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이 좋은 모의고사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요즘 모의고사 전쟁이지 않습니까?
제가 있는 영어 과목은, 상대적으로 덜한데도,
EBS를 비롯한 중대형 출판사, 사설, 대치동의 학원 자체 제작,
각 인강업체의 유명강사, 저 같은(^^*) 무명강사는 물론
이런 저런 저자모임이 제작한 모의고사만 해도
가히 백여 종에 달하니 할 말 다했지요.
그럼, 국어, 수학은?
어떻게 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 좋겠다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아비규환, 지옥도도 이런 지옥도가 없습니다.
그런데, 궁금했습니다.
수험생 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모의고사 퀄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과연 그 퀄의 정체가 뭘까?
사실 저는 애초 수험생들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이 꽤 많이 보는 교재가 있었어요.
어렵다는 거에요.
그 문제집을 풀면 많이 틀리고 많이 틀린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배울 것이 많다는.
그런데 몇 문제 풀어보니 가관인 거에요.
(a) 글의 핵심을 전혀 못 잡고 근거가 전혀 없는 데다 빈칸을 뚫어놨어요.
당연히 답이 안 나오지요. 이게 어려운 건가요?
그런데 웃긴 것은 답이 도출됨을 증명해야 하는 해설이 있어야 하는데,
애초에 답이 없던 문제였으므로 당연히 그 해설도 거짓일 수밖에 없는 거죠.
(b) 더 웃긴 것은 뭔지 아세요?
오답이라고 나온 선택지들이 죄다 영어로 쓰여진 이상한 언어였다는 거에요.
당연히 해석이 안 되지요. 이러면 어려운 건가요?
(c) 더 더 웃긴 것은 그 교재가 베스트셀러였고, 후광효과(halo effect)라고 하지요?
아랑곳 없이 많이 팔리더라는 겁니다.
(d) 물론 그 책의 장점이 분명히 있었죠.
단점으로만 점철된 게 아니니 그만큼 꾸준히 팔렸겠지요.
하지만, 어쨌거나 저자의 입장에서 매우 미스테리한 현상이었고,
그래서 수험생들만의 판단을 그대로 신뢰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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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합니다.
퀄이 좋다는 것은 뭘까요?
(1) 수능/모평과 흡사하다?
그럼 평가원 출제진이 포진한 모의고사가 신뢰도가 가장 높겠네요?
그럼 현재 각 과목 모의고사 중 그런 모의고사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현재의 각 과목 모의고사 1위가 다 그런 모의고사인가요?
(2) 유명 인강 강사의 모의고사?
제가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의 경우, 학생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 인강 강사들 중
문제를 직접 만들거나 문제집의 50% 이상의 출제 해설에 관여하는 경우를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문제제작 팀이 따로 있지요.
교사, 강사, 연구원들로 이뤄진.
그럼, 유명 인강 강사 모의고사의 강점은
[일정 수준 이상의 퀄 + 훌륭한 해설 강의]라고 요약할 수 있겠네요.
결국, 순수 모의고사가 아닌 모의고사 외적인 요인도 가미가 된 거네요.
수학이나 과학은 좀 다른가요?
출판업계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모의고사 중 국어의 문제개발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고 하던데.
(맞아요, 영어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문제를 글보다 우선시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
유익하고 재밌는 글을 중시하는 탓에 출제가 좀 어그러지는 프로답지 못한 실수를 많이 저지르곤 하지요.)
(3) 결국 퀄인데, 그 퀄은 무엇에 의해 보장되는가요?
그 퀄이 있다 없다의 판단을 누가 할 수 있는 건가요?
위키피디아 등의 집단지성의 산물도 결국 전문가를 배제시킬 수 없다는
수능완성에 나오는 그 영어 지문의 말마따나 수험생으로서는
결국 또 누군가(전문가? 교사? 선배? 강사? 시장?)의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네요.
(4) 남들이 많이 푸는 거? 수강후기가 많은 거? 추천이 많은 거? 전통적인 유명 모의고사?
이런 건 아닐 거 아닙니까. 도대체 뭘까요?
이런 저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부탁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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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잘본 모의고사
저 혼자 진지했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국어는 정말 봉바상 말고는 관심도 없는것 같아요
그나마 나중에 나올 실전도감? 정도
다 굳을대로 굳어버린 시장느낌?
굳어진... 흠.
간쓸개 퀄이 좋나요????
내가 잘본거
그럼 모의고사를 좀 쉽게 내야겠군요? ㅎ
난 망했다!
영어 베스트셀러 관련은 유명 강사님께서도 말한적 있었는뎅. 글쓴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걸 보니 확실히 ,,
그리고 퀄리티=자기가 잘 본 것에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다만 평가원문제나 교육청문제를 풀때 자신만의 메커니즘이 통하지않으면 의심될만한거 같네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강의 -> 그리고 그 메커니즘에 입각한 모의고사를 풀게 한다 -> 학생은 만족. 그런데, 수능/모평은 이를 배신한다. 그럼... 모두 다 망하고 강사/모의고사만 살아남을 수도 있겠군요. 끄억~
그냥 모의고사는 여러 상황대비용 ㅠㅠ
'모의' 맞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실전에 가까워야 하니.
그냥 1등급 선배의 수기가 오래전부터 내려 오면서
나는 무엇 무엇 무엇을 풀었고 무엇 무엇이 좋았다! 너희들도 풀어보길 바란다! 이런 글들을 봤어요. 그럼 학생들은 그 모의고사를 풀러 갑니다.왜? 그분들이 좋다고 하니까 자기한테도 좋은거구요. 그럼 그 모의고사가 '**대 선배가 추천해준 모의고사* 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홍보가 됩니다 학교에서도 남이 푸는거 뭔지 물어보고 ~~가 풀어서 퀄이 좋다더라 등등... 솔직히 평가원 스럽다 라는 말 자체가 너무 애매해요 자기가 못보면 어! 평가원퀄이 아니네? (기출분석을 그렇게 많이 하셨나..?) 등등으로 프레임을 씌우죠.
진짜 가끔보면 그 누군가의 추천이 너무 심하게 번지는 느낌을 없지 않게받습니다..ㅎ
"평가원스럽다"는 스럽다 일 뿐이다. 그래도 그 스럽다도 장점일 수 있겠지요.
영어는.... 음 ....대이변도 정말 잘풀었는데 이건 저자님거니 비교 생략하고 언급해도되는진 모르겠지만 sd모의고사랑 평가원모의고사 둘중 놓고 비교하면 므ㅓ가 평가원모의고산지 못고를거같아요... 그만큼 비슷한난이도의 비슷한 타임어택? 모의고사???
감사합니다. 사실, 대이변은 저나 공저자나 단 2인이 만들었고, 그 두 명이 둘 다 평가원 소속도 아니고, 그런 능력이 아님을 알고 있는 그런 문제집이에요. 많이 부족하지요. ㅎ
님의 말씀을 "SD모의고사가 평가원과 완전 똑같다?"라고 제가 이해하면 될까요? 꼭 사서 풀어봐야겠는걸요. ㅎ 도대체 SD란 분은 어디서 그런 능력을 얻은 걸까요? 타고난 재능? 다년간의 경험? 부럽습니다.
제가 저분에 대헤서 좀 과하게 감사한 입장이라서.... 4월88 6월84에서 저분교재랑 이비에스 그리고 다양한실모 풀어보고 1달만에 7월97 9월95나왔거든요...저분교재에서 정말 도움 많이받았는데 제가 여러모의고사풀어보면서 가장 수능스럽다 솔직히 수능과이걸 같이놔도 뭐가 수능인지 모르겠다 하는 모의고사는 정말 sd모의고사가탑인듯해요...
실모 좋아해서 다양한거 많이 풀어본 경험자로서... 그러나 주관이많이개입되어있습니다 ㅋㅋㅋ
예~ 주관이 좀~ 많이~ ㅎ 뭐 여하튼 올해 좋은 결과 내시길~
뭐 모든일엔 다 시행착오가 있는법이니까요... 제가이런말하는것도 웃기지만 올해는 모두가 한걸음 나아갈수있는 한해가되었으면좋겠습니다 ㅎ
좀 뜬금없어 보이지만,
뭐 좋은 말씀이니 ㅎ
국어 :비문학 근거 글안에 있음 문학 답고르는 과정이 명확함
수학 :킬러문제 접근법이 필연적임
영어 :빈칸문제:빈칸에대한 단서가 글안에 명확하게 존재
제가 생각하는 잘만든 모의고사는 이정도네요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핵심요건이군요. ^^*
풀면서 풀이가 억지스럽거나
답이 중복될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모의고사 자체가 안좋게 느껴지더라구요
예, 맞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퀄이 좋은 모의고사가 아니라 퀄이 가장 좋은 모의고사를 생각하고 있었던 거 같네요.
평범하지만 핵심을 잘 말씀해주신 거 같아요.
기준 : 출제진에 석박사, 교수 얼마나 썼는가 / 돈을 얼마나 들였는가
그렇죠. 무시 못하죠, 투자!!!
틀리든 맞든, 잘보든 못보든, 배워갈게 있는 모의고사면 좋은 모의고사라 생각해요.
그럼 좀만 어렵게? ㅎ
배울점이 많은건 N제 형식으로 처리하고, 퀄 좋은 실모는 가장 실전과 유사하게해서 자신의 실력이 점수로 드러나는 모의고사가 가장 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ㅎ
원준T처럼 1인 100퍼 출제 모의고사같은것도 있기는 하죠. 큼큼
실화인가요?
네 모의고사 한회분 만드시는데 70권 분량의 책을 읽으신다고 말씀하셨어요.
ㄷㄷㄷ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반농담으로 말씀드리자면 어느 1인이 100% 출제했다고 100점 만점의 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제가 제 모의고사를 저 혼자 만들었고, 100권의 책을 읽어 고백서를 만들었다고 해서 누구나 워~ 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뭐 그렇기는 하죠.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에게 인정받는 모의고사중 하나라는 걸 보면... 놀랍고 대단할 따름이죠.
그것도 국어라는 과목에서... 비문학 지문도 본인이 직접 쓰시니
예, 맞습니다! ㅎ
윤재남모의고사
에이, 제가 이런 취지로 글 쓴 게 아니랍니다. ㅠ
네 당근알죠! 진지한 분위기 바꿔보려고...ㅋㅋ
영어는 sd모의고사 오늘 1회를 풀었는데 9평보는 기분이더라고요. 진짜 평가원스럽다는 느낌이들어요. ㄹㅇ공감 모의고사도 1.2회다봤는데 뭔가 어휘를 모르면 틀릴수밖에 없거나 해설들으면 인정할수밖에 없지만 좀 공감은 안됐던...
Sd는 개인적으로 퀄좋은 모의고사다라는 느낌입니다.
sd가 명학보다 낫다? 흥미롭습니다.
사실 이런 댓글을 예상은 했지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어느 모의고사가 좋다더라. 별로입니다.
차라리 문제로서 증명해보이셨으면.
그 모의고사의 어떤 문제가 좋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둘다 점수는 비슷하게 나오는데 스타일이 다르다는건 느껴져서요.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어차피 좋은모의고사의 기준이라는게 주관적 느낌이니깐요. 하지만 그게 그 주관의 느낌이 보편적이라면 좋은모의고사가 되는거고 아니라면 인기없겠죠. 확실히 상상모의고사온라인 풀다가 봉소오프다니면서 돈많이 쓴건 다르다는거 느끼고 인강모고풀다가 시대인재 과탐푸니 다르다는거 느낍니다. 모든게 느낀다는 동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객관화할 수 있을런지요? 전자제품처럼 사양이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커뮤니티에서 취향을 공유하고 선배들의 입소문을 탈수 밖에요.
단. 현재 존재하는 모의고사의 종류를 보면 모래주머니효과, 실전감각효과. 약점보완효과 세가지에 테마가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이명학샘 수강생이라 그게ㅋㅋ 너무 이명학스러운문제가 있어요ㅋㅋ 그런문제들 마주쳤을때 리로직풀때 배신당한거 생각하면서 뒷통수안당하려고 푸는데 해당인강샘꺼는 그 수강생이라면 좀 도움안될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EBS 수능특강 영어의 어느 지문에서 "Anecdotal Evidence(일화적 증거)의 오류"라는 개념이 나오는 걸 아마 기억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영어 지문을 읽으며 제 삶을 비춰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나도 저런 오류에 빠지면 안 될 텐데. 하고 말이지요. 되도록이면 자신의 경험을 객관화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 자신에게 그런 걸 바라듯이 저 역시 그런 댓글을 바랬던 것 같습니다. 바람이 너무 컸던 것일까요? ㅎ
개인적인 생각에
수학과탐은 평소에 생각하지 않은 부분에서 출제
라는 나름 뚜렸한 근거가 있는데
즉 실모를 풀었을 때 개념의 구멍을 채우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은 실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어/영어의 경우는 개념과 문제의 괴리감으로 인해 수학/과학처럼 수험생 입장에서 확실하게 개념의 구멍을 채운다는 걸 느끼기가 어려우니, 단순하게 어려운 실모/소문이 좋은 실모를 찾게되는 것 같습니다.
개념과 실전의 간극을 메우는 ...
흠. 멋진 주문입니다.
좀 더 말해보자면
수학/과탐의 경우 개념이 그대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험생이 어떤 모의고사에서라도 틀렸을 때,
[ 내가 이 개념을 몰랐구나, 그러니 개념을 철저하게 공부해야지 ]
라고 반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어/영어의 경우는
개념과 문제 사이에 [ 독해 ] 라는 부분이 추가되니
제 경험으로는 어떤 문제를 틀렸을 때, 새로운걸 알았다기 보다는
[ 그냥 내가 잘못 읽었네, 뭐 다음에 ' 잘 ' 읽으면 되지. 딱히 개념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
라고 반응하고 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국어/영어에서 좋은 모의고사/ 좋은 문제라고 하면, 그저 잘 읽는 것이 아니라 [ 이렇게 읽는 것 ] 이라는 느낌을 주는 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보면.. 일종의 스킬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 올바르게 읽는 방법 자체가 시험에서는 큰 무기가 되고, 저도 일종의 과외 비슷하게 해보니 그 방법을 전달하는게 상당히 어렵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어렵네요. 영어의 경우, 모의고사 자체만 가지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더욱 느낍니다.
풀면 느낌이 옵니다. 특히 문학에서는 출제자 마음대로 근거를 만드는 사설,교육청 시험지도 몇개 봤습니다.
국어가 특히 어렵다고 합니다.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에효~
모의고사 제작 진짜 어렵습니다.
물론 그 어려움이 변변치 않음의 변명이 될 수 없겠지만.
확실히 봉소는 평가원 제외 가장 깔끔하게 떨어짐. 근데 비문학은 가끔 과한 문제들 있음..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 검증의 문제도 있을 줄로 압니다.
국어는 기출 분석해보면 포인트가 있죠. 인과관계의 변형이나 문제 해결 과정 오류, 질적 양적 변화, 전제조건
특이케이스 문장 삽입 등..인데 이런 코드를 잘 짚거나 수학은 문제의 발문을 따라가면 길이 보이면서도 너무 직관적인 풀이도 아닌.. 게 있습니다. 국어는 사설에선 아직 못 느꼈고 수학은 포카칩에서 느껴봤네요. 포카칩도 몇 개는 약간 너무했다싶지만요
정답 도출에 있어 더욱 더 합리적인 근거를. 저도 더욱 더 노력하려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이미 오르비에도 영어 실모 관련 몇몇 선배가 있을 줄로 압니다. 그 분들의 장단을 잘 캐치해서 더욱 더 멋진 실모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퀄리티의 기준=적절함
여기서 적절함은 평가원스럽다라는것
평가 요소
1. 적절한 난이도 시간분배
2. 출제경향이 적절하다
수험생이라면 출제경향에 대해 몸으로 느낄테지만
평가원스럽다는 경향은 일반적으로
함정이나 꼼수, 꼬음으로 난이도 조절한게아닌
사고력의 깊이로 난이도로 조절하는 경향을 뜻하는것같네요
동의합니다!
개별 문제를 잘 만드느냐 못지 않게, 전체적인 구성이 중요하지요.
특히 시간 관련 지적은 정확하십니다!
저로서도 늘 굉장히 힘들어하는 대목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난이도를 고려하여 길이를 조정하거나 그 거꾸로 하거나 하는데 역시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과탐은 1.평가원과의 유사성(지문표현,선지가 기존에 나온 것인가,과거에 나온것과 유사성이 있는가) 2.적절한 난이도 (과하게 복잡한 실모 또는 말도안되게 어려운 난이도 >>>무조건 걸러야댐 이런건 차라리 n제로 내면 ㅇㅈ)
예, 맞습니다.
저도 선지를 만들 때, 이왕이면 평가원 선택지를 많이 참조합니다.
그러나 역시 평가원은 항상 저 높은 곳에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 이번 9월 모평과 EBS 수능완성 주제/제목 선택지만 비교해봐도 단번에 알 수 있지요.
때에 따라서는 실모보다 N제. 유념하겠습니다.
적절한 난이도?
적절한 난이도보다 적절한 배우자를 찾는 게 더 쉬울까요? ^^*
ㅈㅅ 모쏠이라
쎄듀는 어때여??
특정 모의고사를 논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ㅎ
내가 해설을 봤을때 납득할 수 있는 문제+너무 과하지 않은 난이도
예 ㅎ
얻을게 많은 모고랑 실전같은 모고 두가지 유형이 있는거같음
얻을게 많은 모의고사는 해설지가 좋은거인듯
물리 와부모고 풀면서 얻은게 한둘이 아님
솔직히 전자가 더많이 나왓으면 좋겠으면 한데 너무 자기만의 방식으로 가버린건 또 별로인듯 ex) 현00 412
그렇군요. 사실 그 두 가지가 다 괜찮은데
두 가지를 다 구현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고
각각 나가자니 뭔가 아쉽고 ㅎ
유명해지면 뭘해도 빨림;
원래 커뮤니티사이트 정치글에서 체감하던것이었는데 ㅎ
요새 실모판 커지고 수험생사이트에서 진짜 극단적으로체감하죠
수험생한테 별로 퀄리티가 중요한게아닙니다
그냥 뭘한다라는 느낌을 주는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거기에 남들이 손쉽게 접근할수없는 컨텐츠면 그게 배가 되고요
배웁니다.
핵심을 보는 눈을 갖고 계시군요. ㅎ
그런 상황에서 강사든 독자든 각자의 대응이 달라지겠지요. 그게 뭘까요? 실력도 실력이겠지만 가치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자기가 잘봣으면 퀄좋다고생각함
그리고 퀄리티 는 자기가 풀어보면서 가슴으로 느끼는거같아요
그런면에서 평가원점수도안나오면서 평가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죠. 그 무엇도 평가원을 대신할 수 없겠지요. ㅎ
문제잘풀리면 와 이걸이렇게낼수도있네..퀄 ㅆㅅㅌㅊ네
못풀면 뭘이렇게 꽈서내지?;; 너무 억지네 퀄 ㅎㅌㅊ네
이게 fact.
이해합니다. 하지만 전부 다 그런 건 아니겠죠 ㅎ
저는 국어 영어같은 경우는 동어치환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구요... (이 말을 저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는가? Ex) 올해 모평 productivity= 생산성 or 물량 = 많은 시도!)
수학은 그냥 평가불가 or 자기 기준으로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많은 모의고사 + 많은 생각과 간결한 풀이로 해결 가능한 킬러 문항
예~ 문제는~
하지만 모의고사는 또 다르죠.
윤재남쌤의 고백서를 풀어보고 너무 만족한나머지 파이널 모의고사도 사게 되었는데... 퀄리티 진짜 ㄷ..
영어같은 경우는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어서 시간투자를 많이 하기도 어려운데 재남쌤 고백서로 비연계 대비하고 모의고사로 감 유지만해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들 수능영어 must-have 아이템 재남쌤 모의고사로 남은기간 열심히 해서 좋은결과 얻읍시다~!!
마지막까지 화이팅!!!
영어에 시간많이 투자하기 아까우신 분들 재남쌤 파이널 모의고사로 마무리 하는거 강추!~^^
(항상 띵자료들 만들어주시는 재남쌤 감사합니당~ >.<)
뉘신지 모르오나 일단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그간의 댓글들을 쭉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이와 같은 댓글은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고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진정 저를 위하신다면 원하시는 등급 달성 후 후배 분들에게 많은 추천 바랍니다.
매몰차게 들릴 것 같지만.
여하튼 감사드립니다. ㅎ
국어 봉소 수학 윽건이와함께히는 킬링캠프
네임드빨 + 여론몰이 + 마케팅
대표적 예시:ㅅㄷㅇㅈ
그래도 외적 요인 말고 내적인 차이(질과 적합성)가 있을 테지요. 더 양질의 모의고사를 아껴줘야 할 이유기도 한 거 같아요 ㅎ
일단 본인이 뚜드려 맞으면 거의 안 좋게 보는 수험생도 있음.
얼마 전에 본 게시글인데 출처를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올리심=>국어 비문학인데 지문 구조가 쓰레기라고.
알고 보니 리트 지문이었음ㅋㅋㅋ;;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거나 닥치고 푸는 건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음.
수학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결국 수능에서 나오는 30문제는 교육과정상 경중이 나뉘어있음. 즉, 높은 난도의 단원 편성 자체가 애초에 압도적으로 특정 파트에 편중되어 있고 뿐만 아니라 그 단원 내에서도 교과과정상 중요하게 강조되는 부분들이 있음.
일단 쓰레기 모의고사 Best는 위의 기본적인 것조차 모른 상태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단원이나 출제를 희망하는 문제들을 냄으로써 출제자의 색이 매우 짙어짐. 이정도 로우 퀄리티면 수험생들이 한 회분만 풀어봐도 바로 찢음.
도움이 되는 Best 모의고사는 가장 평가원과 흡사해야함. 이 자체를 뜬구름 잡는다고 생각하면 애초에 수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거임. 수능은 교수님들께서 삘 꽂히는 대로 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매뉴얼이 매우 상세히 기술되어 있음. 따라서 평가원이 실제로 출제하는 문항들과 매뉴얼을 면밀히 분석하여 그들의 출제 원칙에 가장 근접한 모의고사를 제작하는 것이 Best임.
매뉴얼부터 빠삭하게 녹여내는 것이 1순위인 것 같음.
평가원스러움 = 매뉴얼대로 구현?
흠. 난제입니다.
죄송한데 메뉴얼어디가서볼수있나요?
봉소는 일단 평가원 뛰어넘은지 오래임
굳이 뛰어넘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면 평가원에 맞춰 공부한 사람이 봉소를 가지고 공부한 사람을 이기는 사태가 발생할 텐데. 반농담이었습니다. ㅠ
대부분에게 양질의 모의고사: 1.자신이 풀기에 그리 어렵지 않으나 꽤나 난이도가 있어서 다들 힘 좀 빼는 시험지 but 예상보다 자신이 잘본 것에 한정
2. 또는 완전 망했어도 스카이 선배님들이랑 교육특구에서는 꼭 푼다고 마케팅 잘된 것
3. 디자인과 왠지 모를 멋이 (사실 마케팅으로 완성된 이미지) 느껴지는 희귀자료
제가 생각하기에 저 세가지 기준 중 하나만 맞춰주어도 수능 전에 풀어보고 싶게 만드는 능력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은 교재의 디자인, 시험지 자체의 난이도부터 판매까지의 마케팅 과정이라고 느껴지고,
솔직히 저도 못하고, 제 친구도 못하고 그 누구도 못하는 것이 평가원스럽다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지 괜찮으면 깔끔하다, 어렵지만 좋다 등의 평가가 내려지기 때문에 지각되고 알려지는 좋은 실모는 자체 문제의 질보다는 외적인 것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쁘지 않은 실모들의 홍수에서 소비자들은 제대로 시험지를 볼줄 아는 사람보다도 그저 외적 요소에 구매를 결심하기에 좋은 모의고사를 더 이상 판별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졸린데 글써서 영이상하네여, 지방 일반고 현역시점으로 본 실모였습니다
2에서 말한 희귀 자료라는 것은
내용으로서 희귀한 게 아니라
특정 집단에게만 판매된다는지
뭐 그런 걸 말씀하시는 거죠?
2번의 경우는 지방에서는 구하기 힘든 모의고사(현강 only)나 기간 또는 수량이 한정된 모의고사를 말합니다.
저도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문제를 풀때 판단을 학생 스스로의 잘풀림이 기준으로 무의식적으로 들어 가는 것 같긴 하는거 같습니다. 위에서도 말이 나왔지만 이 판단이 학생이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리트문제 사례가 있는건 방금 알았지만 실제로 저런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봐요.
감사합니다 ㅎ
공부를 잘 하는 사람만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홧팅!!
저도 윤재남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수험생 신분으로 이모의고사 평가원스럽네 저모의고사 별로네 이런건 나쁜표현으로 '꼴깝을 떤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솔직히 전 기출로 평가원을 느끼지 애초에 사설에서는 평가원급을 원하는게 아니라 단순 실전연습? 이런 느낌으로 보는것 같아요. 그리고 유명한 모의고사들은 정말 절대적으로 퀄이 좋다기 보단 그나마 시중에서 풀만하니까 푸는거구요(국어 수학 기준입니다. 영어는 아직 모의고사 안풀어봤네요)
꼴깝까지는... (워워...)
그래도 퀄이 좋은 모의고사를 찾고 활용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끝이 없어야죠? !
쌤 남은기간 영어는 ebs랑 기출 위주로 해야 맞는건가요?? 거기다 실모좀 풀어보려구요 아 그리고 쌤이 비판하시는 유명 모의고사 혹시 쪽지로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거 거르고 풀려구요
ebs + 기출에서
실모(연계 + 간접연계 + 비연계)로 넘어가셔야 할 때죠.
그리고 제가 실모를 만드는 관점에서
차라리 제 실모를 추천한다는 뻔뻔한 말을 할 수 있을지언정
저 실모는 안 좋다는 것은 좀 부도덕해 보이네요. 이해해주시기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