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오르비 후기
작년에 인하대를 다니다 과가 맘에들지 않아 반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이나 부천에서 독재학원을 찾고 있었는데, 친구가 다니던 상동오르비학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46만원인가 48만원인가 기억은 안나지만 독재학원 치고 학원비가 조금 비쌌던 걸로 압니다. 저는 6월 말부터 다녔고, 처음에 멘토링 활동이나 학원 분위기가 좋아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9평 1주일 전, 오르비 본사 측에서 갑자기 원장과 실장을 바로 해고해버렸습니다. 그떄 우리 학원 원생이 40명 정도였고, 오르비 본사 측에서 실적이 나오지 않으니 바로 해고했고, 그 후 관리하시는 분 1명이 오셨지만 전혀 관리같은건 하지 않고 노트북만 보다 갔습니다.
자연스레, 학원 분위기는 이상해졌고, 9평이 얼마 남지 않은 원생으로써 마음이 어수선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결국 다른 학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입시가 다 끝난 후 꼭 오르비 본사가 수험생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를 꼭 오르비에 올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부천 지역 근처 학원엔 이미 소문이 다 났고,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수능이 2달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을 무리해서 옮겨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오르비 본사가 수험생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적어도 수능이 끝난 후 원장을 교체했어야 했습니다. 다니던 수험생들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처사는 제 입장에서 매우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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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든글은 however에 주목해야.
수험병...
사라져버린 상동점...
저도부천사는데 부처어디사세요??
저는 인천 주안쪽에서 자취했고요 통학해서 송내역>>버스타고 상동 다녔어요
이런 뒷이야기가...
같은걸 겪은 분이 여기 계셨군요.
제 동생녀석을 여기서 공부시켰는데 어느날 갑자기 정말 갑자기!! 학원을 옮겨야 할것같다고..
수능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결국 옮겨서 머어어얼리 다녔습니다.
상동이 대치나 분당 같이 교육열이 엄청 높은 곳이 아니라 이런 글을 보게 될줄 몰랐는데 올라오는군요.
작년 한해 학부모의 맘으로 보냈는데 어찌어찌 동생 대학에 입학시키긴 했습니다만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저도 동감합니다..
하야하라
설마
다음부턴이런일없도록하겠습니다
식의 간단한 답이 달리진않겠지
일단올려
일단 올려
상동점보다 실적이 안 좋은 지점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유지하고 있기에 실적이 좋지 않아 본사가 원장과 실장을 해고했다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저희 입장에서 생각하기에는 그런 말씀을 한 분께서 책임을 회피하고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남긴 말 같습니다.
회사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상동점을 수능 이후 폐쇄하기로 결정했을 만큼 회사 측에서도 항변하고 싶은 사정이 있습니다만, 일을 그만둔 책임자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 것이 부적절한 면도 있고, 상동점도 저희 오르비의 이름을 걸고 운영했던 곳인 만큼 인사 관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책임이 저희에게 있습니다. 그런 저희의 미흡함으로 마지막까지 상동점의 좋은 면학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했던 점 면구합니다.
앞으로는 오르비학원에서 학생을 위한 면학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두도록 노력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사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쨌건 9평 끝나고 학원 분위기가 안좋아진건 사실이고요. 이제 입시판을 떠나는 사람으로써무리한 교체로 수험생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제 바람도 들어가있고요. 저는 피해를 입었지만 앞으로 오르비측에서 학원 관리에 좀더 힘써달라는 의미에서 제 경험을 썼습니다.
이미 당사자는 수능 끝났는데 앞으로는 ~하겠다고 말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냥 궁금해서..
그럼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안하면 또 뭐라고 사람들이 욕할까요?
?? 그게 제 알 바는 아니죠. 경영하는 측에서 소비자에게 그런 말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
이미 당사자는 수능이 끝났고 인생에서 너무 중요한 시점에 개인 문제도 아닌, 잘해주리라 믿고 돈을 줬던 학원 운영 때문에 문제가 생겼는데
앞으로 ~하겠다는 말을 지금 듣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제가 궁금한 거죠. 그때 다녔던 원생들에게 과연 그게 적절한 보상이 되는지가 궁금해서요.
당사자도 아니고 정확한 사정도 몰라 이런 말 하긴 조심스럽지만
저 40명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여기 피시방으로 바뀌엇더군요
네.저도 그 피시방 가봤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