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교대/사대 면접 문제 풀이 TIP 1
저녁 밥 짓다가 갑자기 쓰고 싶은 맘이 생겨서 글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칼럼이 어떤 연속성을 지니고 TIP 2, TIP 3....식으로 계속될지 아니면 이번 TIP 1으로 그칠지는 저도 모릅니다. 솔직히 이 글이 마무리될지도 지금 현재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ㅋㅋ...(1월 2일 선행반/윈터반 개강, 1월 5일 저의 단과 생윤 개강이라서.....)
여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교대/사대 문제를 보면 당연하겠지만 학교 내의 교육 활동과 관련된 문제들이 꽤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담이 있으니까 이런 문제들에 답변을 못하는 것은 아닌데, 답변할 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좋은 측면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학교 교육 활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교과(특히 수업) 지도와 생활 지도가 그것입니다. 참고로 학교 교육 활동이 교과 지도와 생활 지도로 나뉜다는 것은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아래 기출을 봐도 두 가지를 구분해서 출제하고 있습니다.
[기출] 사범대학을 졸업하면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교사가 된다. 중학교 교사와 고등학교 교사의 역할 차이가 무엇인지 수업지도와 생활지도 측면에서 말해보시오.
위 기출을 보면 알겠지만 문제 자체에서 수업측면과 생활측면으로 나누었죠. 이런 것이 '이론적'인 배경입니다. 문제를 그냥 만들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저는 수업지도 혹은 교과 지도와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풀이 팁을 써 볼까 합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조금 아쉬운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아래 기출을 우선 풀어 보세요. 여러분의 답변을 구상하시면 됩니다. 제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TCRE 구조에 맞추어서 답변을 구상해 보십시요.
[교과 활동 관련 기출]
1. 수업 시간에 비어나 속어, 은어 등을 사용하는 교사의 수업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 기계적으로 구구단을 외워 답을 맞춘 아이와 7을 8번 더할 것을 실수로 9번 더해 틀린 아이 중 누구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줄 것인지 말해 보라.
3. 자신의 학습 경험에서 조별 활동이 비효과적이었던 사례를 들고, 이러한 사례에 기초하여 교사로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조별 활동 방안을 제시하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답변에 제가 지적하는 아래 TIP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TIP] 활동의 목적(목표)에 대한 고려 사항이 있는가?
TIP이기도 하지만 너무 당연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교육활동은 인간의 의식적 행위로서 어떤 목적 내지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이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곧 여러분의 교육관(세계관, 인간관)이기도 합니다. 꼭 어떤 이론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여러분의 입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씩 기출을 볼게요.
1. 수업 시간에 비속어를 사용하는 교사의 수업 방식에 대하여
이 교사가 무의식적인 것이 아니라면 이 교사의 '의도'가 있지 않을까요? Zola는 수업 시간에 '왜' 욕을 할까요? 솔직히 무의식 중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제가 수업 시간에 하는 욕의 90% 이상(?)은 '의도'된 것입니다. 수업 계획을 할 때, 여기서 이 정도의 욕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저의 의도는 무얼까요? 그리고 그 의도는 저의 교육관(인생관, 세계관)과 조화 가능할까요? 적어도 이런 검토 과정을 거쳐서 나오는 것이 수업 활동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여기서 조금 더 고민해 보자면
(1) 욕을 통해 교사의 의도는 제대로 달성될까요?
(2) 교사를 의도를 달성하는데 만약 욕보다 더 교육적(?), 효과적인 수단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구구단을 외운 학생과 그렇지 못한(안한) 학생에 대하여
점수를 줘야 합니다. 이는 평가에 해당합니다. 평가는 수업의 의도를 잘 따라온 친구에게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이겠죠.
(1)교사가 학생에게 구구단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의도가 뭘까요?
(2)교사가 학생에게 구구단을 암기하게 합니다. 의도가 뭘까요?
수업 (1)과 (2)의 의도는 아마 서로 다르지 않을까요?
Zola라는 수험생은 수업의 의도를 먼저 설명할 것입니다. 그리고 수업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따라 전자의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고, 후자의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3. 조별 활동의 문제점 보완 방법
이 정도 문제를 풀었으면 이 문제도 같은 방식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아시겠죠?
(1) 여러분이 교사입니다. 조별 활동을 시킵니다. 무얼 '의도'하는 겁니까? 문제에 나오는 비효과적이라는 단어는 '의도'가 무엇이냐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 그런데 이 문제는 뒤에 단서가 하나 더 붙어 있습니다. '학습 효과' 결국 조별 활동의 의도는 혹은 의도 중 하나는 '학습 효과'입니다. 그런데 이 학습 효과라는 것도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합니다. 2번 문제와 연결시켜 본다면 어떤 내용에 대한 암기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어떤 내용에 대한 원리 이해(적용)인지는 여러분이 스스로 설정할 수 있을 겁니다. 아니면 둘 다일 수도 있구요. 아니면 또 다른 것일 수도 있구요.
여러분이 교사라면 무슨 의도로 학생들에게 조별 활동을 시킬까요?
이상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Zola TIP] 교육활동과 관련한 문제가 나오면 이 활동의 의도(목적, 목표)가 무엇인지 고민해라!
(보충 1) 교육활동의 의도를 최종적으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교육의 목적(가치, 의도)과 비교해 보라!
(보충 2) '교육활동은 인간의 의식적 행위로서 어떤 목적 내지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이다'를 기억해 둬라!
[덧붙임]
1. 정시 면접을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아무 것도 할 필요 없다는 식의 태도도 좋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고 가도 붙을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입시 준비는 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적어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답변보다 더 좋은 답변을 할 수 있게끔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상대 평가는 내가 못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잘 했는데, 나의 옆 친구가 '더' 잘 해서 내가 떨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더 잘 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이 있었는데 그걸 소홀히 여겨서 여러분은 '잘'하기만 했구요, 옆 친구는 잘 하지만 그래도 준비를 착실하게 해서 '더 잘'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상대평가의 무서운 점은 내가 잘 해도 부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상대평가의 좋은 점은 내가 남보다 '조금만(진짜 아주 조금만)' 더 잘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 이것을 위해 조금만 더 힘냅시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2. 오르비에 정시 면접 관련 내용이 거의 제가 유일하다 보니 조금 파 묻히는 경향이 있네요. ㅜㅜ
아직 교대/사대 패키지가 살아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님은 이 강의를 듣지 않더라도 합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 강의를 듣기 전보다 들은 후의 님의 답변은 분명 더 좋아져 있을 겁니다.
게다가 가성비는 '갑'일 겁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class.orbi.kr/event/547
열공+즐공=대박!!!
이젠 밥 짓는 것을 마무리 하러 나가겠습니다...ㅋㅋ...그냥 쓴 것이라 조금 더 내용을 가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상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적분 수분감 0
원래 함수의 극한부터 스텝1도 어렵나요?? 수2랑 달리 잘 안풀리네요ㅠㅠ
-
코비드 나인틴은 왜 나의 대학생활을 앗아갔는가 - 어차피 친구 없잖아요 라는 말...
-
글리젠죽었네 3
나도자러가야지
-
ㅇㅇ
-
빡갤에서 외대 하루종일 까이네 거의 가천대 다음인데
-
시대기숙 os반 4
시대기숙 os 우선선발 (3합4)에 합격했는데 수학이 높2여도 os반 배정되겠죠?
-
프변완 1
냥이다 ㅋㅋ
-
여론이왤케씹창임
-
지 실명까고 국수영 333으로 고자전 붙은걸 자랑하고 다녔다고..?
-
시대 재종 4
시대 재종도 단과처럼 수업 들을때 자리 제비뽑기로 정하나요??
-
중솦 1차 추합 후 예비번호 83번 됬는데 합격 할수 있을까요.. 0
1차에 85명중 55명 밖에 안빠졌는데..
-
추영우 영상 계속 보고 옴
-
제곧내입니다 사회성이 없는거같지는 않아요
-
하다가 잠깐 지운 거 제외하고 아예 안하시는분
-
과외하다보니 노베에게 정승제가 신이라는걸깨달았고 메가,대성처럼 1년치 한번에...
-
엄마몰래컵라면먹기 15
도전!
-
새벽 2시에 3
일본 버튜버 보는 나 도태한남의 표본이네
-
현역 때 임정환 들었고 딱히 나쁘진 않은데 엄청 좋다!도 아니라서 이대로 갈지 말지...
-
초콜릿 상자는 여러분을 좋아합니다.
-
작수44445 6평32323 9평31212 올수33334 지거국 낮과 갈거같은데…...
-
제가 신택스 듣다가 처음엔 잘 이해했는데 챕터2 5형식 넥서스 드가자마자 뭔가...
-
찾아보니까 그렇던데 이게 막 빵꾸 그런건가용? 근데 이런건 운의 영역인가요? 아니면...
-
고백하고 옴 13
(고백공격아님) 마음정리 해야지 이제..
-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
광운대 뻔선 문화는 있나요?? 수강신청 막막하네요 아. 자전인데 신설과라 선배자체가 없을까요 하
-
대치동 식당 추천받아여 23
대치키즈긴 한데 안가본 식당이 많음 ㅠ 주말 점심에 밖에서 때울거라 혼밥 하기 쉬운곳 선호함
-
새루비들 안녕!! 37
오늘 보름달은 보셨나요!!
-
기하 평면벡터 6
원래 이렇게 어렵나요 이차곡선은 그래도 재밌게 했는데 어렵네요 ㅠ.ㅠ
-
코딱지팠는데 8
딱딱한고체가아니라풀처럼끈적한거여서안떨어짐
-
이쁜이
-
좋아하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지않...
-
은 못하겠더라 2인분 이상 먹어야해서 그래서 일식집 미친듯이 좋아했음
-
8시에 기상해야함
-
수면패턴은 한시간반 단위라 30분 이따 네시간반 자는게 맞음 폰을 더하고싶어서 그러는건 아니고
-
재종 솔플하기 6
기대된다 흐흐 사실 난 혼밥하는것도 좋아함
-
한양대 근처에 구경할 거 많은 곳으로 추천해줘여 이쁜 대학 산책도 좋아하고 그냥...
-
김지우가 누구임 6
333으로고자전은뭐임
-
자기전에 유튜브로 우진쌤 썰푸시는거 보다가 잘려고 딱 누웠는데 계속 우진쌤 생각...
-
미점공자 빼고 최소 19명 빠졌네
-
소신발언 2
잠
-
제발 정신차려 제발 제발 제발!!!!!
-
엔수생 좀 있는 분위기 학과긴함ㅇㅇ
-
최악의 고백법 14
1. 스스로의 감정에 북받아쳐서 울면서 고백하기 2. 말로 안하고 편지로 써서...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성균관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성균관대학생,...
-
옯생 2번째 글이 ㅋㅋ
-
설마 이 인간이 또 "똥" 같은 답변을 하실거라 상상했나요? 그런 편협한 생각은...
-
군대 짬밥에 '스테이크' 나왔다…"재입대 가능할 듯" 12
마블링이 선명한 소고기가 군 장병 식단에 등장해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
인스타 팔로우 거는거 플러팅이죠?
-
내가너무비참해 4
난 너무 한심한 사람이야
사범대 면접 준비 깝깝했는데 정보 얻고 갑니다~ 고마워용
222
오르비 말고 수만휘도 뒤적거려 보셈....열공+즐공=대박!!
쌤 강의들은 거 면접에서 도움 많이됬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면접장에서 짧은 시간에 구체적인 예시 들기가 원래라면 불가능했을텐데.. 수업에서 들은 내용들 기억나면서 제 원래 실력보다 훨씬 잘하고 온 것 같아요
ㅋㅋ...닉네임과 같은 댓글이네요....그저 '빛'임당...감솨함당...믿고 선택하고 잘 따라와 주셔서...대학서도 열공+즐공=대박!!
사범대 면접 자료 찾다가 발견했는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ㅜㅜㅠ 강의 바로 결제하고 왔습니다 히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혹시 패키지를 결제하셨으면 일단 Zola 1을 먼저 쭈욱 빠르게 들으세요...zola 2는 뒤에 들으시구요...
글고...zola 검색하면 다른 자료들도 더 있으니까...확인하세용....열공+즐공=대박!!!
한 줄기 빛 같은 분이십니다ㅠㅠㅠㅠ 교대사대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세요 !
감솨함당...님들이 성공해야 저도 존재할 수 있음요....홧팅~
막막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걸 얻고 가네요!!
zola 검색해서 다른 자료들도 받아가셈....글고 제 인강(사회, 김준호) 공개된 것이랑 맛보기 부분이라도 들으면 나름 도움됨요(구매하지 않더라도).....^^;;;
막판입니다....힘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