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T]황금비율로 공부계획 세우기
“수학문제는 하루에 몇 개씩 푸는 게 적절할까요?”
“영어단어는 하루에 몇 개씩 외우는 게 적절할까요?”
“비문학지문은 하루에 몇 개씩 푸는 게 적절할까요?”
많은 분들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요리 레시피에서는
‘밀가루 80g, 달걀 3개, 설탕 80g, 버터 20g’
처럼 재료마다
적절한 양을 정해줍니다.
그것처럼 많은 분들이 지석쌤이
‘하루에 수학문제 30개씩 풀고, 영어단어 20개씩 외우고 비문학 3지문씩 푸세요’
처럼 가장 이상적인 황금비율로 과목별 공부량을 나눠서 해야 할 것을 정해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과목별 황금비율 공부 계획’이란 게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요?
수학을 잘하고 영어를 못하면 수학을 조금하고 영어를 많이 해야 하고,
영어를 잘하고 수학을 못하면 영어를 조금하고 수학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잘 하는 과목이 다르고, 못하는 과목이 다른데,
어떻게 ‘과목별 황금비율 공부 계획’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공부 계획은 황금비율을 찾아내서 세우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세우는 겁니다.
나만의 비율을 찾으셔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멘토링을 해준 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영어는 잘하지만 수학은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영어는 조금하고, 수학을 많이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계획을 세우라고 시켜보니까, 다음과 같은 계획표를 짰습니다.
영어나 수학 공부시간을 똑같이 3시간 30분으로 세운 겁니다.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영어 단어도 외워야 되겠고, 독해도 해야 하고, 문법도 해야 하고,
듣기도 안할 수 없어서 계획에 다 넣다보니
수학 공부할 시간은 3시간 30분밖에 안남더라고요”
라는 것이었습니다.
참 기가 막혔죠. 그래서 저는
“무조건 수학은 5시간 30분,
영어는 1시간 30분으로 공부계획을 다시 세워!”
라고 시켰습니다.
결국 듣기와 문법은 격일로 하게 됐고,
단어와 독해 공부분량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영어는 잘 하는 과목이었고,
약점이었던 수학을 극복하게 됐습니다.
결국 영어성적은 유지됐고
수학성적은 20점 정도 올랐습니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가
자신의 상황은 살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음만 급해서 ‘이것도 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아’하면서
모든 과목을 다 골고루 하려합니다.
그러다보면 취약한 과목은 계속 못하게 됩니다.
취약한 과목은 하기 싫어서,
좋아하는 다른 과목을 다 한 뒤에 남는 시간에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의 약점은 극복하지 못하는 거죠.
계획을 세우기 전에 반드시 과목별로 자기 수준을 평가해보세요.
그 뒤에 과목별로 몇 시간씩 공부할지 정하세요.
잘하는 과목은 조금만 공부하고, 못하는 과목은 많이 공부하는 공부계획을 세우세요.
(전 과목을 다 못하면 모든 과목을 같은 비율로 공부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특정 과목이 뒤쳐진다 싶으면 그 과목을 더 하면 됩니다.)
세부 계획을 세우면서 과목별 공부 시간이 정해지는 게 아니라,
과목별 공부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쪼개서 세부 계획을 세워는 겁니다.
그럼 실제로 나만의 비율로 공부 계획을 같이 세워볼까요?
그냥 순서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1.우선 과목별로 자기 수준을 평가합니다.
국어 : 보통이다
수학 : 최악이다
영어 : 잘한다
2.그 다음 과목별로 공부시간 비율을 대략적으로 정합니다.
국어 : 보통이다 : 20%(하루에 약 2시간30분)
수학 : 최악이다 : 70%(하루에 약 8시간30분)
영어 : 잘한다 : 10%(하루에 약 1시간)
3.과목별로 공부할 것들을 정합니다.
국어 : 보통이다 : 20% : 인강, 기출문제
수학 : 최악이다 : 70% : 기초개념
영어 : 잘한다 : 10% : 단어, 문법인강
4.뭘로 공부할 건지(교재, 강의)를 정합니다.
국어 : 보통이다 : 20% : 인강, 기출문제 : 대박비문학특강, 수능기출문제집
수학 : 최악이다 : 70% : 기초개념 : 교과서
영어 : 잘한다 : 10% : 단어, 문법인강 : 대박VOCA, 대박영문법특강
5.오늘 뭘, 얼마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할지 정합니다.
어떤 가요? 생각보다 쉽지요?^0^
※이 칼럼은 저의 <대박타점 공부법> 책의 있는 내용을 활용하여 작성했습니다.
p.s.1
만약 계획의 분량이 지나치게 많아 실천하기 어렵다면
계획을 잘 못세운 겁니다.
그럴 경우 계획을 실천 가능하게 수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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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 오르비에서 출판될 예정입니다! >_<b
지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요즘 계획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고 다 못지켰는데 이유를 알겠네요 ㅎㅎ
질문이 있는데 선생님은 수학 매일 모든과목 수1수2확통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일별로 한과목씩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과목을 너무 오래 손 놓지 않는 이상
일별 한 과목씩 해도 괜찮고
매일 모든 과목을 해도 괜찮아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실모 푸는 게 아니라면
수학 공부시간이 않는 이상 매일매일 모든과목을 조금씩 하는게 힘들 수 있긴해요.)
어떻게 하든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근데 못하는 과목은 못해서 너무 하기싫음 수학같은경우 한문제 푸는데 5분 10분씩 걸리고 더 넘게걸리고 그럼 지치고 졸림
이 문제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끝을모르는 싸움을 하는 기분..
잘하는 과목을 했을땐 이 문제가 어려워서 몇분정도 걸리겠구나 예상이 가지만요
제 수업 숙제 자료에 넣는 짤인데, 너무 맞아떨어져서 올립니다 ㅎㅎ
ㅎㅎㅎㅎ감사합니다
크으... 이렇게 말하면 막 노미를 줘야 할 것만 같잖아...!! 에잇 좋아! 정원외로 당첨 시켜드립니다!!
(사회생활 잘 하겠군요 ㅋㅋㅋ)
헐 생각지도 못했는데..감동이네요ㅜㅜ 감사합니다!!대박타점 책 읽어봤을 때 진짜 실질적인 내용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아서 모의고사도 당연 그렇겠구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글씨 해설 + 변형문제까지 있어서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b 감사합니다!!
근데 다름이 아니라 윗댓 답댓글 남겨주신거보고 저는 수학문제 안풀리면 고민 준킬러 20분 정도, 킬러는 40분 정도 하는데 너무 오래 하는 걸까요?ㅜㅜ
킬러와 준킬러는 많이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민하고 있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민하는 횟수가 중요합니다.
계속 처다보고 있으면 새로운 생각이 든다든지, 생각이 발전하는 건 별로 없고
똑같은 생각만 반복되기가 쉬워요.
어느새 멍때리는 것에 가깝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번 보면 그떄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서
더 효율적이거든요.
즉 오래 고민하는 게 아니라, 여러번 고민하는 게 킬러 해결 하는 능력이 더 잘 발달 돼요.
아래 컬럼은 시험보는 상황을 전제로 쓴 것이긴 하지만
평소 공부할 때도 적용되는 것이니까 참고하길 바라요 :)
https://orbi.kr/00025122880
시험보기 필살기는 대박타점수학부분에서도 소개되어 있어서 봤었죠b 시험볼 때는 넘어가는데 평소 공부할 때는 뭔가 문제한테 지는 것 같아서 그렇게 찝찝하더라구요ㅋㅋ 평소 공부할 때도 적용해봐야 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면지건이 해소될 거 같아요
@달려라승재님
^^;;;; 응원 감사합니다
노미받고 싶어요.....!!!!!! 그리고 본문 내용 보고 계획 세우니까 전과목 다 취약하네요 ㅠㅠㅠㅠ 그래도 부족한 수학부터 열심히 해볼려구요...... 저두 화이팅할테니까 선생님도 화이팅하세요 ><
네~ 높은 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로 올리는 건 힘들어도
낮은 점수에서 높은 점수로 올리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에요.
그래서 취약이더라도 제일 취약한 것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약한 수학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길 바라요! 화이팅!!
완젼 저인...
6평 탐구 백분위 99, 98인데 탐구 비중은 10%대가 맞겠죠? 국수영은 다 222라 애매하네요 ㅜㅜ. 30 40 20 잡을까요?
네! 그정도면 딱 좋아보입니다!
노미받구시퍼요오~_~!!!!
노미 신청합니다!
항상 좋은 칼럼 잘보고 있어요 선생님
선생님 같은 분 때문에 매일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칼럼은 정말 유용한 것 같아요
선생님 모든 과목이 성적대가 비슷하면 과목별로 균등하게 짜야할까요?
네! 그렇게 하시면 됩니당!!
파이워치 구성이 정말 최고예요!! >_<
7평 계산실수만 3개.. 노미 당첨이 저를 구제해줬으면합니다..ㅠ
실수 많이 하는편이라 노미 한번 꼭 보고싶어요!!! 칼럼올리시는거 슥슥 문제푸는게 아니라 어떻게 그생각을 할수있는지 알려줘서 진짜 좋아요 ㅋㅋ
ㅎㅎㅎ 제 자료가 마음에 든다니 기쁩니당
크으 역시 나의 제자♡
수학도 좀 더 챙겨봅시당
모든과목 다 못하면 어떡하나요 ㅠㅠ ㅎㅎㅎ
그럼 균등하게 하시면 됩니다 ^^;;
쌤이 만드신거라면 고퀄이니까요
ㅎㅎㅎ 기대에 부응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당!
맨날 이것도 해야될 거 같고.. 저것도 해야될 거 같고.. 뭐도 해야될 거 같다는 마음에 정작 가장 중요한 공부들을 우선적으로 많이 하지않았다는 걸 모른척하고 지내왔는데 쌤 칼럼 덕분에 정신 차렸어요 감사합니당 ㅎㅎ
네넹 미뤄왔던걸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힘내길 바랍니다!
넉넉하지 못한 독재생이라 선생님강의나 책은 못 이용해봤지만 칼럼을 통해 굉장히 많은 도움을 얻고있어요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 계획한 책들 마무리하고 돈이 남는다면 이번엔 꼭 구매해봐야겠어용 ^^ 아 선생님 그리고 여쭤볼게있어요 현재 독재학원 선생님은 준킬러 킬러 중 모르는 문제는 최소한 30분은 고민하라시는데 너무 의미가 없는것같아서요... 2등급 턱걸인데 한 문제당 대략어느정도의 시간할애가 젤 적당할까요 ? 가형이에요!
생각의 진전이 있고
맞던 틀리던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면
시간을 충분히 써도 괜찮으나
그냥 풀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은채로
멍때리고 있는 것은 도움이 안됩니다.
문제푸는 시도하는 시간이 지나고
뭘 더 해야 할지 몰라 멍때리는 시간이 1분이 넘어가면
그냥 다른 문제로 건너뛰세요.
그렇다고 바로 해답지 보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다른 문제 풀다가
다시 돌아와서 똑같이 시도해보고
멍때림이 1분이 넘어가면 또 건너뜁니다.
이걸 3번 하고 안되면 해설을 보세요.
해설지를 보고 배우는 것도 공부입니다.
그리고 해설 보고 이해가 된다고 끝이 아니라
다시 자기 손으로 풀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체화가 됩니다.
킬러와 준킬러는 많이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민하고 있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민하는 횟수가 중요합니다.
계속 처다보고 있으면 새로운 생각이 든다든지, 생각이 발전하는 건 별로 없고
똑같은 생각만 반복되기가 쉬워요.
어느새 멍때리는 것에 가깝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번 보면 그떄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서
더 효율적이거든요.
즉 오래 고민하는 게 아니라, 여러번 고민하는 게 킬러 해결 하는 능력이 더 잘 발달 돼요.
아래 컬럼은 시험보는 상황을 전제로 쓴 것이긴 하지만
평소 공부할 때도 적용되는 것이니까 참고하길 바라요 :)
https://orbi.kr/00025122880
헐... 계산실수가 잦았는데...
노미 정말 공부하고싶네요..ㅠㅠㅠ
응모합니다!
행운을 빌어요!
항상 글 잘 챙겨보그ㅜ 있어요ㅜㅜ 너무 감사합니다 !! 노미 응모해요 !
수학의 단권화로 여전히 열공중입니다.. 감사드리며 노미스테이크 교재 이벤트 응모합니다!
노미 교재 신청합니다 나형 진동2인데 어삼쉬사 구간에서 하나씩 꼭 틀려요... 살려주세요ㅠㅠㅠ
4년째 수학 실수랑 사투 중인 4수생입니다. 틀릴 때마다 오답노트 써서 정리한 지도 1년이 넘었는데 새로운 실수가 계속 나와요.ㅠㅠ 계산실수, 문제 잘 못 읽는 실수, 구하라는 거 안 구하는 실수, 식 적다가 숫자 잘못 적어서 다르게 계산하기 등등 외에도 수많은 실수로 매년 수학이 발목을 잡습니다. 실수만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책이 시중에 잘 없더라구요 ㅠㅠ 노미 교재 한 번 꼭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혼자서 정리하려니 힘드네요 ㅠ 노미 꼭 받고 싶습니다!!
노미 교재 이벤트 신청해봅니다..!! 감사합니당
높은 수학 점수를 위해 9모 30일 전까지 80%이상 수학에 투자하는 계획 실천중이에요 ! 노미도 풀어보고싶습니다
지석T 지석T 지석T !!!
네넹! 이번에는 밸런스 지키기 꼭 성공하길 바라요 ㅎㅎ
단권화 시켜서 잘 쓰고있습니다. 노미 이벤트 신청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