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희들은 잘하고 있니 나와같은 친구들아..
오늘 우울하거든
토요일이야 오늘은. 도서관을 빨리 때려치고 집에왔어.
공부가 하기싫은 것 아니었는데.. 그냥 놀고싶었어 힘들잖아
그래 그리고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어 아니 이제 너무 익숙해서 죄책감도 안들까
고3이 진짜 힘든 이유를 알았다.
공부하기가 힘든게 아니야.. 자신을 이기기는게 너무 힘든것같아.
너희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때까지 몇번이나 이겨봤니?
나는 전패했거든 오늘도.. 졌어
수능이라는 녀석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는 몰르겠어,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것은 존재하는 것 같아.. 과정이 어땠든지
정직하게 우직하게 하면 꼭 손을 잡아주는.. 동의하니?
6월 모평이 끝나고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면
불안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열심히 하면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갈수 있을지를 묻고 또 묻겠지
불안에 떨면서 나도 말이야
여름방학이 되면 급한 마음에 해결방안을 급하게 찾게 되겠지
유명한 인강사이트에 들어가서 장사꾼들의 입놀림에 놀아나면서..
1강의당 1점 마냥 죽도록 듣게 되겠지.. 그래 계속해서 보는 학평..
아직 인강의 효과가 나지 않았을꺼야 그치?.. 그래 우린 9월 학평에 본실력을 보여주면 되니까..
그래 여름방학 중반이 되면 그렇게 처절하게 보냈던 시간도 잠시..
덥고 짜증나고 지치고.. 조금 쉬자 그래 조금만 쉬자..
그런데 이미 여름방학이 끝났어.. 사탐과목도 제대로 못끝냈는데 말이지..
또 다시 불안한 마음은 공부를 더 안되게 하고
다가오는 수시철..
수시철이 시작되면 이때까지 신경쓰지도 않았던 허구 가득한 자소서를 쓰느라
공부의 맥을 끊게되고 심지어는 없던 스펙을 만들어서 입학사정관제라는 틈새 시장을
노릴려고 하겠지. 우리가 그럴꺼야 아마도
그래 넣는 원서가 다 대학교에 등록이 되는 양 기분좋게 써서 내게되겠지..
왠지 나는 될거같다? 붙을거 같단밀이지? 왜냐구? 나는 남들과 다르거든..
정말 다르거든... 그래 붙을수 있을까라는 불안함은 이미 확신이되고 또 공부를 안하게 되네..
9월 모평이 왔어 이제 내 실력을 보여줄 차례야..
봤는데 얼마나 얼마나 더 해야지 오를까.. 이생각 들지않을까..
워밍업을 제대로 한 반수생들은 이미 적당한 백분위상에 분포되있고 우리는 그 사이에서
치열하게 다시 싸움을 하게 되지
카운드 다운이 계속되고 우리는 이제 수능을 체감해.,,
신문 뉴스 각종 언론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던 수능을
자기들이 예측한다고 떠벌리고,... 우리는
겉으로는 개소리 개소리 해도..
마음속은 자기가 약한 과목이 쉽게 나올거라는 말에 현혹되어
안심이 하게되고.. 긍정적인 마음은 긍정적인 결과를 부를꺼라면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하지만 그거 알아..너희들이 알아야 될 절대적진실
너희들은 매번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하지 않았다는 거야..
남은 30일 20일 심지어 2주 조차 불안함에 빌빌 거리면서 자신을 안심시키에 바쁘지..
그렇게 우리는 수능을 봐..
결과는 어떨거같니.. 과연
너희들이 지금 이 시점에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도
진짜 최선을 다하는 이는 극.소.수 에 불과하다는 것을 필히 알길바란다..
요지를 말할께.. 그래 남은기간 최선을 다하면 니가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어.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정말 그런데..
미안하지만 너는 못할꺼야. 왜냐구? 왜 못하냐고? 너가 지금 마우스를 잡고있을때
그 극,소,수 의 사람들은 펜을 잡고,, 자신의 목표를 떠올리면서 죽어라 공부를 하고있거든
격차는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는것..
공부법.. 그딴게 알고싶니?
오르비에서 눈팅질 하면 그런 최상의 공부법이 너에 딱 들어와 한번에 체화되서
내일부터 당장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니?
자기 합리화 하지말길바란다..
공부를 하잖아? 진짜 절실히 하잖아? 그러면
시행착오를 거쳐.. 그 시행착오를 거친 방법만이 너만의 방법
너의 성적이 되는거야.. 오르비에 많은 사람들의 공부법이 나돌아다닌다고해도..
그걸 보는 시간에 너 스스로 정말
왜 나는 안될까.. 어떻게 해야 될까 하고 스스로에게 치열하게 묻고 고민 한적이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
그래 너희들은 그러니까 못해 알겠니..
항상 최선이라는 말을
내일로 미루는 너희에게
최선을 다한 오늘은 없었고..
결국엔 열매를 맺는 내일도 없을꺼야...
이제고3이 짆아.. 공부법,. 그딴거 수없이도 들어왔고 수없이 니 귀로 흘려버렸잖아..
이제 남것을 들어올때는 아니야 친구들아..
진짜 나의 공부법은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봐..
나와 같은 친구들아.. 나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오르비와 인연을 끊을거야.. 그래
고1부터 꾸준히 오르비를 오가면서 많은 것을 봤고 많은 것을 느꼈지만..
실상 내껏이 되는것은 정말 조금이었거든. 차리리 그 시간에 공부를 했다면 더 많이 얻었을 것 같아..
불안함에 답답함에 오르비에 들어와 미친듯이 해결책을 찾는 너희들을 탓하지는 않을께
하지만 너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너에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친구들..
이제 조금밖에 안남았어 최선을 다하자. 우리들 능력이 어찌됬든
좋든 어쩌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가 수능날까지 할 수 있는 노력의 최댓값을 달성한다면
결과의 최댓값이 나오지 않겠니? 맞지.. 확실하지?
축구를 하면서 느낀건데.. 진짜 진짜 실력은 체력이 모두 고갈되고 난 후에 나온다?
방심하는 순간 실점으로 연결되고 이때까지 해왔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같아..
그래서 체력이 모두 고갈되고 난 후에만 진짜 실력을 알 수 있는거지..
지치지 아이들.. 나도 지친다 그런데
우리는 멋지게 해낼수있지? 맞지? 그건 확실하지?
그래 힘내자 멋쟁이들아.
자신을 믿고 자신의 노력을 믿자..
친구들.. 화이팅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각보다 꽤 많은 동아리가 나이 많으면 컷합니다 지금 기준 9n부터는 신입컷하더라구요
-
학교 다니면서 느낌 진짜 있음 그냥 나랑 다른거라 부럽다거나 그런 느낌도 안듦걍...
-
고1이고 스카다니고있는데 중학생들 시험기간되면 너무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서 집가까운...
-
고인물임
-
언매 91 미적 공통-2 미적-1 틀림 88 영어 4등급 생명 45 지구42...
-
정 안되면 이때 사탐런 생윤 사문으로 해도 되나요? ㅠㅠ
-
31411 정시 문과라인 어디까지일까요? 정시는 처음입니다 2
국어 78 언매 수학 88 미적 영어4 정법 47 사문47 입니다 문과라인 어디까지...
-
연세대 이 트래쉬 잡대 대체 가스라이팅을 어캐했길래 애들이 계속 연대한다 연대한다...
-
그냥 올해 생지 하던거 계속 할까요? 본인 솔직히 사탐하고 안좋은 추억이있기도...
-
오랜만에 메가나 들어가볼까 해서 갔는데 2타시네요..? ㄷㄷ 양승진t가 4타 되시고..
-
고교 출결때문에 암만 높여봐도 97점이네... 5월 입대 노리고있는데 이거...
-
학고반수 실패에 관해 질문 답변.. 제발 부탁드립니다.. 2
1학년 1학기 아예 학교 안다니고, 2학기는 휴학했습니다. 학사경고장은 받았습니다....
-
탐구 고민 0
과탐 1 2 각각 뭐 해야하죠? 물1 지2?
-
올해같은 입시에서 서울대 의치대는 cc면 힘든가요? 0
어떻지 모름
-
감점폭도 크고 비교내신도 안 주는 이유는 메디컬 때문같음 그리고 수시 출신이나 내신...
-
예체능이라 수학 빼고 저 성적 나왔습니다 .. 재수때 나름 거의 아침부터 열심히...
-
으아아아ㅏ아ㅏ 잘래
-
생1은 개념형 다풀고 근수축 막전위 푼후 4문제 찍어서 하나 맞추면 개날먹으로...
-
어지간하면 bb아님 cc 둘 중에서 준다던데 cc는 얼마나 까이는 거임...
-
반드시 ㄱㄱ헛
-
이거 채용조건형임??? sk나 삼전??
-
그냥 얼굴 때문이 아니라 돈버는게 얼마나 ㅈ같고 고된건지 알면 알수록 짜증이남
-
논술 질문 0
제가 a에서 선분 cd에 내린 수선과 cd가 만나는점을 h라하자를 a에서 선분...
-
형 잔다. 2
오르비 취침소등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
하.......예전에는 하루에 2쿨도 봤는데
-
cc라면?
-
본인들은 의대 가서 전문의 따는게 가성비가 어떻다 생각함? 그니까 의대 가기 위한...
-
평소에 잘 하다가 재수 수능 딱 한 번 망치니까 진짜 살기 싫음
-
낮과 추추합은 노려볼만하겠죠?
-
보다보다 어지러워서 잘거임뇨..
-
하. . . 사탐런할거면 얘로 가야할까요?
-
재수 시작하기 전까지 알바 투잡 존나 하셈 그리고 햇살론대출로 몇백 대출 땡기고...
-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제대로 국어 공부라는걸 해 본적이 없음.. 독서 기출만...
-
하. . . 지금 과탐 가산점도안주고 문은 다 열렸고 할 이유가 1도 없어보이는데 천재 빼고는
-
지금 보면 성적이 그나마 잘 나왔던 이유가 재수 초중반엔 맨날 쳐@자고 놀기만...
-
ㅇㅇ
-
언제부터 다시 시작할까?? 감 잃지 않으려면 해야될거가튼데 막상 또 지금부터 시작하면 정병걸릴듯
-
남들처럼 1년 수능준비를 못하겟으면 수능 안맞는거임? 1
장수생인데 재종 한번 다닌거 빼고 단 한번도 3월부터 한적이 없음. 공부하기가 싫고...
-
올수 16번 틀린 노찍맞 47점인데 내 친구 하나가 지구를 워낙 잘해서 난 도저히...
-
으흠
-
오야스미 2
네루!
-
왜 안자용?
-
회사 취업은 별로 안끌리는데 그래도 문과 가기는 과탐한게 아까워서 공대써야하는데...
-
기억나는사람 있나요?
-
본인 원점수 45인데 18번은 아예 건들지도 못함
-
김범준들을까요ㅡ 0
수강신청하고 결제까지했는데 듣는게 좋겠죠?
-
23124면 어디가야되나요 ㅠㅠ...
-
나두 싸울래! 1
아냐 안할래 무서웡
화이팅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존댓말이 기본인만큼 존댓말을 사용해주셨으면 더 어울렸을텐데요 ㅠㅠ
여긴 수만휘가 아니에요!라고 말하고싶은 마음이 잔뜩들지만..모두 열심히합시다ㅜㅜ
이런글도 수만휘니 오르비니 따져야하나요?? ㅠㅠ
쨋든 힘냅시다 모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