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이상인T] 새로운 마음..재촬영.. 그리고 미안함..

안녕하세요. 무명 이상인T입니다. 이젠 이 단어가 왠지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ㅎ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한 이름없는 꼰대강사의 글에 이렇게 반응해주실지 몰랐거든요. 여러분의 받아주는 따듯한 마음에 오히려 제가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신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동했다구요.

근데 저는 여러분이 응원해주실 만큼의 좋은 선생은 아닙니다. 말씀해주신 참센세는 더더군다나 아니구요.

학생들에게 좋은 참 스승은..

 말이 아닌 자신의 삶을통해 삶과 사고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사람. 그런분이 참스승이겠죠.

전 이 나이먹고도 아직 현실의 벽에 처참히 무너지고 있는 .. 그러면서도 아닌척 말로만 여러분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했던 한사람의 꼰대 일뿐입니다.

우리에겐 조금더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맹목적으로 한가지 측면에서만 사로잡혀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한걸음 물러나 맥락을 바라보고 분석하면 '왜 저사람이 저런 행동을 할까?'라는 의문에 대한 정확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겠죠.

지금의 인강사태 처럼요.

이 얘기는 담에 하기로 하고..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음..

[10시간으로 끝내는 어법공략] 강의를 집에서 들어봤는데.. 정말 부끄럽고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촬영 당일 몸이 안좋았던 핑계도 있었겠지만 말도 횡설수설에 계획했던 방향으로 진행되지도 않았고..

그래서 다 뒤집어 엎고 다시 촬영 했습니다.

그때문에 다시 준비 하느라 밤새 뜬눈으로 작업 했지만.. 한,두명이라도 제 강의를 들어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죠.

기존에 올라왔던 1,2강을 들은 학생들은 정말 죄송하지만 다시 강의를 들어주세요.

아마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새로운 촬영본으로 교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들의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근데 사실 강의를 다시 촬영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도.. 다시 아쉬움이 들더군요. 조금 더 잘할수 있었는데.. 하는..

저같은 강사에게 완벽이라는 말이 어울리진 않겠지만.. 좋은 강의를 보여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대들의 따듯함으로 세상을 더 따듯하게..