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왔습니다.
오늘 오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수업을 뺄수가 없어.. 저녁수업을 마무리하고 이제야 찾아뵈었네요.
대학교 1학년때 배웠던 대학영어 1과가 생각나네요.
The show must go on. 그 마음으로 오늘 수업을 했습니다.
저에게 할아버지는 좀 남다른 분이셨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우리집이 너무 가난해서.. 전 유년시절을 할아버지 밑에서 컸거든요.
금이야 옥이야 손자를 아끼시던..
지금도 기억나는건..
제가 6살 때였나 동네 형들이 가지고 노는 팽이가 너무나 갖고 싶어서.. 새벽에 할아버지를 깨워 팽이줄을 만들어 달라고 찔통을 부렸던..
하루종일 일하시고 피곤하셨을텐데도 웃으시며 실을 꼬아 만들어주시던 그 모습이 선하네요.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 곁을 떠나..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찾아뵙지 못했는데도.. 늘 제 안부를 묻곤 하셨다는 아버지말씀을 듣고.. 정말 죄송했습니다.
할아버지께 감사했다고 사랑한다고 생전에 말씀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영전에서 말씀드리는게 정말 죄송하네요.
그대들은.. 자기를 사랑하는게 당연하기에.. 가족들에게 별로 관심을 주지 않고 배려하지 않은 못난 저처럼.. 때를 놓치고 후회하지말고..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그대들이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만원 할인받겠다고 2시간이상 줄서는사랑 이해안됨
-
우울하다 우울해 0
수능끝나고 하는게 없으니 더 그런거 같기도… 뭐라도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
내가 국어를개못해서 그런지 노래가사가 이해가안됨.. 우린 따로~ 필요할 때가 있어...
-
쓰레드가 뭐임 1
쓰레드가 부정적 늬앙스인것같은데 왜지
-
술 한잔 했어요 0
그대가 보고 싶어서
-
피코가 잘못한건맞지만 10
그렇게까지 큰 잘못을 했을까싶다,,, 나는 굳이 헐뜯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
-
연세의 수치 1
롤로노아 피코
-
원서가 처음이라...
-
눈온다 3
산책하자
-
하루동안 시총 1000조원이 날라간거임…? 이건 엄….
-
사서 유빈이에 올림 ㅅㄱ
-
돈을 또 얼마나 땡긴 거임
-
4대 크루 통합으론 모자랐던거니....?
-
기차지나간당 5
부지런행
-
어디 가실거 같나요? 그냥 궁금해서 투표 올려봅니다
-
설대식으로 397점이어도 서울대 인문계열 떨어짐??
-
나는 내가 4
빛나는 별인 줄 알앗어요
-
https://nz.sa/xAPkS
-
잘자요 0
오야스미나사이
-
짱구 23기는 어디서 봐야되지
-
친구 이제 대학교 3학년인데 갑자기 배우 회사 들어간다던데 학과는 딱히 상관...
-
공부도 못한다는것 외모도 못났다는것 어느 분야에서도 탑이 아니라는것
-
http://www.newsagora.co.kr/news/articleView.htm...
-
지듣노 1
-
우리나라 도시같지는 않은데
-
사람이없다 2
이럴순없다
-
계정은 남겨둘까
-
엄마몰래 라면끓여먹기 아빠가 찍어준거라고 해명하는게 겁나웃김ㅋㅋㅋㅋ
-
https://nz.sa/xAPkS
-
국힙들을게없노 5
ㄹㅇㅋㅋ
-
오늘도 지듣노 7
목소리 좋아….
-
탈릅은 하더라도 1
덕코는 뿌리고가라 오랜 생각이다
-
다시 국어 0
귀찮;
-
듣는게 좋은가요? 독학 하려고 피램 샀는데 유튜브에 무료강의가 있더라구요..!...
-
기하 특 0
대면과외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임
-
조건 해석부터(가)조건은 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할 게 없으니 (나) 조건을 먼저...
-
슬슬 잘까 0
고민
-
기숙사가 바로 옆이라 그런가
-
수 -> 한
-
자다깸 9
ㅇㅈ메타돌았나료
-
너무졸려…
-
피코 인스타 6
https://www.instagram.com/unova_in_spiration/...
-
국어 잘하는 법 0
문학을 사랑하고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을 가지면 됨
-
문학
-
비문학
-
오야스미 0
네루!
-
https://youtube.com/@jang_jin_woo?si=8iaP1KsOZH...
-
https://nz.sa/xAPkS
-
심심함 0
진짜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히 댓글까지 달며 위로해줘서 고마워요!!
힘내세요!
힘낼께요!! 그대도 화이팅입니다!!!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위로해준 덕분에 잘 마무리하고 벅귀 했어요! 고마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찾아와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그대들의 응원과 위로에 힘이 나네요! 고마워요!!
할아버지는 지금 강사로서 성공하신 T를보며
행복해하시지 않을까요?
애구 성공이라뇨ㅜㅜ 전 오르비에서 무명을 담당하고 있는데ㅜㅜㅋ 언젠가 꼭 당당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네요!! 고마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할아버님이 선생님이 이렇게 생각하시는 마음 다 지켜보시고 분명 좋아하실거 같아요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정성스런 위로.. 고마워요!! 힘이됩니다!!!
그리고 이탬님 돼템 아니잖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 RIP...
찾아와서 응원해주는 그대의 배려와 위로에 감사합니다!
아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모시고 복귀 했어요! 그대의 위로 잊지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덕분에 힘을 얻었습니다! 고맙단말 꼭 하고 싶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신이 계시다면 그분은 천국에 마땅히 가셔야합니다.
지금 제가 살아있음과, 제가 행동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아마도 당연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제가 밥을 먹고 사는 것은 당연한 것 처럼 말입니다.
선생님께서도 선생님의 당연한 삶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 삶을 응원합니다.
저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아직 철이 안들어서 이렇게 후회를 하게되나 봅니다. 위로 고마워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ㅠ 급 슬퍼지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대도 좋은 할아버지를 두셨군요! 위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로에 많은 힘이 되었어요! 고마워요!!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도리도리님!
십분 이해가 갑니다. 방금 할머니 편히 가셨다는 전화 받고 올라가는 중이에요. 있을 때 잘해야 했었는데 싶네요 세상 불효 다 저지른 느낌입니다.
아고.. 마음이 많이 힘들겠네요.. 그대에게도 제가 받은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아무쪼록 조심히 다녀오시고..부모님 많이 위로해 드리세요.. 힘내요..
어렸을 때 할머니 밑에서 컸는데 유독 기억나는게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라면이네요 어디 가실 때 손자들 주릴 배 생각하면서 당신이 끓여놓으셨던 라면은 항상 띵띵 불어터져있었습니다 ㅎㅎ 어쩔 땐 뿌셔뿌셔랑 라면을 햇갈려 과자라면을 먹어야 하기도 했는데 그 라면이 너무 그리운걸 보니 확실히 불효자식입니다. 모쪼록 수고하시고 저도 위로를 드립니다!
그대의 그 마음 다 전해졌을꺼예요.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마음으로 전해드리세요. 우리 같이 힘냅시다!
그대들의 마음 따듯한 위로에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냥이도 그런적이있엇는데 엄청 울었다냥 ㅠㅠ
힘내라냥 ㅠㅠ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