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왜 우리는 죽음을 갈구했는가
안녕하세요.
우울증에 대한 칼럼을 쓰게된 내럄입니다.
원래 저의 개인사와 관련하여
우울증의 특징을 서술할려고 했는데
워낙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다보니
신상노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처음 글을 엎고 다시 쓰게 되어서
글이 늦어졌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쓸 때 고려했던 예상독자는
본인이 우울증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에게
아니면 지인이 우울증으로 의심이 되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저의 우울증 칼럼들은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이나 마음가짐을 주제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단 저가 우울증을 이겨내지도 못한 사람이기도 하고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은 병원 밖에 없습니다
마음가짐이나 운동은 상담이나 약물치료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보조수단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와 관련해서 쪽지를 보내신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쓸 글의 주제는
'우울증의 원인, 증상, 왜 병원에 가야하는가'
입니다.
일단 우울증에 대한 통념을 되짚고 넘어가자면
보통 마음의 감기라는 표현이 많이 쓰이는데
이러한 표현은 우울증에 대한 안좋은 인식을 없애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임을 알릴 수 있었지만,
우울증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게 되어
정신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거나
환자의 고통이 그저 우울한 것이라고
낙인 찍혀버리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울증을
'마음의 암'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한국인 사망률 1위일만큼 걸리기도 쉬우며
병의 원인이 환자 본인의 문제가 아닐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는 것도 동일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환자 본인의 문제가 아닌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으며
호르몬 부작용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의 분비가 억제될 경우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아 세로토닌 분비에 장애가 생기거나
세로토닌 분비 유도 물질이 부족할 경우에 생깁니다
따라서 우울증은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저는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우울증에는
상담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울증의 증상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겪은 증상들은
1. 과수면(or 불면증)
2. 자살, 죽음에 대한 지속적인 생각
3. 무기력
4.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or 증가)
5. 집중력 저하
6. 미래에 대한 비관적 관점
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심리학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떄부터 제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발적으로 병원 치료를 하게 되었지만
우울증은 우울감보다는 무기력증이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증 우울장애부터는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거부하기 떄문에
병원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병원 치료 시작 후 1년 6개월부터 자살율이 급격히 상승하는데
무기력해서 자살을 하지 않다가
무기력을 극복하고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상담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상담 치료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루겠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왜 우울증이 병원 치료가 필수인지
납득이 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약하자면
우울증은 그저 우울감을 느껴는 것이 아닌 많은 증상들이 나타나며
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해 발생되었고
이것은 정신력으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발 우울증이 의심된다면 병원부터 가보세요
이와 관련해서
'우울증 치료 비용이 너무 비싸다,
어떤 병원이 좋은 곳일까요?'
라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다음 칼럼에 올릴 예정입니다.
서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에 뵙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춋토 평가원쨩! 0
-
ㅈㄱㄴ 92도 좀 알려주셈
-
글삭 ㅌㅌ
-
청동기: 계급 고려 왕건 : 무슨28조, 무슨회를 엶(불교페스티벌) 광종 :...
-
질문 받음 1
해줘
-
모 컨설턴트 그분 맞습니다. 현재 같이 있습니다. 수능 이후가 더 좋겠지만 잡다한...
-
질문받아요 5
22, 23 미적 100이고 정시파이터였습니다. 암거나 질문해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다시 도전해볼까요
-
저번에 안쓴거 34000엔이 있네 초 럭키
-
동덕여대는 7
왜 우리 에타 와서 싸우고 있는 거냐
-
1컷 몇?
-
암튼 잘보세요 9
일단 밤 11시에 주무시고 내일 뭐 1교시 오전 9시정도만 뭔가 긴장되고 그 이후는...
-
. 0
저능아 새끼들 수능 싹다 조졌음ㅇㅇ
-
의뱃달고 ㅈ댓다라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가요? ㅋㅋ ㄱㅁㄱㅁ 댓글 받으면 기분이...
-
한지 세지도 2
그냥 확 어렵게 나오면 좋겠다... 6월 9월 수준으로 나오면 블랭크 나올 거...
-
최선을 다해 푼다 너의 예비1 탈락을 위해
-
이게 보정컷 42라고? 처음 보는 자료 해석 ㅈㄴ 많고 시간도 개딸리는데;;
-
저 실수새끼들만 없으면… 대학 가는건데…
-
꿋꿋4번파 1
내신할때 수학2 기말 객관식 딱 2문제 못 풀었었는데 원래는 무.조.건 4로 찍다가...
-
나올 줄 알았는데…
-
국어 오답 0
국어 실모 평균 점수대가 70초반나옵니다ㅜㅜ 문학 화작 독서론 다맞고 들어가면...
-
제발 소멸하고 약대 로스쿨 티오 토해줘….
-
아니라고해주세요아니라고해주세요 갑자기 어려워지네요..
-
g(k+1)은 p에 대한 일차함수였습니다. 선분 AC의 길이를 선분 AB의 길이로...
-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진 검색 해 봤는데 거기 딱 거시경제학 교수님이 두 명 나옴....
-
수학 잘하시는분 7
이거 미분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설명좀 해주세요 ㅠㅠ
-
그것은 확통의 난이도이다.. 어려울 것 같은데 23수능 꼴 날 것 같기도 하고
-
2026 수능 준비할려고요 그리고 게임중독때매 초중고 동안 공부를 아예안해서...
-
재수가 두렵지 않으니 전사의 심장으로 풀역배로 건다
-
이건 좀 강력한데??
-
딱 저거만 하고 기출 다시 보는 중인데 가능할까… 참고로 미적 뉴런은 유기함 28...
-
작년 수능이 너무 어렵게 내서 실모들 28번에서 ㅈㄴ뇌절치던데
-
지거국 미적사탐 2
고2 정시러고 고2때 부터 공부 포기해서 정시해가지고 전북대나 경북대 경영 목표하고...
-
정답개수 젤 적게나온선지는 평가원이 저격할듯. 그리고 나같은 새끼들도 저격할 거...
-
남르비언 꿀팁 6
지금 이 시점에 동덕여대 옹호하는 글 스토리에 올리면 개념남 되서 여사친들한테 점수딸 수 있음
-
강x는 풀면 2컷 정도 나왔는데 이건 ㄹㅇ 못풀겠네
-
1번이나 5번이다
-
화1 열량 2
갑자기 열량문제 안내겟죠? 씨엠티
-
아니 주변에서 거의 4등급이 가던데 왜 백분위는 80퍼대가 합격한다 뜨냐 이거 버그냐
-
갑은 곤경에 처해있는 모르는 사람을 접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도움을 줄 가능성이...
-
아는 내용이 나와도 꼭 읽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문제만 읽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사탐: 사탐런 징벌을 위해 쉽게 내 일반사회 1컷 47, 그외 1컷 50으로 물1,...
-
지자체장은 조례 편성만 하고 지방의회 심의 의결 확정 다 함? 1
그럼 규칙은?
-
또 짝수일까 2
19 짝 20 짝 21 짝 23 짝 24 짝 25....?
-
불법시위를 마치 6월항쟁 ,5.18 민주화 운동 으로 비유하는 년들이 있음 시위는 대학생들의 낭만
-
과잠 뒤에 SPEC이라고 써있던데 어느 대학임?
-
낼 학교언제가지 1
점심시간에 행정실문닫나요
-
재수때는 물2지2의 전사가 되야지
-
제발가까이제발가까이제발가까이제발가까이
약물 관련해서는 이 분이 설명해주실겁니다
정신과 선택하면 4차 산업혁명에도
살아남으실 수 있을 겁니다
지망하고있어오
좋은 의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앗 저도 써보고 싶은 주제였는데
구독할게유
저 수능준비하면서 타인(가족포함)과의 교류를 하루 5분 이내로 줄였는데 급속도로 좋아지더라고요
아무래도 고지능자이시다 보니 말이 안 통해서 스트레스 받으신듯..저도 초등학교 때 주변 애들이랑 말이 아예 안 통해서 그랬던 경험이 있네요. 지금은 포기하고 평범한 주제로만 대화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그냥 알고보니 존경할만한 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많이 상처받기도 했지만 마음을 놓으시면 조금 더 편할거에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몇년째 우울증 겪고 있고 중2때 상담 몇달다니다 그만뒀고 약물치료 경험은 없어요..
올해 수능끝나고 따로 치료받는게 좋을까 고민되네요
근본적 해결은 약물치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하셔야합니다
무기력을 극복했더니 죽는다니..
골때리는 병이군요...
그래서 상담치료를 이용해서 지속적 스트레스를 없애는 치료가 같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아무리 약 먹어봤자 살아갈 희망이 없어져있는 상태이면
소용이 없겠죠
혹시 정신과 갈 때 고려할만한 요소가 어떤 게 있을까요?
일단 거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은 정기적으로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멀면 멀수록
갈 의지가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