼저 가세용.. 일단 가서 앉아 있으셈

5.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확인할 건 책걸상 정상인지. 삐걱거리거나 흔들리면 바로 감독관에게 말해서 조치를 취해주세요. 생각보다 많이 거슬립니다

6. 앞 뒤 옆 숨소리 큰 빌런 발 떠는 빌런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말하세요 시험볼때 엄청 신경쓰일 거.. 필자는 뒤에 숨소리 엄청 큰 빌런이 있어서 부드럽게 말씀드렸음. 인생에 한번 오는 수능인데 나만 생각하셈

8. 답 맞춰보는 미띤놈들이 있을건데 보통 답을 맞춰보는 아이들의 답은 높은 확률로 신빙성이 없으므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셈. 찐 고수들은 답 맞춰볼 시간에 한 문장 더 본다.

9. 쉽지 않았어? 빌런도 마찬가지. 본인 19수능때 국어끝나고 뒤쪽 두명이국어 존쉽ㅋㅋㅋ 하면서 웃는거 봄. 글쎄.. 진짜 쉬웠을까? 이런 연막에 페이스 잃지 맙시다. 지랄하네 속으로 한번 외쳐주면 됨

10. 점심은 무슨 일이 있어도 먹는다. 체할 것 같은데.. 내 인생에서 제일맛없는 점심일텐데 그렇게 느껴지는게 당연함. 밥에 국이라도 말아서 먹어야 함. 안 먹으면 뒤쪽부터 체력 달릴텐데 탐구 힘 빠짐. 천천히 꼭꼭 씹어서라도 충분히 드셔야 돼용 

11. 국어 경제 기초지식은 그냥 알아놓고 가셈. 환율 이자율 실질통화량 채무 채권 이런것들의 정의와 관계만 외우고 가도 경제지문이 훨씬 편해질 거임. (이걸로 18수능 오버슈팅 현장5분컷함 ) 나올진 모르겠지만.. 해서 나쁠 건 없자너?

12. 옷은 얇은 걸 여러개 입고 가는게 좋음. 여차하면 벗을 수 있게. 평소에 입던 옷이 좋은 것 같음.. 나는 평소 독서실에서 입던 거 그대로 입고 감

13. 가채점은 시간을 내서 적는게 아니라 시간이 남으면 적는 것임. 가채점표는 쓰는데 1분도 안걸리니까 넘 부담 갖지 말기. 최저때문에 알아야 되는데용?! 하는 칭구들은 수학 서술형 정도는 적어놓는거  추천. 나중에 기억이 안나드라

14. 연대 논술 길안내 알바 신청했는데 됐음 좋겠당

15. 이 글에는 7번이 없다

16. 오늘 놓쳤으니까 내일 국어는 꼼꼼히 읽으셔야 합니다 알겠죵

생각나면 더 추가•• 질문도 얼마든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