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는데 언어... 포기할까요? 해볼까요?

제가 고3 때 6월달까지 언수외탐 다 하다가 6월 모의 보고 언어는 아무리 해도 안된다고 생각해서 

언어, 외국어를 다 포기하고 수리,과탐 수시논술우선선발과 성대 수탐전형에 올인했습니다. 외국어는 고정 3등급이었지만...

수리 정말 많이,, 기출 평가원 6번 교육청 4번 풀었고 ebs,포카칩,파스타 까지 다풀었는데도... 오히려 내렸고

물리는 9월때까지 잘나오다가 수능때 하나가 망해버렸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요;;

                               언어             수리                외국어           물리1        물리2
제 성적은 6월              5                  2                      3                  2               X
              9월              5                  2                      4                  1               1
             수능            6(25%)        3(88%)              5(45%)         1(100%)       3(76%)

이번에 재수종합반 들어갔는데 다른 과목은 다시 열심히 해볼 생각이고 언어가 고민입니다.

레알 언어 딸려서 고2부터 과외도 2군데 다니고 매일 2시간이상은 했고

고2 겨울방학때는 혼자 윤혜정 개념으로 제대로 독하게 문학,비문학,수능특강 인강 들으면서 하루 3시간 이상 했습니다.

그런데 3월 때 67점으로 4등급이 나왔고요. 바로 언기 1,2권을 사서 하루에 1회씩 자세히 하루 3시간정도 해서 6월까지 3회독을 했습니다.

결과는 4월 5등급 6월 82점 5등급이 나왔습니다. 6월 때 막 공부 안하던 애들도 저보다 높게 나와서 제가 뭘했나 싶고..
 
그래서 포기했던 겁니다.

저같은 언어 병,신이 또있을까요??

다시 재수 시작했는데 언어 포기하고 수외탐,수탐전형 노리는게 좋을까요??
끝까지 붙잡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