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DO [629259]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2-11 00:11:34
조회수 17,512

17수능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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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수기는 아니고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하게 쓰고 말겠습니다.

사실 그 때의 기억이 명확히 나진 않습니다


0교시

전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였고 결전의 날이 되었습니다. 수험장에 가보니 먼저 온 친구들도 있고, 나중에 온 친구들도 있고 일단 모두 만나서 화이팅하자고 하고 전 0교시 용으로 이원준 선생님이 오르비에 배포하신 워밍업 자료를 풀었습니다. 생2 파트가 나왔던 거로 기억하는데 다 맞아서 일단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EBS 정리 좀 보려하는데 귀찮고.. 시간도 없고..해서 일단 넘어감.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 체크 때 마지막 장을 봤는데 연행가 ㅋㅋㅋㅋㅋ ㅁㅊ 이걸 내네 싶었습니다. 국어는 무조건 1번부터 풉니다. 문제를 보니 이건 수능완성인가에서 비문학으로 출제되었던 건데 화작문으로 넘어왔더군요. 아무튼 풀고 넘기고 넘겨서 문법 파트인데 개멘붕이 옵니다. 우선 그 파열음 파찰음 그 문제... 파열음 마찰음 파찰음의 예시가 기억이 안 나서 시간 허비하다가 5번을 택하였고 그 다음 문제... 상당히 멘붕 자동사 타동사... 일단 5번을 찍고 넘어갔음. 나중에 검토할 때 원래 정답으로 고쳤습니다. 비문학... 첫 지문 첫 문제가 상당히 강력한 멘붕요소였음. 포퍼 ㅅㅂ 아무튼 저는 비문학 풀 때 무조건 처음부터 정독이 원칙이라 그냥 별 수 없이 꼼꼼하게 읽었고 문제도 그에 따라 푼 게 다입니다. 특별한 요소가 없어요. 특별한 요소가 있을 수가 없음 ㅅㅂ 너무 어려운데 ㅠㅜ 문학에선 큰 고비는 없었던 것 같음 그냥 물흐르듯 풀었던 거로 기억 다만 시간이 좀 쫄리긴 했음. 다음 지문이 탄수화물 나오는 얘기인데 이건 그냥 오 생물 지문이구나.. 하면서 적당히 푼 듯 근데 마지막 보험 지문이 헠헠이었음 진심 포퍼랑 보험 때문에 이 시험이 촉박했음 다행히 마지막 연행가가 난이도가 낮았음. 쭈욱 풀고 처음으로 돌아가 검토하면서 가채점하고 마킹하니까 거의 맞춰서 시간 종료. 진짜 1교시부터 헬. 아참 44445444는 덤

결과는 100점


2교시 수학영역

오르비에 수능 전에 계산 실수글 오지게 올리긴 했는데... 사실 수능땐 걱정 없었습니다. 실전에 강한 타입이라서 고3 때 계산 실수로 날려먹은 문제가 없었어요 고2 때는 오질나게 많았는데. 그래서 아무튼 수학 영역 시작이 되었고 막힘 없이 풀다가 첫 고비는 통계에서 무슨 정수 조건 부등호로 나온 거 있었는데 그건 대충 감으로 때려맞췄습니다. 그게 나형 29번이랬나 뭐랬나. 다음에 당황스러웠던 문제는 3x3 표를 준 문제. 이건 제곱인가 해서 풀어냈습니다. 다음 고비는 또 20번. ㄱㄴㄷ 중 ㄱ은 무조건 맞는데 ㄴㄷ을 잘 모르겠었습니다. 근데 ㄱ,ㄷ만 맞는 케이스가 애초에 성립이 안 돼서 ㄱㄴㄷ 선택했다고 합니다. 21번은 어렵진 않은 문제로 기억합니다. 그냥 저의 계산실력을 믿고 풀어서 답 나왔음. 쭉 풀다가 이제 29번. 기벡을 배운 의미를 여기서 발산하겠다 하면서 진지 빨고 풀었습니다. 마지막에 루트 몇이 나오는데 이게 제곱수여야 했음. 제발 제곱수제곱수 했고 196/25=(14/5)제곱 이렇게 나왔던거로 기억. 풀었습니다. 30번. ㅋㅋㅋㅋㅋ내 문제가 아니다 검토 ㄱㄱ했더니 27번 잘못 계산했던 걸 발견, 고쳤습니다. 30번은 걍 좋아하는 숫자 5로 찍음 ㅋㅋ

결과는 96점


3교시 영어영역

영어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듣기 때 30번까지 풀어야 널널히 풀긴 하는데 이번엔 28번 정도까지밖에 못 풀었습니다. 그래도 뭐 특별히 불리하진 않아서 아무튼 계속 풀었죠. 빈칸 32번. 오 여러가지 용도로 쓰이는구나. 답 meet the requirements of your inquiry. 33번. 이게 오답률 1위겠네ㅋㅋㅋㅋㅋ 개어려웠습니다 솔직히. 근데 눈에 띄게 짧은 보기 one no longer loves. 이거 보고서 이게 답 같은데 넣어보면 말 되지 않을까해서 넣어봤는데 말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거로 했습니다. 34번. 훼이크다! 넘어가서 37번 순서가 좀 어려웠습니다. 지금 문제 다시 보면서 느끼는데 Sole이 가자미라는 거를 주석에 좀 넣어주지 평가원은 참 배려가 없어요 전 Sole이 단독의 이런 뜻인 줄 알고 있었어요 당시 ㅋㅋㅋㅋㅋ 뭐 아무튼 37번도 어찌어찌 잘 넘겼고 41 42번도 그렇게 어렵진 않았음. 다 푸니 20분 남더군요 그래서 처음부터 검토하면서 마킹하고 가채점 후 종료.

결과는 100점


4교시 한국사영역

평소보다 조금 더 까다로웠다 그 정도? 말곤 모르겠습니다. 한국사 때 과탐 공부 좀 해야지라는 마음가짐은 수면으로 바꿔먹었습니다.

결과는 50점


5교시 생명과학1영역

일단 서투른 척 하면서 시험지 올려놓는 시간 동안 2문제 정도 눈으로 풀었습니다. 그나저나 과당... 포도당 + 과당이 설탕인거만 딱 기억나서 겨우 풀었음 갈락토스 나왔으면 틀렸을 거로 예상합니다. 뇌줄기는 또 나왔더군요. 다인자 유전은 안 어렵게 나오고... 17 19번 빼고 다 풀었는데 좀 촉박했습니다. 일단 침착하게 17번을 차근차근 천천히 정확하게 풀어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더군요. 마킹하고 나니 1분 좀 남았나? 19번을 현실적으로 풀 시간이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3번으로 찍었습니다. 물론 장렬히 전사.

결과는 47점


6교시 화학2영역

ㅠㅠ 이건 답이 없음 진짜... 솔직히 3페이지까진 잘 나가고 있었어요 그래도... 근데 4페이지 3문제인거 확인하고 아 평가원 작정한거구나 깨닫고 4페이지 전멸, 앞에서도 다량 실수. 투과목 얘기는 가슴 아프니 이만 말을 줄입니다...

결과는 38점


뒤에 가면서 좀 대충 쓴 거 같네요 그래도 핵심적인 건 다 썼을 거에요 아니면 나중에 p.s로 추가해 올려야겠네요 ㅋㅋㅋㅋㅋ 수특 영어나 더 풀러가야지

p.s 수시로 대학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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