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승환] 2020 수능 국어영역 총평(스포주의)
수험생 여러분들, 시험 치르느라 고생 많습니다.
13:30분부터 글을 씁니다. 지금쯤은 영어영역을 열심히 치르고 있으실 텐데,
차분하게 탐구영역까지 잘 마무리하셨으면 합니다.
11:10분부터 12:30분까지 풀어 본 다음, 총평 올려드립니다.
아직 수능을 풀어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 페이지를 보시지 마십시오!!
총평
작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시험인 건 확실.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더 쉬운 시험이라고 볼 수 있음.
오늘 출제위원장님께서 아침에 하신 말씀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말이 정말 여실히 잘 반영된 시험지입니다.
화법/작문/문법/독서/문학 중 특이하게 어떤 영역이 확 어려운 것도 아닌,
독서의 3점 문제가 평소 시험들에 비해 엄청나게 어려운 것도 아닌,
각 영역마다 중간중간에 시간의 압박을 받을 만한 요소를 포함하여
체감 난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출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능은 역시 수능입니다.
정말 문항들이 깔끔하고, 물어볼 부분들을 충실하게 잘 물어봤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엄청 불안하게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해결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만, 사람들마다 느끼는 난도는 천차만별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독서에서 어려움을 느낀 분들도 꽤나 있을 듯합니다.
지금부터 영역별로 경향 및 특이 문항 살펴보겠습니다.
화법/작문
음, 확실히 평가원은 화법/작문에서 신선한 형태를 늘 시도해 오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시험지입니다.
6월 모의평가 때처럼, 3문항+4문항+3문항의 형태로 나왔는데요.
1~3번의 발표 SET, 2번 문제가 올해 6월 모의평가 2번의 형태와 유사하죠.
3번 문제는 올해 9월 모의평가 3번의 형태와 유사합니다.
6/9월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을 잘 녹여 낸 형태이고요.
4~7번의 토론+주장문 SET,
토론 지문을 읽을 때 우리가 항상 신경써야 하는 건
찬성 측과 반대 측 각각의 주장과 그 근거, 반대신문식 질문의 의도 등인데,
그 부분들을 잘 녹여 낸 문제들이 4~5번입니다.
6번 문제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차분하게만 대응하면 생각보다 답은 간결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7번 문제는 무난하고요.
그런데, 작년 수능만큼은 아니더라도(그놈의 학생 1, 2, 3...)
시간이 걸릴 수 있을 만한 부분은 여전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첫 당황을 하신 분들이 있을 법 합니다.
8~10번의 논설문 SET,
역시 올해 작문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고쳐쓰기 유형이 또 신선했습니다.
지난 6월/9월 모의평가 총평 때, 고쳐쓰기 유형을 눈여겨 보라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020-6월 모의평가 5번 문제 발문
"5. 는 ㉠의 초안이다. 를 ㉠과 같이 수정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20-9월 모의평가 10번 문제 발문
"10. 는 [A]의 초고이다. 를 고쳐 쓰기 위해 친구들이 조언한 내용 중 [A]에 반영되지 않은 것은?"
두 문제가 똑같은 유형인데, 9월 모의평가 때 진화했었지요.
이번에는 "초고 -> 고친 글 -> 다시 고친 글"의 형태를 선보입니다.
굉장히 시간을 잡아 먹을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꽤나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9번 문제는 침착하게 지문을 잘 읽으셨다면, 정답을 골라내는 데 그리 어렵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문법
지난 9월 모의평가 최대의 복병이었지요.
이번 수능은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문법이 쉬웠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때에 비해 문법이 쉬웠느냐?
그 정도까지는 아닌 듯합니다.
2017학년도 수능의 쓰임 비교,
2018학년도 수능의 의 형성 과정
과 같은 아주 어려운 킬러 문제는 없지만,
11번을 제외한 문제들이 함정이 조금씩 있는 편이어서
엄청 쉬웠다고 할 만한 문제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11-12번의 지문형 문법,
다의어의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는 우리가 잘 알 만한 내용이지요.
그래서 다행히도 지난 9월 모의평가의 지문형 문법의 지문보다는 수월하게 읽으셨을 것 같아요.
11번은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12번 문제에서 굉장히 신선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올해 EBS 수능특강에 굉장히 유사한 문제가 실려 있었어요.
4번 선택지에서 얘기하는 내용이 지문에 수록되어 있고,
5번 선택지에서 얘기하는 내용이 정답에 해당하는 단어 중 하나였어요.
해당 문제를 미리 풀어보셨다면 꽤나 안정감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13번의 음운 변동, 역시나 어떻게든 새롭게 보이려고 하네요.
음운 변동 이후 음절의 유형이 달라지는지의 여부까지 물었습니다.
아마 3번 선택지의 함정에 넘어 간 분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되긴 합니다.
14번의 관형사형 어미와 시제,
동사/형용사의 판별과 함께, 관형사형 어미의 현재/과거/미래의 쓰임도 다 파악해야 제대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정답이 그리 어렵진 않지만 시간이 꽤 걸리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15번의 중세 국어의 주격 조사 문제,
이거 늘 나오는 주제이긴 한데, 자신이 아는 게 나왔다고 해서 대충 읽다가 틀리면 안 되겠지요.
에서 ⓑ의 '태자' 함정이 꽤 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을 잘 봤다면 ㉡이 아니라 ㉢에 해당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서
16~20번의 인문(철학) 지문, 26~29번의 생명과학+기술 지문,
37~42번의 경제+법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번 수능 독서의 특징은 엄청나게 어려운 지문/문제들로 구성되었다기보단,
전반적으로 그리 쉽지 않은 지문+곳곳에 있는 함정으로 구성된 느낌입니다.
아마 수험생 입장에선, 37~42번의 경제+법 지문이 가장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문에서 설명하는 것도 많은데다, 간단한 계산까지 했어야 하니까요.
[16~20] 인문(철학) 지문
그렇게 많은 모의고사들에서 '베이즈 정리'가 나오더니
관련된 내용이 등장하기는 했네요.
하지만 철학적 입장에서의 '베이즈주의'를 다룬 것이라,
이런 느낌은 못 받으셨을 겁니다.
철학 지문에서 늘 그렇듯이,
두 입장을 비교/대조해 나간 다음,
조건화 원리에 대해 사례까지 들어 자세히 얘기해 주는 것을 보면서
집중적으로 읽었어야 했고,
제시해 준 사례에 맞지 않는 상황도 언급한다는 것까지 잘 잡아내셨다면
문제를 해결할 때에 그렇게까지 애를 먹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19번 문제, 늘 나오는 독서 3점짜리 문제이지만 형태가 좀 다릅니다.
2019학년도 수능 27번 문제 기억하시는지요?
이 문제는 '읽기 계획'과 관련된 문제였는데요, 이번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위와 같이 '독서 후 심화 활동'이라는 주제 하에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계속해서 수능에서는 라는 교과목에서 배우는 교육과정 내의 활동들을 직접적으로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평가원에서만 시도할 수 있는 유형인 셈이죠. 개정 수능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26~29] 생명과학+기술 지문
음, 역시나 엄청나게 어려운 과학/기술 지문 내용은 아니긴 한데,
2문단까지는 잘 읽었다가,
3문단에 와 가 나오는 부분에서 좀 헤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읽었느냐가 26번, 27번, 29번의 정답을 고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능의 해당 지문은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지문을 아주 충실하게 잘 따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그렇게 느끼셨으면 좋았겠네요ㅠㅠ
[37~42] 경제+법 지문
경제가 나올까, 법이 나올까 참 많은 의견 교환이 있었는데,
결국 수능에서는 경제와 법을 묶어서 출제해 버립니다ㅎㅎ 평가원 클라스...
음, 이번 수능에 출제된 세 지문 중에서 가장 어려웠을 겁니다.
조약/국제 관습법의 구분,
바젤위원회의 BIS 비율 규제,
BIS 비율 공식과 공식의 변화 과정,
등을 끊임없이 추적하면서 읽었어야 했기 때문에, 체감 난도가 참 높았을 것 같습니다.
39~41번 세 문제에서 전반적으로 헤맸을 것 같고,
특히 40번은 많이들 틀렸을 것 같습니다.
42번 문제는 어휘 문제를 가장한 를 묻는 문제였지요.
이는 아래와 같이, 2017학년도 9월 모의평가 지문에서 이미 시도된 형태입니다.
문학
21~25번의 고전시가+수필 지문,
30~32번의 현대소설 지문,
33~36번의 고전소설 지문,
43~45번의 현대시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2019 수능, 2020-6평/9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평이했던 듯합니다.
21~25번의 고전시가+수필 SET에서,
21번 문제의 비주얼 압박을 얼마나 침착하게 잘 넘겼느냐,
22번의 에서 차분하게 내용을 잘 떠올릴 수 있었느냐,
비연계 수필 지문을 꼼꼼하게 읽을 수 있었느냐가
이번 수능 문학에서 중요한 요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연계율이 지난 6월/9월 모의평가보다는 좀 낮았다고 느낄 겁니다.
[21~25] 고전시가+수필 지문
신계영의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가 출제되었죠.
개인적으로는 '관동별곡'보다는 '월선헌십육경가'를, '월선헌십육경가'보다는 '어부사시사'를 강하게 예상하고 있었는데 살짝 아쉽군요.
전문을 미리 잘 공부해 두신 분들이라면 친숙하게 접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고전수필'이 아무래도 낯선 작품이다 보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부담감을 느낀 수험생이라면, 대충 읽다가 헤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독해가 어려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각종 기사에서는 22번을 최고난도 문항 중 하나로 꼽던데,
우리 수험생들은 이 문제 쉽게 풀어내셨어야 합니다.
[30~32] 현대소설 지문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이 출제되었죠.
다소 뜬금없는 작품이 나온 걸 보면,
확실히 각종 문학작품 적중을 저격하려는 평가원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그러나 제시된 지문도 짧고 문제도 아주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33~36] 고전소설 지문
'유씨삼대록'이 출제되었습니다.
역시나 각종 문학작품 적중을 저격하려는 의도이지요.
작년에는 4,200행이나 되는 를 내더니
올해는 약 2,100페이지의 분량인 을 냅니다.
일단 인물 관계를 파악하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당황할 순 있었겠으나, 문제들이 좀 허무한 편입니다.
[43~45] 현대소설 지문
윤동주의 '바람이 불어', 김기택의 '새'가 출제되었죠,
정말 평가원은 김기택 시인을 좋아하나 봅니다. 아주 자주 나오는 작가네요.
(나) 시를 읽는 게 쉽지는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문제들이 그렇게까진 어렵지 않았어요.
일단 이번에 출제된 각종 문학 작품들이, 어느 정도의 독해를 해 냈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이 좀 평소보다 소요되었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문제의 답들이 쉬운 편이긴 하지만, 지문을 읽는 시간은 평소에 풀던 것보다 좀 더 걸렸을 법합니다.
등급컷 예측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1등급 컷이 낮으면 92점, 적당하다면 93점, 높게 형성된다면 94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그대로 등급컷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끼셨을지는 저도 잘 감이 오지는 않네요ㅠㅠ
어찌됐든,
오늘 하루를 위해 그동안 부단히 공부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수능이 끝났을 뿐, 이제 입시가 시작됩니다.
입시 영역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계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 제가 격하게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 설승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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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능날에도 선생님의 총평을 보았는데 작년보다 더 학생의 입장을 생각해주시는것 같아 좋은 총평인거 같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확실히 쉽긴했던 것 같네요.... 원서영역에 고생들 많이 하겠어요 ㅠ
다른 과목들은 어땠을지 저도 궁금하네요ㅠ
문과는 수학도 아주 쉬워서... 입결이 많이 빡셀거같네요
아 그렇군요. 곧 수험생들의 반응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 국어 한줄평: 평가원다운 출제
적극 공감합니다.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아요ㅎ
와 글 진짜 빠르게쓰시네... 신기
올라오자마자 풀고 분석 후 바로 써서 그렇습니다ㅎ
오늘 집수능 본 고2 학생입니다. 제가 풀었을때 91점이 나온걸 보면 쉽긴 했나봅니다. 비문학은 다 맞았지만 고전소설에서 시간을 15분 가까이 썼는데도 2개나 틀린걸 보면 고전이 많이 약한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고전을 어떻게 공부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ㅠㅠ. 이비에스 연계로만 하기에는 불안해서 근본적인 실력을 올리고싶은데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전소설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군요.
1) 우선 인물관계는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어떤 인물이 있고, 인물들 간의 관계가 어떤지, 그리고 한 인물을 표현하는 다른 말들이 무엇인지 빠르게 눈치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 수능에서는 '유세기'가 '한림'으로도 표현되었던 것처럼요.
2) 인물관계를 잡고 나면, 인물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 및 갈등을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에서 주어지는 경우가 많긴 한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작품을 읽으면서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명확히 잡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통상 세부 내용일치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면 이번 수능 지문에서는 '선생'과 '승상' 사이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 내용일치 문제에서는 마치 갈등이 있었던 것처럼 표현했지요.
이런 점들을 기출 지문을 통해 분석해 내는 연습을 하면, 근본적인 실력이 분명 올라갈 겁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언 새겨가며 공부하겠습니다!
어려웠는데 자기 잘한다고 이런거올리고이ㅛ어 니가 수능시펌장에사풀어봐
고생 많으셨습니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각자마다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므로 충분히 어려웠다고 느낄 수 있는 시험지입니다.
무난한거였나요... 정말 시간 많이 모자라고 힘들었는데 ㅋㅋ 저만그랬나 보군요. 93점이면 어느정도 나올까요?
아닙니다,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풀 만했다는 것이지 중간중간에 시간이 걸릴 만한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에 고전하셨을 겁니다. 등급컷 예측 결과가 곧 나와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괜찮은 성적을 받아오신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70점대 받았는데요ㅠ 한번더 공부해보면 1등급 받을수있는 시험인건가요??ㅠ
오늘 시험 본다고 정말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내년 6평과 9평의 경향을 살펴봐야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고생 많았습니다!
선생님 예열자료 올려주신 것 정말 잘 봤습니다! 오버슈팅 지문 보고 간 덕분에, 마지막 비문학도 침착하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총평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오버슈팅 지문과 매우 흡사한 지문이 출제되긴 했지만, 현장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분명 힘든 지문이었지요ㅠ
오늘 하루 푹 쉬셔요!
안녕하세요 오늘 omr 마킹 밀려서 다시쓰다 문법 5점 날린 고 2 학생입니당 이번 수능에서 84(+5 ㅠㅠ)점을 받았는데 국어 학원이 시험 점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나요?
지금까지 집에서 기출 돌리면서 평가원에서 간신히 1등급은 받았었는데 내년에 수능을 진짜로 보다보니 뭐라도 더 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음, 국어 수업을 듣게 되면 각종 자료를 숙제로 해결하여 꾸준히 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고, 모의고사 연습도 자주 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긴 해요ㅎ
예비고3 모의수능 봤는데 문학에서 탈탈 털렸어요ㅠㅠㅠㅠㅠㅠ 문학 첫번째 지문에서 시간 다 날려먹고 결국 시간부족에 BIS 세 문제랑 마지막 문학 세 문제 못풀고 찍은거 다틀려서 푼것중에 비문 하나 문학 하나 날려서 81나왔네요.. 문학 독해도 그렇고 선지판단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시간 너무 부족했는데 평이했다니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네요
글 잘 읽었고 열공하겠습니다!
작년 수능과 올해 6평에 비해 쉬웠다는 것이지, 2020 수능 자체가 절대적 기준으로 쉬웠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년에 연계교재 공부까지 잘 해 나가시면 충분히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국어 문법 2문제 뺴고 전부 맞았습니다 .
1년동안 교육청 평가원 총평들 올려주신 각종자료 글들 매번 감사하게 학습에 도움된거같아요! 수학성적이 많이 아쉽지만 국어 점수가 좋게나와서 그나마 큰 마음의위안이되네요. 수험생으로 선생님 글을 볼일은 더이상 없겠지만(없어야해요 ㅠㅠ) 내년에도 좋은일 가득하시길 빌게요!!
아이고,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ㅠㅠ
6평 93 9평 96 수능 87인뎨 뭐가문제일까요?.... 수능긴장감인가 ㅠㅠ 이런건어캐하죠
안녕하세요! 우선 올해 시험 보신다고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평소 시험보다 많이 긴장을 하셨거나, 오히려 잘 풀린다고 생각하다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 틀렸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중간중간에 마인드 컨트롤을 해 나가고, 자신이 읽어 나가는 속도/놓치는 부분 등을 계속 확인해 가는 것이 필요하긴 합니다.
6평 81 9평 85 10월 89인데 수능때 70점대로 떡락했어요... 문법에서 3개 날라가고 비문학에서 다 날려먹었네요... 내년에 삼반을 하게 될 지 혹은 쌩으로 삼수를 하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미련은 남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올해 총평 올리신 것들 대부분 잘 읽었고 그것들을 통해 빠진 개념이나 해석의 방향 잘 잡았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그동안의 글이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당분간은 푹 쉬세요!
11월 학평도 해설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