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드는 기회비용
2학년이 되면서 부모님이랑 진로 문제로 언쟁이 늘었다. 부모님은 피트 시험쳐서 약전을 가라고 하시지만, 그게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인생이 그런 거였으면 난 벌써 의대를 갔었을 텐데. 떨어지면 시험에 쓴 돈이랑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는데요, 돈이야 원하서셔 나 공부시킨 돈이고 일단은 내가 버는 건 아니지만 내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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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확정컷은 안나왔지만 대충 현재 등급컷 봤을때 의대증원 노리고 온 반수생 영향 느껴질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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콱) 헐 개못해 0
소름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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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2025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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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차단해서 안보이니까 아숩네 감은 오지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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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쓰게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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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가형이랑 비교를 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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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나올 때까지 기절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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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얘 왜 이럼? 10
참고로 중간에 한번 차단했다가 계속 쪽지보내길래 궁금해서 풀어서 이거보다 훨씬 많은데 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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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모 97 9모 97 10모 96 10투스 97 놀랍게도 모두 2등급임..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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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맞추면 커피사드림 쪽지주면 카톡드림 배포 XXX 추후 문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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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ㅈㄴ 절엇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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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재수 10월생 신검 3급입니다 이번에 재수 개망해서 군수할까 생각중인데 상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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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가슴에 독해력 ㅂㅅ인것도 문제지만....... 압도적인 실력을 쌓으면 분명...
힘내세요. 우리집도아직 그럽니다. 아버지가 의사라서 더 심한듯... 심지를 굳건히 하셔야합니다
현역때 수시로 모 대학 학과 하나를 학종으로 넣겠다고 하다가 아버지가 절 과대평가하시고 설득하시는거에 홀려서 안썼다가 저보다 내신 낮은 애들이 그 대학 학종으로 우수수 붙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만 생각해도 너무 원망스러워서 그 생각 하면서 말 안 듣고 있어요.ㅠㅠ
조심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슬슬 조언을 분별하셔서 들으셔야해요. 그분들이랑 우리세대가 너무 달라서 진짜 말이 안나오거든요. 우리 아버지도 이제 좀 편하고 즐기면서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하시는데 당최 그렇게 살다간 굶어죽기 십상이거든요. 저도 그래서 요즘 슬슬 집도 잘 안가고 전화도 좀 뜸한데 또 그건 많이 서운하신지 어제도 한소리하셨어요. ㅎㅎ 어렵네요.... 솔직히 속으로 그렇게 살고싶은데 그럼 재산이라도 좀 많이 남겨두시지 그러셨어요. 라고 한마디할려다가 ㅋㅋㅋ... 에휴 솔직히 저 말들도 걱정이 팔십프론데 싶어서 참았어요. 이번에 또 옆에 누구집 아들이 치전붙어서 저도 무척 힘든 연말이되고있네요 ㅋㅋ
고등학생 때보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진로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학부 1학년은 고등학생에 비해서 당장 크게 전공공부를 더 하는 건 없으니.. 부모님이랑 진로 얘기하는 건 항상 어려운 문제네요ㅠㅠ
ㅠㅠ 안한다고 버티는데 집에 갈 때마다 꼭 다투고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